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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음식] 비어캔치킨 완벽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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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1. 8.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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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승기가 1박2일에서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메뉴. 바로 비어캔치킨인데요. 웨버 그릴 중 캠핑에서 많이 사용하는 웨어 고애니웨어를 이용해서 실패없이 단 한번에 성공하는 비어캔치킨 레시피를 아주 상세하고 소개합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레시피로, 이대로만 따라하시면 실패 없이 성공적인 요리를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캠핑 음식] 비어캔치킨 완벽 레시피


비어캔치킨 사전 준비물

<준비물>

1. 그릴관련 장비

: 웨버 고애니웨어(적당한 다른 그릴을 활용해도 가능), 차콜 12알(히트비드 제품), 그릴 온도계, 심부온도계, 차콜스타터, 웨버 비어캔 전용그릇, 훈연칩(생략가능)

2. 식재료

생닭(10호 이하가 좋으며 목이 붙어있어야 함), 소금, 바비큐 시즈닝, 머스터드 또는 올리브유, 맥주

위에서 소개한 웨버 고애니웨어라는 그릴은 약 7~8만원대의 소형 그릴입니다. 화로대로도 활용할 수 있어 캠핑할 때 1개 있으면 아주 긴요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휴대용 캠핑그릴, 웨버 고애니웨어 솔직 리뷰

캠핑 경력이 16년을 넘었고 최근에는 카라반을 영입하면서 다른 캠핑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무료한 캠핑생활에 신선한 재미가 될만한 <캠핑그릴>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로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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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숯 등 숯이 아니라 차콜을 이용하는 이유는?

비어캔치킨은 맥주캔만 있다고 해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승기가 처참하게 실패한 것) 비어캔 치킨을 위해서는 차콜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차콜은 일정한 화력과 열지속을 유지해서 정확하게 원하는 시간과 온도로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릴 요리는 그릴 내부를 180도로 맞춰놓고 시간을 재는데, 180도를 유지하는 그릴별 차콜 수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웨버 그릴별 차콜 수 (날씨, 기온 등에 따라 변수는 있음)

(아래 그릴별 차콜 수는 그릴 내부 온도를 180도로 유지하는 기준)

웨버 고애니웨어 : 브리켓 20알

 스모키죠37 : 브리켓 25개

 점보죠 47 : 브리켓 30개

 퍼포머 57 : 브리켓 40개

 

한방에 성공하는 비어캔치킨 레시피

비어캔 치킨은 크게 아래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개요를 먼저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TEP.1 생닭손질 및 염지하기

생닭의 엉덩이 부분 지방과 꼬리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이 부분은 닭의 응꼬 부분이므로 냄새가 나는 부분입니다. 노란색을 보시고 잘라내면 됩니다.

염지(소금물에 재워두기) 는 닭의 밑간을 해주는 작업입니다. 급하면 생략해도 되나, 하루 전 해두시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V 염지비율 : 물 1L당 소금 20g

닭을 물에 담그는 침지는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유지 (하루 염지 추천)

이후 닭을 꺼낸 후 물기만 깨끗이 제거해줌(물기는 훈연에 방해됨)

(사용 30분 전에 물에 훈연칩 미리 담가서 불려둘 것)

STEP.2 시즈닝하기

닭에 프렌치머스터드를 발라줌(허니머스터드 아님. 이건 타게 됨)

실제로 마트에서 프렌치머스터드 구하기가 어려울 경우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됩니다. (시즈닝을 닭에 달라붙게 만드는 역할)

닭에 바비큐 시즈닝을 뿌려줌 / 배 안쪽에도 뿌려줌

시즈닝 후 30분~1시간 숙성 (시즈닝 숙성되는 기간동안 차콜 브리켓 불 붙이기)

STEP.3 맥주 붓기

웨버 신형비어치킨랙에는 맥주를 흘러넘치게 가득 부어줍니다. 이 맥주가 끓으면서 닭가숨살 내부를 돌고 돌아 퍽퍽한 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비어캔 치킨의 핵심입니다.

 

 

STEP.4 브리켓 배치 & 조리시작

그릴 온도는 180도, 브리켓 배치는 2point로 양쪽에 절반씩 둠.

가금류는 익힘온도는 심부온도 85도(통삼겹은 70도) 심부온도계는 닭가슴살에 꽂음(옆으로 꽂음) 조리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STEP.5 중간작업 (생략 가능)

30분 지난 후 버터중탕한 것 or 올리브유를 발라줌 

STEP.6 바삭한 껍질 만들기

완성된 비어캔 치킨을 꺼낸 후 토치로 살짝 지져주면 바삭해짐. 하지만 토치로 지지면 닭 껍질이 순식간이 갈라지기 시작하여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기 때문에, 멋을 추구한다면 그냥 내어도 무방.

자 그럼 이제 위 레시피를 사진으로 쭉 따라가 보실까요?

▲ 하룻밤 소금물에 재워서 염지한 닭입니다. 똥꼬부분도 미리 가위로 잘라냈구요. 물기를 키친타월 등으로 톡톡 두드려 제거해 줍니다.

▲ 일회용 장갑을 끼고 프렌치 머스터드 혹은 올리브유를 닭 구석구석 발라줍니다. 

▲ 닭의 앞면, 뒷면, 뱃속에 모두 바비큐 시즈닝을 골고루 충분히 뿌려줍니다. 이제 30분~1시간 정도 상온에 두어 양념이 스며들게 숙성시킵니다.

▲ 닭이 숙성되는 동안 차콜에 불을 붙이면 됩니다. 브리켓을 준비하고, 훈연칩(우측사진)을 물에 담가 불려줍니다. 훈연칩은 말 그대로 훈제향을 가미하는 나무로 물에 담가서 물을 먹어야 바로 타버리지 않고 계속 지속되면서 고기에 훈연향을 배도록 해줍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웨버의 히코리 훈연칩 입니다.)

 

 

▲ 파이어스타터에 불을 붙이고 그 위에 차콜을 담은 차콜스타터를 올려서 차콜에 불을 붙여줍니다. 토치로 붙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골고루 불이 붙지 않기 때문에 그릴 요리에 차콜스타터는 필수입니다.

▲ 비어캔치킨 전용랙에 맥주를 부어줍니다. 가득 부어줍니다.

▲ 맥주 위에 닭을 얹어서 잘 배치합니다. 웨버 고애니웨어의 경우 소형 그릴이라 닭이 크면 뚜껑이 닫히지 않습니다. 10호 이하, 혹은 9호 닭을 추천합니다.

▲ 상온에서 계속 숙성하면 되구요, 이 기간동안 차콜을 점검해서 불이 다 붙었나 확인합니다.

▲ 차콜의 표면이 회색으로 모두 변해야 완전히 불이 붙은 겁니다. 좌측은 아직 거뭇거뭇하지요? 우측처럼 모두 흰색(회색)이 되었을 때 그릴로 차콜을 옮겨 닮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 심부온도계를 닭의 닭가슴살 부분에 옆으로 꽂아줍니다. 온도가 85도가 되면 꺼냅니다.

▲ 그릴 요리는 간접열로만 익히기 때문에 생닭 좌우에 차콜을 절반씩 나눠서 배치합니다.

 

 

▲ 그릴을 닫기 전 좌우측에 물에 불린 훈연칩을 뿌려줍니다. 뚜껑을 닫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 훈연칩이 타면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고애니웨어 하단 통풍구는 최대개방, 상단의 동그란 통풍구도 최대개방하고 진행합니다.

▲ 남은 일은 오직 기다리는 일.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 그릴 내부를 재는 온도계입니다. 대략 170도~18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리 중 문을 열면 온도가 내려가서 조리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온도계만 믿고 진득하게 열지말고 기다리면 됩니다.

▲ 내부온도가 31도를 가리킵니다. 우측 83도는 알람을 걸어둔 온도입니다. 85도에서 꺼낼 예정입니다.

▲ 중간에 1번~최대 2번 정도 열어서 올리브유를 바르거나 버터를 발라주면 더 맛있어집니다. (귀찮으면 생략 가능)

 

 

▲ 닭가슴살 온도가 5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 아름답게 노을이 지네요. 노지입니다. 캠핑는 노지!

▲ 85도가 되어 뚜껑을 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 와우 먹음직스럽습니다. 군침이 돌고 좋은 향기가 폴폴 풍깁니다.

 

 

▲ 그릇에 옮기도 뜯어먹으면 됩니다. 아 참고로 비어캔치킨에는 칠리소스가 정말 찰떡입니다. 혹은 양꼬치 소스인 즈란을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정말 강추하는 건 칠리소스!

▲ 비주얼 기가 막힙니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수를 보여주네요.

▲ 즈란에 찍어먹어도 일품입니다.

▲ 촉촉하고 포근하게 잘 익은 닭가슴살. 하나도 퍽퍽하지 않습니다. 맥주의 습기가 닭의 뱃속을 돌면서 부드럽게 육질을 바꾸어 놓았거든요. 비어 매직!


진정한 캠핑요리의 시작은 그릴 요리를 시작하면서 부터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도 아주 오랜기간 캠핑을 하다가 그릴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최근입니다. 하지만 정말 7~8만원을 들여 그릴을 하나 장만하면 캠핑요리의 질이 달라집니다.

위에 정리해드린 레시피만 따라해도 한방에 비어캔치킨 쉽게 정복 가능합니다. 즐겁고 맛있은 캠핑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비어캔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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