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우리나라 경제에서 직장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약 76%, 자영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4%입니다. 한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의 평균월급, 과연 얼마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이 중 24.1%인 656만3000명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취업자의 약 1/4은 자영업자이며, 3/4은 직장인입니다. 상당히 큰 비율이 직장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 계층의 평균월급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소득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의 최신 수치를 통해 직장인 평균월급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직장인, 일명 월급쟁이 들의 평균 월급은 월 32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한 흥미로운 금액 통계를 몇가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전체 월급쟁이가 받는 금액을 평균낸 금액으로 242만원이었습니다. 중위소독의 50% 미만인 근로자를 <저임금 근로자>, 중위소득의 150% 이상을 받는 근로자를 <고임금 근로자>로 분류합니다.
저임금 근로자, 고임금 근로자가 받는 월급은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해서 인지 상대적 저임금 근로자 비율(약 20%)보다는 고임금 근로자의 비율(약 30%)이 높은 것이 눈에 띕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간극이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이 529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259만원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당연하지만 연차가 높아질 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요. 50대를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월급을 비교하면 대기업 평균이 687만원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280만원에 그쳤습니다. 50대 중간간부 급 이상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무려 2.5배나 높은 임금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의 직장인이 가장 높은 월급을 수령했을까요? 바로 금융, 보험업이었습니다.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66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 가스, 증기, 공기조절공급업이 657만원, 국제, 외국기관이 47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월 평균 163만원을 받았습니다.
금융,보험업이 산업별 소득 1위를 차지한 것은 임금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2020년의 이 수치는 당시 주식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상여금 등 지급으로 인한 것임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의 운수, 창고업 직장인의 월급이 급감했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와 여행업 등의 무급 휴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끝.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