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지 좀 되었고, 글들이 쌓이다보니 제 글을 무단으로 복사해 긁어간 후 자신의 글처럼 노출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종종 모니터링을 하는지라 키워드와 글 구조만 복사해 가는 분들은 파악만 하고 있는 상태이고, 완전히 무단복제하는 분은 신고를 하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친절하게 한 블로거께서 제 블로그 도용 사실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블로그 글을 무단으로 도용할 경우 가능한 방법은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제 티스토리 글을 네이버로 퍼갔기 때문에 네이버 측에 신고를 하여 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제 블로그 글과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긁어간 블로거의 글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의 이 블로거인데요, 좌측이 제 글이고 우측이 무단도용한 글입니다.
▲ 제목은 아주 살짝 바꾸었구요,
▲ 제가 캡춰하여 포토샵 한 사진을 그대로 베껴갔습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더 멋있게 바꾸었네요. 시안성이 오히려 더 좋아졌네요. 제가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 이 부분도 완전 동일하게 베껴갔습니다. 말 그대로 글 전체의 복사-붙여넣기 복붙입니다. 마우스 우클릭을 걸어두긴 했지만 이런 분들에게 우클릭 해제하고 글을 긁어가는 일은 아주 쉬운 일일 겁니다.
▲ 소제목도 모두 동일하게 긁어 갔네요.
▲ 이 부분은 불법복제 블로거의 노련함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동영상이 들어갈 경우 노출 순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본인의 글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하단에 첨부했습니다.
노출 로직에 대한 연구가 있는 꾼으로 보입니다.
▲ 무단도용한 글로 공감도 꽤 얻고, 댓글도 달렸습니다. 오, 저보다 나은데요? ㅎ
이제 신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도용 신고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 주소로 들어가서 신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우선 증빙자료로 제 블로그의 원본 글을 파일로 저장하고 시작합니다.
▲ 제 블로그 글 위에서 우클릭 후 인쇄를 누르고,
▲ PDF 파일로 저장하겠습니다.
▲ '작성글 원본'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하였습니다.
▲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이런 페이지가 뜨는데, 명예훼손은 아니고 두번째 탭을 누릅니다.
▲ 바로 여기 <저작권침해 게시물> 신고 탭입니다.
▲ 일단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항목 중 저는 저작권침해에 해당하니 클릭하구요,
▲ 개인이므로 <개인>을 선택합니다.
▲ 지급 접수가 가능하니 위와 같이 선택합니다. 위임장 안내가 나오는데, 본인이 직접 핸드폰으로 인증을 하고 신고하는 경우 위임장은 필요가 없습니다.
▲ 핸드폰 번호로 간단히 본인 인증을 마친 후,
▲ 신고 당사자 개인정보와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넘어갑니다.
▲ 위 칸에는 제 글을 무단도용한 게시물의 주소를 붙여넣으면 됩니다.
▲ 주소를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되는데, 글을 한번 더 확인하여 체크하구요,
▲ 게시중단 목적을 간단히 적은 후, 참고자료로 처음에 저장해 둔 제 블로그 원본 글 PDF를 첨부합니다. 제가 글의 원작자임을 증명해 줄 자료입니다.
▲ 내용을 확인 후 넘어갑니다.
▲ 블로그 글 무단도용에 대한 게시중단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네이버 측에서 판단하고, 무단복제로 판달이 될 경우 해당글은 더이상 노출이 되지 않게 됩니다.
제 블로그의 키워드를 가져가는 분들이 꽤 있고 저도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검색하면 간단히 파악이 가능하니까요. 모쪼록 정성들여서 쓴 글들이 불법 블로거들의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불법 복제글이 확인되면 지속적인 신고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불법 도용 블로거의 끝은 블로그 저품질 및 계정 중단 등 안 좋은 결말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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