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나 해루질, 백패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야간에 헤드랜턴은 필수인데요. 백패킹을 하면서 다양한 헤드랜턴을 써봤지만 크레모아 헤디2 만큼 만족감을 준 랜턴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자세하게 리뷰합니다.
우선 크레모아 헤디2 가격은 59,000원입니다. 아주 저렴한 랜턴은 아니지만, 블랙다이아몬드 등 고가의 전문 랜턴에 비하면 다소 낮은 딱 적당한 가격대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써보면 가격 이상은 충분히 하는 느낌입니다. 박스를 개봉하여 구성품과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40시간. 물론 가장 약한 빛 기준이겠지만, 사실 1박2일의 간단한 수준의 활동에서 차고 넘치는 시간입니다.
▲ 기본적으로 헤드밴드로 헤드랜턴으로 사용 가능하며, 훅으로 걸어서 텐트 안에서 실내 조명으로도 쓸 수 있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즉, 백패킹에서 이 랜턴 하나로 다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동봉된 클립을 끼우면 캡 모자에도 쉽게 끼울 수 있습니다.
▲ 밝기는 집중광 모드일 때 최대 350루멘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야간에 가장 밝게 켜면, 마치 작은 서치라이트를 켠 듯이 멀리 다 비출 수 있는 강력한 불빛을 보여줍니다. 80m 거리를 비추는 사양.
▲ 하얀색 쿨 톤과 노란색 웜톤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본적츠로 C타입의 충전기라 삼성 핸드폰을 쓰시면 보조배터리에 연결한 케이블로도 쉽게 충전 가능하여 편의성이 좋습니다.
▲ 정말 밝은 편인 350루멘의 성능.
▲ 파우치도 무료로 동봉됩니다.
▲ 구성품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캡모자 클립, 충전선, 헤드밴드, 랜턴 본체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조작해 보겠습니다.
▲ 정면 모습입니다.
▲ 측면 모습입니다. 점 3개 부분은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을 빨간색 조명으로 보여줍니다.
▲ 기본적으로 후면에 텐트걸이용 훅이 달려있어, 이게 생각보다 참 편리합니다.
▲ 한쪽에는 전원과 기능버튼, 다른 쪽은 C타입 충전부입니다.
▲ 이런 아이디어는 아마 백패커로부터 나온 것 같습니다. 알파인 텐트에 걸고 확산등 모드로 켜면 아주 편리합니다. 백패커는 무게 줄이는 게 생명이라 랜턴은 크레모아 헤디2로 1개만 지참하면 끝나는 수준.
▲ 크레모아 헤디2 조사 각도는 4단으로 조절됩니다.
▲ 확산광 조명 단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가장 강한 집중광 모드입니다. 눈뽕 맞을 정도로 밝습니다.
▲ 밴드는 탄력이 꽤 좋은 탄성감 있는 소재입니다.
▲ 리튬 폴리머 전지 1,200mAh의 사양입니다.
▲ 만듦새나 디테일이 상당히 탄탄합니다. 신뢰가 가는 백패킹 장비라고 해야 할까요?
▲ 저는 충전 케이블을 차 안에 두고 백패킹 떠날 때 가면서 충전하기도 하는데, 의외로 배터리 랜턴에 비해서 불편한 점을 못 느꼈습니다. 괜히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 백패커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헤드랜턴이 아니더군요.
▲ 크레모아 헤디2 설명서를 참고용으로 올려 놓습니다.
총평 남겨봅니다.
■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리즈너블한 적당한 가격.
■ 탄탄한 만듦새, 백패커에서 적합한 범용성으로 랜턴은 이거 하나로 끝.
■ 실제 필드에서 써 보면 집중광 대단히 밝고, 확산광 텐트 사진도 이쁘게 찍을 만큼 충분합니다.
■ 그동안 건전지 배터리로 구동되는 헤드랜턴만 사용했는데, 충전식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백패킹에는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충전 걱정도 없네요.
■ 누군가 구매할 계획이라면 강력 추천드릴 만한 신뢰감 있는 장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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