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거름망 고급진 대익

잎차를 우려마실 때  잔여물을 거르기 위한 도구가 바로 차 거름망 혹은 걸름망입니다. 최근 기존에 사용하던 거름망이 뜯어지는 바람에 대익코리아에서 보이차 거름망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고급진 제품이라 쓸만하여 소개해 봅니다.

차 거름망 고급진 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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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름망은 대익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의 티웨어&MD 항목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대익 거름망 가격은 2만원으로 가격은 살짝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포장이나 구성이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대익 거름망 박스구성입니다. 좌측에 '익공방'이라는 대익의 다구 브랜드가 찍혀있습니다. 보이차를 판매하는 대익 자사의 다도구 전문 브랜드입니다.

▲ 측면 모습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소재의 고급 포장입니다.

▲ 박스를 열면 무려 기름종이(?)에 금박으로 찍힌 대익 마크 TAETEA(타이티)가 쓰여 있습니다.

▲ 안쪽에는 깨지지 않게 성형된 폼소재 안에 거름망과 거름망 받침대가 나란히 들었습니다.

 

 

▲ 대익 거름망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살짝 크고 만듦새는 고급스럽게 자 마무리 되었습니다. 측면에는 금테를 둘러놓았습니다.

▲ 거름망을 사용하면 찻물이 흐르기 때문에 전용 받침대까지 구성했습니다. 이 받침대는 별도로 큰 찻진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찻잔에도 번쩍이는 금박을 해놓았습니다. 확실히 고급집니다.

▲ 거름망과 받침대를 합친 모습. 규격이 정확하게 들어 맞습니다.

▲ 밑에는 나일론으로 촘촘하게 만든 그물이 있습니다.

▲ 나일론을 실이 감싸면서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 대익보이차에서 서비스로 넣어준 보이차 생차티백과 숙차티백입니다.

▲ 대익 거름망 실사용 모습. 하얀색이라 찻자리에서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런 대익 로고가 찍힌 제품은 세월이 지나 아주 오래되었을 때에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들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대익의 찻잔도 나오는 대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벌서 4~5종 모았네요.

▲ 스텐 거름망도 별도로 쓰고 있는데, 섬세한 찻물의 맛을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도자기+나일론 소재의 거름망이 좋은 것 같습니다. 스텐 거름망은 숙차에 주로 사용하는데, 숙차를 나일론 거름망에 많이 사용하면 색이 물들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망가진 거름망도 버리지 마시고 활용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 팁을 남깁니다.

망가진 거름망 활용하는 TIP

망가진 거름망은 위와 같이 바닥면의 실과 나일론을 모두 떼버린 후에, 자사호에 보이차 넣는 깔때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이차 산차를 담을 때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간혹 거름망 규격이 크면 작은 자사호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대익 거름망, 전반적으로 고급지고 사용할 만한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포장이 좀 과해서 포장을 줄이고 가격을 12,000원~15,000원대로 줄이는 것은 어떨지. 사실 거름망만 따로 선물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이런 과한 포장이 필요치는 않는 것이 중국차 애호하는 입장에서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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