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닐라 플랫 화이트 리뷰(가격, 칼로리 등)

스타벅스 바닐라 플랫 화이트 리뷰 (가격, 칼로리 등)

"스타벅스 리스트레토 샷과 향긋한 바닐라 풍미가 더해진 진하고 달콤한 음료"

바닐라 플랫 화이트를 마시고 리뷰합니다.

<기본정보>

▶ 제품명 : 스타벅스 바닐라 플랫화이트(Vanilla Flat White)

▶ 유형 : 에스프레소 계열

▶ 가격 : 숏(Short) 5,100원

                 톨(Tall) 5,600원 

▶ 기본옵션 : 에스프레소 샷4 (톨(Tall) 기준)

                     바닐라시럽3

                     일반 우유

<영양정보> 톨(Tall) 사이즈 / 355ml 기준

▶ 칼로리 : 톨(Tall) 220Kcal

▶ 당류 : 23g 

▶ 카페인 : 260mg

▶ 나트륨 : 130mg

▶ 포화지방 : 5g

▶ 단백질 : 9g

바닐라 플랫화이트는 특이하게 숏(short)과 톨(Tall) 두 가지 사이즈만 판매하는 음료입니다. 

또한 아이스로는 주문할 수 없고 따뜻하게만 제공합니다.

사실 이 바닐라 플랫화이트는 기존 스타벅스에 있던 리스트레토 비안코(Ristretto Bianco)를 단종시키며 등장한 음료입니다.

기존 리스트레토 비안코를 제조할 때 리스트레토 샷이 숏(2샷), 톨(3샷), 그란데(4샷), 벤티(5샷)이 들어가는데, 이 바닐라 플랫화이트는 여기에 샷이 하나씩 더 추가된 숏(3샷), 톨(4샷)이 되겠습니다. 현재 바닐라 플랫화이트에서 그란데와 벤티는 미판매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호주에서 시작된 플랫화이트가 우리나라 커피 시장에 광범위한 인기를 끌면서 아마 여기에 편승하면서 만든 메뉴가 아닐까 싶은데, 그 때문에 리스트레토 비안코는 멸종당하고 만 셈입니다.  (리스트레토 비안코 RIP...)

그냥 단순하게 "오! 스타벅스에도 플랫화이트가 잉네?" 하고 시켰다가는 톨 기준 리스트레토 4샷이라는 카페인을 본인도 모르게 마시게 됩니다. 여기에 4샷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 마실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ㅎㅎ

맛은 아쉽게도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플랫화이트 맛이 아닙니다. 보통 플랫화이트는 우유가 좀 더 적게 들어가면서 쫀쫀한 맛이 나는데, 이 스타벅스의 바닐라 플랫화이트는 그냥 스타벅스의 시럽 들어간 라떼와 크게 차이점이 없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참고로 라떼와 플랫화이트의 주된 차이는 우유와 거품의 입자에 있습니다. 라떼는 우유 양이 플랫화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거품은 일반적인 보통 거품입니다. 이에 반해 플랫화이트는 라떼보다 우유의 양을 줄이고 거품을 더 미세하게 만들어 올립니다. 때문에 좀 더 진하고 묵직한 커피의 맛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바닐라 시럽도 3방이나 들어갑니다. 무려 4샷의 강한 쓴맛을 바닐라 3샷으로 무마하겠다는 의지가 아닐지요. 실제로 마셔보면 바닐라시럽 3방 덕분에 상당히 달달함을 느낄 수 있고, 그 뒤에 4샷의 씁쓸한 맛이 잔상처럼 따라다닙니다. 강력한 고카페인이 필요하다 싶을 땐 이 바닐라 플랫화이트를 잡수시면 되겠습니다. (심장벌렁 주의)

우유 거품이 보입니다. 스타벅스 소개에 의하면 마이크로 폼 스팀밀크로 만들어 제공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좀 더 미세한 거품을 내도록 고안한 장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잠시 언급한 리스트레토 샷은 스타벅스의 샷 추출방식인데, 기존 에스프레소의 초반 3/4만 추출하는 샷으로, 스타벅스에 의하면 '원두의 깊은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는 추출방식'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바닐라 플랫화이트가 톨 기준 4샷을 넣는 이유도 기존 에스프레쇼 샷에 비해 3/4만 추출되기 때문에 나머지 부족분 1/4를 채우기 위해서 샷을 더 넣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총평>

- 강력한 카페인이 필요할 경우 추천 (바닐라 플랫화이트는 아이스로는 못 먹어요)

- 일반적인 플랫화이트의 맛을 기대한다면 차라리 더블샷 바닐라가 나을지도..

- 달달함과 씁쓸함을 모두 증폭시킨 강력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