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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캠핑 + 백패킹 + 차박

by 오늘의 생활 2020. 7. 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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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캠핑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올해 5월 초, 더카라반 매거진이 현대자동차의 포터 캠핑카 임시 파일럿 차량을 촬영하여 사진을 공개했던 일을 기억하실 겁니다. 다들 '현대에서 이제 공식적으로 캠핑카가 곧 출시되겠구나' 하고 직감하셨을 텐데요. 당시 포터 캠핑카는 가림막도 없이 주차가 되어있어서 조만간 정말 출시될 것이라는 평이 자자했습니다.

드디어 2020년 7월 6일 월요일. 현대 포터 캠핑카가 공식 출시됩니다.

공식 차량명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입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출시

현대자동차는 7월 2일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자동차를 넘어, 움직이는 집으로서의 가치'

'현대차,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였습니다. 

보도자료 주요 골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움직이는 집’ 콘셉트로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실내 공간 제공
- 스마트룸/스마트베드(전동식 확장) 기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내부 공간 확보
-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화장실, 실내 커튼 설치해 사생활 침해 등 불편 방지
-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탑재해 고객에게 편의성 제공
-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와 스마트폰으로 캠핑카 각종 기능 제어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측면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베이스 차량

당초 '포터 캠핑카'로 입소문이 났던 만큼,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의 베이스 차량은 현대의 소형 트럭의 대명사 <포터2> 입니다. 캠핑카 차량명인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의 합성어입니다. 저는 막연히 숲인 Forest를 생각했는데, 포터와 여가의 휴식을 적절하게 섞은 센스있는 작명이었습니다.

역시 대기업의 캠핑카라 작명이 상당히 세련됨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측에 따르면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사양 및 옵션사항

보도자료에 따른 주요 사양 및 옵션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침실>

■ 스마트룸과 스마트 베드로 실내 공간을 전동으로 확장 가능 (차량 뒷부분에서 80cm 연장됨)

■ 확장된 80cm 공간은 침실로 활용 가능 (1명이 추가 취침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침실은 확장부 1개, 기본 1개로 두 층으로 나눠짐

■ 2열의 가변 캠핑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로, 캠핑 시에는 소파로, 잘 때는 침대로 변환 가능

 

<샤워실, 화장실>

■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독립형 사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 가능

   (차량 스펙샹 독립 샤워부스를 설치하면 실내의 다른 공간이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차량 내 각 창문에 커튼 설치

<태양광>

■ 태양광을 전기로 사용하는 태양전지 패널 선택 옵션 가능 (천정 면적을 고려할 때 160~200W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적용 (배터리는 딥사이클과 인산철 중 어떤 옵션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기타 옵션>

■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 편의사항 제공

■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제공

■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외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의 외관은 사진 상으로는 상당히 세련된 모습입니다. 특히 전면과 측면의 유리창을 포함한 검정색 띠 부분이 독일의 유명 카라반 <하비>를 약간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론해 봅니다. 라인이 상당히 유사하거든요.

▲ 하비(Hobby) 카라반의 외관. 현대차가 벤치마킹 하지 않았을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외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뜯어보기 (1) -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

보도자료에 제공된 사진을 기반으로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 좌측면입니다. 창문이 좀 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큰 창이 들어가면 개방감이 좋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 후면도 창문 사이즈가 조금 아쉽습니다. 좌우로 20cm는 더 넓히면 좋지 않을까요..

▲ 전면 모습입니다. 포터의 모양이라 별 멘트를 할 것은 없고, 뒤쪽 카라반 본체가 옆으로 넓어서 사이드 미러를 길게 뽑아낸 것이 눈에 띕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뜯어보기 (2) - 창문 배치

▲ 우측면 창문. 앞쪽에 작은 창이 하나 있고 뒤쪽에는 별도의 창이 없습니다.

▲ 좌측면의 창 두개입니다. 큰창이 거실, 작은 창이 화장실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 후면 창문입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뜯어보기 (3) - 차량 세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의 차량 외관 사진으로 세부적인 모습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 외부 어닝입니다. 당연히 옵션이 될 것 같구요. 금액은 100만원~15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출입문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네요. 아래쪽에는 서비스 휴지통이 제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 확장형 침실 모습입니다. 미국식 카라반에 많이 적용되는 옵션입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에서도 아마 옵션 사양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1명이 추가로 취침 가능한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 후면 확장부 천장에 어닝도 같이 자동으로 확장되도록 만든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제일 좌측 큰 도어가 부피 있는 물건을 실내로 수납할 수 있는 서비스도어로 보입니다. 출입문 옆의 문은 화장실 카세트 도어 같은데 정확한 것은 출시 후에 알 것 같습니다.

▲ 출입문 두께는 좀 더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상당히 두꺼워 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논란

지난 5월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바퀴 부분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뒷바쿠의 절반이 차량 하부로 덮여있는데요, 산으로 들로 오지로 돌아다니는 캠핑카의 특성상 요철이 많고 험한 지형에 들어갈 일이 많을텐데, 하부가 너무 낮습니다.

마치 람보르기니가 낮은 하체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대각선으로 바퀴 하나씩 넘어 가듯이, 과연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의 하부도 너무 낮습니다. 바닥이 많이 닿고 긁힐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일부 네티즌은 '현대 포터 캠핑카 개발자가 대체 캠핑을 해 본 사람이냐?'는 의문 제기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봐도 바퀴를 덮는 하부는 좀 문제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오지 출입에 많은 제약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과연 실 사용 시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가격

포레스트 캠핑카의 가격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2인승 엔트리 모델 : 4,899만원

■ 4인승 스탠다드 모델 : 6,430만원

■ 4인승 디럭스 모델 : 7,706만원

가격은 위에 제시된 가격 만으로만 보면 캠핑카 가격 치고는 나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현대차가 깡통차 가격은 저렴하지만 넣어야 하는 각종 옵션을 넣다보면 수백에서 많게는 천단위 이상 올라가는 것을 보았을 때, 과연 현대에서 어느 정도의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또 실질적인 캠핑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달아야 하는 옵션을 모두 넣었을 때 얼마가 상승할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포터 캠핑카는 사실 많이 존재했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에서 제조한 것이 아니라 현대의 포터 차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설 업체에서 캠핑카로 개조 후 출시하여 판매한 것이었는데요.

과연 현대자동차가 직접 맡아서 제작하고 출시한 포레스트 캠핑카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일지 정말 궁금한 대목입니다.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 볼 수 있는 곳

현대차동차는 7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실물 차량을 전시하고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직접 보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해당 부스를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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