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익 보이차 찻잔 리뷰

2014년부터 대익 보이차를 접하고 꾸준히 보이차를 마시고 있는데요. 대익코리아에서는 1~2년마다 대익의 대량생산  찻잔을 판매합니다. 2021년 새로운 찻잔이 나왔길래 언제나처럼 6개 1세트를 구매해서 리뷰해 봅니다.

대익 보이차 찻잔 리뷰

대익코리아 홈페이지에 가서 티웨어&MD 코너가 가면 찻잔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그렇듯이 언제나 가격은 개당 3,000원. 그동안의 찻잔은 낮고 넓은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오룡차 찻잔 스타일로 높고 깊은 찻잔 스타일로 나왔습니다.

6개를 주문했습니다.

 

 

▲ 2~3일 후 대익 찻잔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파손 없이 포장 잘 되어서 도착했네요.

▲ 서비스로 대익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생차 소금전 1개를 동봉해 주셨습니다. 마치 초콜릿 같네요.

▲ 보이차 우리는 법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는 안내 종이도 1장 들어있구요.

▲ 자주 묻는 질문이라고 해서 보이차 보관법도 5가지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으니 5줄은 아래에 옮겨보겠습니다.

대익코리아가 소개하는 보이차 보관법

■ 적절한 온도, 습도를 유지하며 직사광선은 피해서 보관해주시길 바랍니다.

■ 냄새가 나지 않는 곳이 좋으며 냉장고 보관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종이박스나 항아리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생차와 숙차는 따로 보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 지퍼백에 보관하셔도 되지만, 적절한 주기로 지퍼백을 교체해주시거나 통풍 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첨언하자면 항아리는 도자기 차통이나 자사 차통을 말하는 것일텐데, 일반적으로 음식을 담았던 항아리는 냄새가 배어있어 적합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찻잔을 꺼내봅니다.

▲ 형태는 약간 특이합니다. 일반적인 높은 잔보다 폭이 넓고 찻잔 바닥도 면적이 넓습니다.

▲ 보통 바닥면 보다 다소 넓게 제작되었습니다. 좀 뭉뚝한 느낌을 줍니다.

▲ 바닥에는 대익의 '익'자를 도장으로 찍어두었습니다. 밝은 주홍색인데, 원래 더 어두운 갈색 톤이었다가 최근 생산분들은 모두 이 톤의 밝은, 적색에 가까운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요즘 생차와 숙차를 막론하고 신차 값을 너무 올려서 미운 대익이지만, 이 로고만은 보이차 매니아라면 언제 보아도 반가운 로고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 저는 보통 찻잔을 6개 단위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5개를 1세틀 맞춰서 구매하고, 1개는 파손이나 알팀(모서리 깨짐) 등의 경우를 대비해 여분으로 구매합니다.

▲ 이런 찻잔은 저렴하게 막쓰는 찻잔이기 때문에 6개 사도 18,000원으로 가격이 부담되지 않습니다. 대익에서 찻잔이 바뀔 때마다 5~6개씩 사서 모으고 있는데, 나중에 한번 시대별로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찻잔이 왔으니 차를 내려보아야 겠죠?

▲ 실제 사용 용량은 50cc입니다. 기존에는 보통 30cc 정도의 찻잔이었는데 이번에는 용량이 좀 크게 출시되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큰 보이차 회사에서 생산하는 기물이라 가격은 싸고 사용하기는 좋은 기물입니다.

▲ 80cc짜리 정림방 작가의 서시호 자사호에 차를 내어봅니다.

▲ 이번 모양 참 마음에 듭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높은 잔과 살짝 차별화가 되면서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네요.

▲ 대략 이런 모습으로 사용하시게 됩니다.

▲ 오늘 내린 차는 해만차창의 2004년 노동지 고수차전입니다. 생차이고 맹해차창 창장을 지내고 해만차창을 설립한 추병량 선생이 감제한 차입니다.

▲ 어느덧 찻물도 그렇고 병면에서도 조금 익어가는 티가 납니다.

▲ 단맛이 증가하고 맛있어지고 있네요. 새로운 대익 찻잔을 사용해서 그럴까요?

이렇게 작은 기물이지만 찻잔을 구매하는 것은 언제나 소소하고 작은 행복을 줍니다. 대익 2021년 신상 찻잔 리뷰를 마칩니다. 즐거운 보이차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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