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강가에서 서식하는 다슬기. 놀러갔다가 잠간 시간을 들이면 끓여먹을 만큼 꽤 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잡아온 다슬기를 해감하는 방법과 해감시간, 다슬기 삶는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슬기의 우수한 효능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다슬기 해감하는 방법
2. 다슬기 삶는법
3. 다슬기 효능
다슬기를 잡은 위치입니다. 금강 상류에 위치한 곳인데, 물이 정말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이라 다슬기가 정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있는 바람에 강 가장자리의 얕은 곳에서 다슬기를 채집했는데도, 20여분만에 먹기 충분한 양을 잡았습니다.
다슬기를 잡아와서 바로 끓이면 불순물과 다슬기가 머금고 있는 물질들을 함께 먹게 되어, 반드시 해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잡은 다슬기를 PET병에 담고 강물을 담아서 데리고 오면, 오는 도중에 약간의 해감이 됩니다. 총 6시간 정도 제대로 해감을 해야 깔끔하고 맑게 다슬기를 끓여먹을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을 꼭 숙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선 잡아서 데려오는 도중에 이미 엄청난 부유물이 쌓였을 것입니다. 다슬기가 배설한 똥도 있고 다슬기가 위로 뱉어낸 물질들도 있습니다.
▲ 물이 빠지는 스테인리스 망 등에 잡아온 다슬기를 쏟아 놓습니다.
▲ 수돗물로 몇차례 씻어줍니다. 이제 다슬기 해감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슬기 해감하는 방법
1. 잡아온 다슬기를 몇차례 수돗물로 가볍게 씻어내고 통에 담은 후 수돗물을 다슬기가 잠길 정도로 담습니다.
(소금물로 해감하거나 생수로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냥 수돗물에 해도 다슬기는 안 죽고 해감도 잘 됩니다.)
2. 다슬기가 도망가지 못하게 위를 덮어주고 어두운 곳에 2시간 놓아둡니다.
3. 다슬기가 뱉어낸 배설물이 잔뜩 나올 것입니다. 모두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담아 2시간 놓아둡니다.
4. 2시간 후 한번 더 배설물을 버리고, 또 깨끗한 물을 담아 놓습니다.
이렇게 2시간씩 총 6시간을 해감하면 충분합니다.
▲ 이제 깨끗한 다슬기가 준비되었습니다.
▲ 수돗물에 다슬기를 빡빡 문질러줍니다.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고무장갑을 끼셔야 합니다.
▲ 다슬기 표면에 이끼나 강에서 묻어온 물질이 많기 때문에 한 번 더 빡빡 씻습니다. 이번에는 소금을 뿌려주고 빡빡 문질러줍니다.
▲ 다슬기 껍질이 깨지지는 않을 정도로만 빡빡 문지르면 됩니다.
▲ 위와 같이 잔여물들이 씻겨나옵니다.
▲ 물로 다슬기를 잘 씻어냅니다.
▲ 이렇게 채를 보면 씻어낸 잔여물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제 다슬기 손질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 채를 씻어내고 깨끗해진 채 위에 다슬기를 올려놓습니다. 물이 잠시 빠지게 둡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슬기를 삶아보겠습니다. 체에 받친 다슬기는 이제 물에 넣지 않고 그냥 둡니다. 그러면 다슬기가 한마리 두마리 점점 밖으로 몸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끓여줍니다. 그 동안 다슬기가 점점 더 많이 머리를 내밀 겁니다. 툭 치면 다시 들어가니까 가만히 둡니다.
▲ 이렇게 다슬기들이 거의 다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물이 팔팔 끓었다면 여기 위에 다슬기가 머리를 내민 채로 확! 부어야 합니다.
▲순식간에 확 뜨거운 물을 부어 머리를 내민채로 다슬기가 죽도록 합니다.
▲ 숫가락으로 동시에 휘휘 빠르게 저어줍니다. 이제 대부분의 다슬기가 머리를 내민채로 죽었고, 입구를 막고 있는 딱딱한 빨판이 밖으로 나온 것이 보일 것입니다. 빨판을 제거해야 합니다.
▲ 물을 틀고 다시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다슬기를 빡빡 문질러 줍니다.
▲ 이렇게 빨판이 제거됨을 볼 수 있습니다.
▲ 1차: 다슬기가 머금은 물질들 해감, 2차: 다슬기 껍질에 붙은 이물질 제거, 3차: 다슬기 빨판 제거.
이렇게 3번의 과정을 통해서 이제 정말로 다슬기 손질이 끝났습니다.
▲ 냄비에 물을 넣고 깨끗하게 손질된 다슬기를 끓여줍니다.
▲ 간을 위해서 된장을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된장 대신 소금을 한 숟가락 넣어서 맑게 끓여도 됩니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하시면 됩니다.
▲ 저는 된장을 넣었습니다. 다슬기 냄비에 된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한 후 딱 5분만 더 삶아주면 됩니다.
▲ 아까 머리를 내민 채로 뜨거운 물을 부었기 때문에 다슬기가 빼기 좋게 모두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슬기 빨판이 모두 막고 있어서 꺼내기가 엄청 힘듭니다.
▲ 뾰족한 이쑤시개 등으로 푹 꽂은 후 다슬기 몸체를 살살 돌리면 다슬기가 쏙 빠져나옵니다.
▲ 지금부터는 노동집약의 시간입니다. 인내를 가지고 다슬기를 하나씩 꺼내면 됩니다. 이렇게 꺼낸 다슬기는 한번에 다 먹기 어렵기 때문에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두고, 된장국이나 기타 국을 끓일 때 한 주먹씩 넣어주면 됩니다.
다슬기를 해감했는데도 모래가 씹혀요
위에서 알려드린대로 다슬기를 2시간씩 3차례, 총 6시간 이상 해감하면 이물질은 모두 밷어냈다고 보아야 합니다. 간혹 해감한 다슬기에서 모래같이 씹히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모래가 아니라 다슬기 알이니, 개의치 말고 드시면 됩니다.
다슬기는 무엇보다 간 기능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타우린과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서 간 기능의 회복과 강화를 돕습니다. 그래서 다슬기의 다른 말인 '올갱이'국을 술을 마신 후의 간 기능 회복을 위한 해장국으로 많이 선호합니다.
또한 다슬기는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 선혈증 등에 모두 좋으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다슬기는 여기에 눈의 충혈과 통증을 다스리는 기능이 있어 시력보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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