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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커피 원두 구매, 정진원 커피볶는집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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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1. 3. 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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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는 생각보다 커피 원두 살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카페는 상당히 많은데,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파는 곳은 별로 없고, 맛있는 곳은 더더욱 적습니다. 세종에 살면서 제가 찾은 원두 가장 맛있는 집, 바로 고운동에 있는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원두를 추천합니다.

세종시 커피 원두 구매, 정진원 커피볶는집 추천


세종시에 수많은 카페를 다녀봤지만 막상 "원두 사서 집에서 내려볼까?" 했을 때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온라인을 떠올려봐도 딱히 아는 곳이라고는 서울에 있는 업체들의 온라인 샵 정도인데요. 마포에 있는 프릳츠 원두나 듁스커피 정도인데요. 아, 최근에 시켜먹었던 대구의 일프로커피도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원두를 추천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정말 맛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커피보다 맛있습니다. 특히 추천하는 커피는 하우스블랜드 원두 입니다. 정진원의 커피볶는집은 매주 목요일에 원두가 들어옵니다. 주 초에 로스팅을 한 후 가스를 빼고 목요일쯤부터 비치해서 판매를 합니다.

매장에 막상 가보면 이 하우스블랜드는 매대에 없는데요. 메뉴판에서 커피를 단품으로 시킬때에는 있고, 원두 매대에는 없는 이 메뉴. 바로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원두 중 몇 종을 섞에서 블랜딩해 파는 원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원분에게 '하우스블랜드 원두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하면 별도의 봉투에서 소분을 해서 주십니다.

그러고보니 왜 하우스블랜드는 따로 팔지 않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전용 봉투가 없기 때문에 하우스블랜드 원두를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다른 커피의 봉투에 담겨서 건네주십니다. 하지만 내용물은 하우스 블랜드라는 것.

정진원 커피볶는집 원두
정진원 커피볶는집의 하우스 블랜드 원두. 다른 봉투에 담겨서 주심.

사실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안에는 막상 로스터리 장비는 없습니다. 본점에 있는 정진원이라는 분이 직접 볶아서 각 체인에 공급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정진원 하우스블랜드 커피 맛은?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하우스블랜드 원두는 약간 강배전 스타일입니다. 원두 색도 따라서 짙은 갈색인 편이구요. 산미보다는 두툼한 바디감과 고소한 느낌의 커피인데,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이 커피를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엄청나게 내려 마시는데, 대체적으로 매주 품질이 정말 균일한 편이라 항상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

산미보다는 고소한 풍미임을 감안하시되, 핸드드립 시 물 온도를 많이 낮추면 산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커피를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먹기 시작하면서, 스타벅스나 이디야커피 등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의 아메리카노는 더이상 못 먹게 되었습니다. 

싱글오리진으로 핸드드립으로만 마시다가, 일반 커피전문점의 상대적으로 오래된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아무 풍미도 없는 그저 탄맛과 약간의 쓴맛만 남는 말 그대로 '검은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입이 고급이 된 것이겠지요. 아무튼 핸드드립으로 마시게 된 후로 일반 커피점의 아메리카노는 끊었습니다. 너무 맛이 없으니까요.

커피 원두
집에서 핸드립으로 내리는 하우스블랜드 원두

지금 세종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원두를 찾고 있으시다면, 단연코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원두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신선한 원두를 구매하시려면 매주 목요일 오후 쯤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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