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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패티번 치즈버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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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0. 12. 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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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패티번 치즈버거 솔직 후기

- 아메리칸 스타일의 이색적인 버거

번패티번이라는 요즘 새로 보이는 버거집에 다녀왔습니다.

직접구군 브리어쉬 번(빵) 사이에 육즙 가득한 소고기 패티. 일반 버거집과는 살짝 결이 다른 번패티번 치즈버거 후기를 아래에서 살펴볼까요?

▲ 바로 메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도톰하게 봉긋한 빵이 좀 특징이구요. 구성 자체는 버거집의 일반적인 버거들 메뉴와 비슷합니다. 닭고기, 소고기 위주이며, 쉬림프, 아보카도, 해쉬브라운 등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번패티번에서 미는 버거는 저온숙성 100% 프리미엄 비프패티이기 때문에 소고기 버거를 우선 골랐구요. 기본기를 알아보기 위해 햄버거의 클래식. 치즈버거를 2개 주문했습니다.

▲ 매장 전경입니다. 최신 버거 브랜드 답게 깔끔하고 예쁜 실내입니다. 번패티번은 요즘 생기고 있는 햄버거 전문 체인점인데 서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세종점, 세종청사점 등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번패티번>이라는 브랜드명은 번(빵)+패티(고기)+번(빵)이라는 햄버거의 쌓는 구조를 글자로 풀이한 것이네요. 위의 로고를 보시면 햄버거 그 자체가 바로 번패티번 이라는 사실을 캐치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센스있는 작명이네요. 마음에 듭니다.

버거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테이블이나 살펴봅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굽는 브리어쉬(번)가 주력이고, -2도에서 저온숙성한 100% 소고기 패티만을 고집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번패티번 메뉴입니다. 햄버거는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외식하는 정도의 가격?

주요 메뉴가격은 단품 기준으로 치즈버거 6,800원, 번패티번 8,900원, 닭다리살 치킨 9,800원, 포테이토쉬림프 10,800원 정도입니다. 이것저것 사이트 메뉴까지 하면 15,000원 가량 나올 정도니 버거킹 먹듯이 매일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버거는 아닙니다.

▲ 책상마다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 핫소스 등이 아예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답게 패티에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대세는 건강 식단이니까요. 

닭가슴살 치킨버거는 품절. 다른 포스팅에도 품절이 종종 보이던데, 인기 메뉴라서 그런지, 수급이 불안정해서 그런지는 번패티번 첫 방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치즈버거 2(6,800x2=13,600원), 프렌치프라이(4,200원), 콜라(2,000원) 입니다. 

위 구성이 총 19,800원, 약 2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입니다. 그럼 맛을 한번 볼까요?

▲ 우선 프렌치프라이. 적당히 통통하고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완전 두꺼운 감자도 아니고, 패스트푸드점의 학다리 같은 두께도 아니고 딱 중간의 중용을 지키는 사이즈네요.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주인공 치즈버거. 예상보다 부피(크기)는 살짝 작은 감이 있습니다. 빵이 특별히 폭신하면서 바삭해보입니다.

아내와 저 각각 같은 치즈버거를 시켰습니다. 같은 메뉴를 시키면 함께 먹어보고 맛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장 한켠에 있는 절단용 칼로 단면을 잘라봅니다. 가격대에 비해서 생각보다 작은 버거는 맞습니다. 소고기 패티, 양파 볶은 것, 그리고 치즈 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번 양쪽에는 버터가 발라져 있습니다.

햄버거를 내기 전에 철판에 버터를 두르고 번을 살짝 올려놓아 버터를 입혔습니다. 버터향이 좋네요.

햄버거 맛은 정통 아메리칸 시골 스타일? 정도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의 화려한 버거는 아니고, 어디 텍사스나애리조나 같은 곳의 서부영화 미닫이문 밀고 들어가서 먹는 것 같은 컨츄리한 느낌이 있습니다.

▲ 빵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폭신하게 부풀어 올랐고 식감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매장에서 구워서 그런지 일반적인 대량 생산 빵과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소고기 패티도 맛있습니다. 함께 먹은 와이프로 비린맛을 잘 감지하는 편인데, 비린 잡내 없이 패티가 맛있다고 하네요. 적당히 잘 구워져서 고기 육즙이 잘 느껴집니다.

앙증맞게 잘 만든 브랜딩이네요, 번패티번.

제가 방문한 곳은 번패티번 세종청사점이었습니다.

번패티번 치즈버거 솔직 후기 총평

■ 아메리칸 시골 느낌의 정통 버거로 타 버거와 맛의 차별성이 확실히 있습니다. 

■ 직접 구운 번(빵)과 100% 소고기 패티로 햄버거의 퀄리티는 꽤 좋고 맛도 좋습니다.

■ 다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라(버거랑 감자튀김, 음료 포함하면 1인 15,000원 이상) 일상에서 편하게 자주 시켜먹을 만한 버거는 아닙니다. 데이트나 작정한 외식 정도로 적당.

■ 버거 브랜딩과 오프라인 매장의 인테리어 등 정체성은 꽤 멋집니다.

■ 약간 이색적인 수제 버거를 먹고 싶다면 추천할만함. 하지만 그냥 맛있고 가격 적당한 버거를 찾는 사람이라면 버거킹이 더 나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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