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원래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국가는 아니었는데요.
외국을 나가보면 식당에서 "가스(Gas)? or 내츄럴(Natural)?"로 물어볼 정도로 탄산수가 널리 음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젊은 층이 최근 탄산수를 즐겨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산음료에 비해 당이 적고, 특유의 쏘는 느낌으로 상쾌하고 개운한 구감을 주기 때문인데요. 식후에 더부룩 할때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탄산수 한 잔이면 쑤욱 내려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반면에, 물로만 생각했던 탄산수가 실제로는 부작용이 꽤 있는 편인데요.
탄산수의 부작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한눈에 보기 좋게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시면 pH가 낮을수록, 즉 왼쪽으로 갈 수록 산성이 높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산소가 가장 강한 황산은 0에 가깝고 위산은 1, 식초는 3 정도의 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콜라와 레몬주스도 상당히 산도가 높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탄산수의 산도는 붉은 동그라미 부분에 밀집해 있습니다. pH 4~5 초반 정도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h 5.5 이하의 산도는 치아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탄산수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 장애 유발입니다. 탄산수에 녹아 보글보글 올라오는 기포의 정체는 이산화탄소인데요. 탄산수 안에 이산화탄소가 다량 녹아있어서 탄산수는 기본적으로 산성 액체입니다. 위에 산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면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나 소화기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이 식용수 대신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면, 금방 탈이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빈 속에 탄산수를 몇 번 마시면 바로 위가 쎄한 느낌과 함께 위가 안좋아짐을 바로 느끼곤 합니다.
또한 위가 약한 사람이 커피와 차를 마실 때 생기는 대표적 부작용,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탄산수의 섭취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 위가 약하면 속이 허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끔 마시는 것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탄산수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치아 손상입니다. 위 표에서 설명했듯이 ph 5.5 이하의 액체는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대부분의 탄산수는 ph 5.5 이하에 속합니다. 여기에 탄산수에는 보통 레몬이나 자몽 같은 신 과일류의 액기스가 조금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 또한 산성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 입안을 헹구면서 마시지 않고 빨대로 마시면 착색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탄산수를 마실 때도 빨대로 빨아서 치에에 닿는 면적을 줄이고 목구멍 뒤쪽으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탄산수를 마시면서도 치아의 손상은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탄산수를 입안 가득 담고 우글우글 가글을 하는 습관은 치아 손상을 유발하니 삼가셔야 겠습니다.
소화 안될 때 자주 찾는 탄산수의 부작용이 소화불량이라니?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탄산수는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탄산을 마실 때 꺼억 하고 나오는 트림은 소화가 되어서 나오는 트림이 아니라 탄산으로 인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오히려 탄산수를 마시면 복부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 등 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탄산수를 마실 때 배가 빵빵해지면서 뭔가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이 가스로 인한 복부 팽창 때문입니다.
탄산수 또한 물이 아니라 음료임을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물이 아닌 음료를 물처럼 마시면 대부분의 부작용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용수는 항상 '물'로 하되, 가끔 즐기는 정도의 '음료'로 탄산수를 즐기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물 대신 탄산수의 "쏴아~!" 한 느낌이 꼭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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