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가루와 계피 차이, 이것?

리뷰 + 꿀팁

by 오늘의 생활 2020. 8. 14. 11:02

계피와 시나몬.

'계피를 영어로 하면 시나몬 아니야?' 라고 알고 계신 분도 있을 텐데요. 항상 헷갈리는 계피와 시나몬의 차이를 쉽게 구분해 설명하여 보았습니다.

<시나몬 가루와 계피 차이>

일단 시나몬과 계피 모두 녹나무에 속하는 나무의 속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히는 녹나무 '과' (Lauraceae) 녹나무'속'(Cinnamomum)에 속하는 교목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구분은 아래와 같은데요, 시나몬은 부드러운 단맛이 강한 실론 계피를, 계피는 쓴맛과 매운맛이 강한 카시아 계피를 말합니다.

형태로도 쉽게 구분이 되는데, 시나몬은 여러겹으로 돌돌 말려있고 작은데 비해, 계피는 굵은 껍질이 크게 한겹 말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나몬 가루는 실론 계피인 시나몬을 잘게 가루를 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표로 정리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시나몬 가루는 바로 이 실론 계피를 잘게 가루를 낸 것입니다. 물론 계피로 가루내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계피에 많이 함유된 쿠마론이라는 화학성분은 과량을 장복하면 독성이 생길 수가 있어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맛과 향이 센 만큼 독성도 함께 가지고 있는 성분인 것 같습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시나몬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서 베이커리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반면에 계피는 우리나라 수정과나 한약 약재 등으로 쓰입니다. 아무래도 계피가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은 역시 수정과로,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계피를 많이 넣을 경우 상당히 강한 매운맛을 보여주곤 합니다.

계피는 직접 음식에 활용하기에는 쓰고 매운 성질이 강해서, 보통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시나몬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시나몬 향을 좋아해서 시나몬 애플티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카페에서 애플티 시럽에 시나몬 스틱을 1개 넣어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계피를 넣으면 상당히 맵겠지요.

또한, 시나몬은 특유의 향이 좋아서 베이킹에도 많이 쓰입니다. 시나몬 가루를 뿌리거나 재료로 넣으면 특유의 시나몬 향이 나면서 풍미를 돋궈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나몬 시럽을 뿌리거나, 시나몬 가루를 넣어 시나몬롤을 만들기도 합니다. 맛도 물론 무척 좋습니다.

알고나면 간단한 시나몬 가루와 계피 차이. 이제 쉽게 구분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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