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 그라인더 상세리뷰

핸드드립을 즐겨 마시는 터라 일제 포렉스 핸드밀(그라인더)를 10년 넘게 사용했는데요. 포렉스 제품을 캠핑용으로 사용하면서 집에서 쓸 핸드 그라인더를 고민하길 몇 달. 갬성을 생각해서 스타벅스 그라인더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꽤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과 판매 매장이 별로 없어 못 사던 도중, 제주도에서 드디어 구했습니다.

직접 써보니 정말 생각보다 다르던 스타벅스 그라인더, 상세 리뷰를 소개합니다.

스타벅스 사이렌 그라인더 상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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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그라인더 외관 살펴보기

우선 간단한 제품 요약

■ 제품명 : 스타벅스 화이트 사이렌 그라인더

■ 가격 : 74,000원

■ 제조사 : (주)빈스코프 (Made in Korea 제품!!)

■ 판매원 : (주)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상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토종 커피 브랜드인 빈스코프에서 만든 제품과의 콜라보였습니다. 카플라노코리아의 크라인더라는 제품으로 검색하면 똑같은 제품이 나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크라인더 가격이 98,000원으로 스타벅스보다 비쌈. 또한 블루보틀과 콜라보한 동일 제품은 20만원에 판매중이니 스타벅스에서 사는게 가장 싸네요)

▲ 우선 외관입니다.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는 스타벅스 로고. 그리고 깔끔한 포장. 이 그라인더는 웬만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잘 보기가 어려워 구매도 힘들었는데요. 제주도 함덕해변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안쪽 박스를 뜯으면 이렇게 설명서가 있으니 박스 막 뜯어발기지 마시구요...ㅎㅎ

▲ 잘 포장된 제품이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첫 느낌은 깔끔하다. 생각보다 가볍다 정도 였습니다.

▲ 왠지 막 부러질까바 손잡이 분리도 조심스러웠는데요. 위쪽 수직방향으로 올려 당기면 툭 하고 빠집니다. 분쇄도를 조절하는 강철 다이얼이 보입니다. 자세한 세팅법은 바로 아래에서 소개합니다.

▲ 강철 그라인더 부분과 하단의 투명 통 부분입니다. 분쇄도를 볼 수 있는 직관적인 투명도입니다. 자 이제 이 스타벅스 그라인더의 최고 장점인 굵기 조절 세팅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그라인더 핵심 - 굵기 조절 세팅

핸드밀을 사용하다 보면 사실 굵기 조절이 일관적이지 않기 마련인데요. 원두를 갈면서 조절 나사가 조금씩 풀리거나 등등 하여 매번 분쇄도를 보면서 조정하게 마련입니다. 스타벅스 사이렌 그라인더는 쉽게 굵기 세팅이 변하지 않는 방식이라 믿음이 좀 가는 방식입니다.

끼우고, 밀고 - 분쇄도 조절 세팅 완료

▲ 굵기(분쇄도) 조절 방법은 화살표를 맞춰 동그란 구멍에 넣고 위와 같이 밀어주면 조절모드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맞춰두시면 아래의 톱니모양을 돌려서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분쇄도 조절 모드로 설정한 후,

1.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 원두 분쇄도를 가늘게

2.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 원두 분쇄도를 굵게

조절하게 됩니다.

참고로 매번 동일한 분쇄도를 유지하려면 정확한 영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요. 조절 모드로 두고 시계방향 끝까지 돌리면 아래와 같이 분쇄날이 완전 밀착되어 닫히는 형국이 됩니다.

▲ 시계방향으로 모두 돌려 닫힌 상태.

▲ 위 세 사진은 닫힌 상태(영점-8과 1사이)에서 1바퀴 돌린사진, 2바퀴 돌린 사진, 3바퀴 끝까지 돌린 사진입니다. 다이얼 숫자는 1부터 8까지 있으며 1바퀴가 돌면 8, 이후 1이 시작되면 여기부터는 9, 10, 11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8이 3바퀴 돌아 총 24단계로 분쇄도 굵기 설정이 가능합니다.

▲ 하단의 투명 통에 원두를 가득 담으면 25g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추가로 5~6g을 더 넣으면 커피 투입구에 커피를 꽉 채울 수 있습니다. 즉, 완전히 가득 채워서 갈면 총 30g을 1회에 최대로 갈 수 있다는 것.

 

 

▲ 아주 진하게 드시는 편이 아니라면 25g 이하로도 충분히 1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점 조절과 그라인딩 구분>

▼ 아래는 영점 조절과 실제 그라인딩 할 때 걸리는 사진입니다. 왼쪽을 보시면 위에서 알려드린 분쇄도 조절 모드이며, 오른쪽처럼 반대쪽으로 당겨서 톱니에 걸면 그라인더 손잡이를 돌려 원두를 갈게 되는 모드입니다.

 

생각보다 물건인, 사용자 편의성!

스타벅스 사이렌 그라인더를 써보고 생각보다 놀랬습니다. 기존에 쓰던 포렉스 그라인더에 비해 힘은 1/3 수준으로 적게 들면서도 정밀하게 커피가 갈리고,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들이 곳곳에서 보이기 때문입니다.

▲ 우선 투명 받침. 분쇄도가 보여서 정말 편합니다.

▲ 다음은 손잡이. 손으로 잡는 부분이 도톰하고 높이가 높아서 파지감이 정말 좋습니다. 힘도 적게 쓰게 되네요.

 

 

▲ 손으로 잡는 부분의 위쪽이 튀어나와 있어 미끄러지지 않구요. 엄지와 검지로 잡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오돌토돌하게 요철처리하여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 스타벅스 사이렌 그라인더. 생각보다 정말 좋습니다. 75,000원이라는 가격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네요. 혹 그라인더를 고민하고 있다면 카플라노와 콜라보한 이 그라인더를 선택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듯합니다.

▲ 스타벅스 로고 갬성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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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타벅스 화이트 사이렌 커피 그라인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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