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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숨은 비밀

카페 + 맛집 리뷰

by 오늘의 생활 2020. 6.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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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리뷰


세종시에는 에브리선데이 카페가 총 3곳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고복저수지의 명물로 인기가 있었던 고복저수지 앞 본점, 그리고 농협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에브리선데이 봉암점,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3번째 지점인 부용점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사업수완이 정말 좋으신 것 같습니다. 본점은 고복저수지로 드라이브 하는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봉암점도 마침 그 당시 창고 개조형 카페가 핫 트렌드일 시기에 적절하게 열어서 엄청난 호황이었구요. 마지막 부용점도 오늘 가보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습니다.

추가로 부용점의 숨은 비밀도 포스팅 마지막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 카페 내부

부용점은 세종에서 대전-청주 방향으로 가다보면 금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종 중심에서는 자가용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살짝 먼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가기 좋네요. 

▲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주차장입니다. 다른 지점들처럼 주차가 아주 편합니다. 인기를 끄는 비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주차가 편한 카페는 이미 출발부터 마음이 편하거든요.

▲ 저 앞에 보이는 건물 한동이 카페입니다. 좌측은 별관, 우측은 바가 있는 본관입니다.

▲ 본관으로 들어서니 일단 뷰가 멋지네요. 큰 유리 통창으로 살짝살짝 금강이 보입니다.

▲ 본관에서 주차장을 보는 자리입니다. 유리창이 시원시원해서 비가 올 때 커피 마시면 참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 본관의 주문 바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들과 커피를 함께 팔고 있습니다.

▲ 바 바로 옆의 널찍한 테이블입니다. 개방감과 뷰가 확실히 좋습니다.

▲ 오, 에브리선데이에서 만든 드립백을 팔고 있네요. 1개에 1,000원, 5개에 5,000원입니다.

▲ 원두도 산지별로 판매하고 있구요.

▲ 갓 구운 것 같은 스콘과 쿠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갓 나와서 뜨거울 때 먹으면 정말 맛있죠. 에브리선데이 연서점에서는 갓 나온 스콘이 정말 맛있어서 한동안 엄청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갓 나온 빵은 최고지요.

▲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메뉴판입니다. 올데이, 선데이, 디데이로 원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그밖에 허브라와 주스 등 메뉴입니다.

▲ 싱글오리진 드립커피 메뉴입니다. 저는 여기서 페루와 온두라스를 각 1잔 시켰습니다. 드립 커피는 가격이 살짝 있어서 잔 당 7,000원 입니다.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커피가 당일 제공 가능한 커피입니다.

▲ 달달이로 브라우니를 하나 함께 시켰습니다.

▲ 초록초록한 바깥 풍경이 커피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 그런데 커피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맛이 가격에 많이 못미쳤습니다. 카페를 워낙 많이 다니기 때문에 이제는 한입 마시면 맛있다 맛없다를 바로 판단할 수 있는데, 페루의 경우 '싱글오리진 맞나?'하고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그냥 일반 카페에서 내는 딱 그냥 아메리카노 맛이 났거든요. 싱글오리진의 풍미가 없었습니다. 온두라스의 경우도 싱글오리진 맛은 나지만, 맛이 좋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착석뷰

의외의 복병이 브라우니였습니다. 크림과 브라우니의 조화가 좋았고, 찌덕찌덕 한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브라우니의 달달함이 커피의 아쉬움을 달래줬네요.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 별관

위에서 제가 앉은 자리는 본관이고,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반대 공간에 또 별관이 있습니다.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 사진 좌측이 본관, 우측이 별관입니다.

▲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별관 쪽은 좀 더 조용하고 편안한 자리들이 있습니다.

▲ 이쪽도 통창이라 볕이 잘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 별관에는 이렇게 소모임을 할 만한 독립 테이블도 있습니다. 모임하기 좋겠습니다.

▲ 좌석도 대부분 편해 보였습니다.

▲ 화장실도 아주 감각적으로 예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좋은 카페의 척도이지요. 깨끗하고 예쁜 화장실.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 야외 자리

에브리선데이 부용점의 장점은 야외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빈백으로 만들어 누워서 쉴 수 있는 자리들도 많습니다. 실내에 조금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기분도 전환되고 좋네요.

▲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금강입니다. 나무들이 좀 가리지만 언뜻언뜻 금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 요렇게 금강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푸른 하늘 사이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쉴 수 있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제일 끝 자리입니다. 스피커가 있어서 좋은 음악이 야외에서도 계속 흘러나옵니다.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 - 비밀의 산책길

에브리선데이 부용점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바로 카페 뒤쪽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카페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책로는 가지 않고 카페에만 앉아있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저도 혹시나 하고 올라가 봤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발리에서 보던 그 뷰가 여기 있을 줄이야...

▲ 카페를 나와서 테라스 쪽으로 돌아가면 되구요,

▲ 이렇게 테라스 자리를 돌아서 산쪽으로 걸어갑니다.

▲ 그럼 바닥에 매트를 깔아놓은 길이 보이는데, 언덕이 살짝 가파릅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자마자 이런 금강 뷰가 펼쳐집니다.

▲ 길은 매트를 깔아놔서 푹신하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뭔가 수목원의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듭니다.

▲ 1분도 안되어 이런 시원한 금강 뷰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는 이런 뷰! 바로 발리에서 보던 라이스뷰가 펼쳐집니다. 발리인지 세종인지 구분이 될까요? 오랜만에 발리 갔던 생각도 나고 초록초록한 논의 모습이 정신을 시원하게 합니다.

▲ 짧은 산책길이지만 시원한 뷰를 보고 뭔가 기분이 확 전환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카페를 방문하시면 나올 때 잠깐 시간을 내서 한바퀴 꼭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적당히 돌면 5분, 느리게 구경하며 돌아도 10분이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부용점의 숨은 비밀 코스니 꼭 돌아보세요.


 

이상 세종 에브리선데이 부용점의 소개를 마칩니다.

3개 지점 모두 개성있고 좋은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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