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최근 두나무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 한다는 놀라운 소식이 들렸는데요. 두나무가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관련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나무는 코인 커래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는 업비트(UPbit)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면 코인거래소와 증권 두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핀테크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나무의 사업 운영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선 메인 사업은 블록체인 거래소 업비트 운영입니다. 업비트는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표방하며 총 회원수 3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일 최대 거래액 10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우량 거래소입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는 글로벌,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가상화폐, 코인 거래 뿐 아니라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라는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중계소 입니다. 증권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두나무 인것은 저도 잘 몰랐습니다.
이처럼 두나무는 꽤 유명한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회사 자체 이름인 '두나무'로는 별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널리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두나무>라는 사명은 금융과 기술 두 개의 큰 나무 줄기가 만나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두개의 나무 라는 단순한 뜻입니다. 어감은 꽤 좋습니다.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소식은 최근 여러차례 들려오고 있습니다.
쿠팡이 최근 미국에 직상장해서 상장 대박을 터뜨린 바 있고(현재 주가는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최근 마켓컬리도 미국 시장에 직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히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두나무까지 미국에 직상장한다면, 올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미국 상장 러시 원년으로 기록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두나무는 특히 나스닥 상장을 취소하고, 더 큰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나무도 현재 하루 업비트 거래대금이 1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상화폐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하게 기업의 가치에 대해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쿠팡처럼 미국시장 상장을 통해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도 이름을 엄청나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나무가 미국시장에 상장할 경우, 관련주로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될까요?
현재 두나무 관련주로 꼽히는 주식들과 그 이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기업들은 두나무 지분을 직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구조 관계사들입니다. 관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우리기술투자는 3월 30일 상한가 가격에 근접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관련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친구의 친구 처럼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간접주들인데, 테마주로 함께 엮여 있습니다.
두나무는 2021년 전체 실적과 2022년 반기 실적을 토대로 2022년 하반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도 상장시기는 2022년 겨울이나 2023년 봄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아직 구체적인 상장일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1위의 가상자산거래소(코인거래소)는 코인베이스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4월 중 시가총액 100조원 수준으로 상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2020년 4,640억의 영업이익을 내고 이를 기반으로 100조원 밸류를 평가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어떨까요? 굉장히 놀라실텐데요.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무려 4,600억원입니다.
게다가 영업이익이 4,200억입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정말 놀랄만한 수준의 회사입니다. 연간으로 단순 환산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게 됩니다.
위와 같은 단순 공식으로만 환산해도 두나무의 밸류는 100조에 근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물론 코인베이스와 두나무의 영업이익만을 보고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두나무의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크게 평가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미국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뛰어넘는 거래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10 수준으로만 평가해도 주식 기업가치 10조원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위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에 대한 권유가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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