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캠핑에서 상당히 중요한 것이 침낭과 함께 베개입니다. 특히 맘에 드는 정말 실용적인 베개는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캠핑에서 편리함을 주는데요. 압도적인 백패커들이 추천하는 베개, 데카트론 컴포트 에어 필로우를 써야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솔직후기)
저는 사실 오랜 기간을 홈플러스에서 산 3천원짜리 공기주입식 베개를 썼습니다. 하지만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 공기주입부(튜브 주입구랑 똑같음) 플라스틱이 경화되고 뜯어져서 불편하던 차에, 제대로 된 캠핑용 베개를 하나 사자 싶어서 베개를 수소문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엄청나게 비교하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고, 남들이 가장 많이 사는 정평난 네임드 제품을 사는 편인데, 네이버 백패커 등 카페를 털어본 결과, 데카트론 컴포트 에어 필로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바로 주문 들어갔습니다.
나름 캠핑경력이 2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좋은 제품은 써보면 바로 아는데요. 이 데카트론 캠핑/백패킹 베개는 받는 순간 좋은 제품임을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기본 스펙과 가격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상세스펙 |
크기 | 36 x 25 x 7cm |
무게 | 170g |
부피 | 0.7L |
소재 | 폴리에스터(PES), 폴리우레탄, 리오셀 |
가격 | 인터넷 최저가 23,000원 |
▲ 부피는 상당히 컴팩트합니다. 날진 통보다 작은 느낌. 무게는 170g으로 BPL(Backpacking Light)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무겁다고도 볼 수 있으나, 사실 일반 백패커에게는 아무 문제되지 않는 무게입니다.
만약 정 무게를 줄이시려면 데카트론 에어 베개의 외피만 들고다니면서, 잠 잘때 의류를 안에 구겨넣으면 베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초경량 세팅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요렇게 말아서 전용 주머니에 넣는 방식이고, 외피는 살짝 미끌한 소재입니다. 외피만 떼어서 세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진 베개입니다.
▲ 외피와 내피는 이렇게 단순하게 끼워져 있습니다.
▲ 데카트론 컴포트 에어 필로우 베개의 공기주입부는 빨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구요. 구멍이 꽤 큼직합니다.
▲ 이 부분 구조를 신경을 좀 썼는데, 바람을 입으로 불어 넣으면 바람이 빠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빨간 버튼을 누를 때만 슈퓨욱 하고 바람이 빠져서 좋습니다.
또하나의 좋은 점은 몇 번 안 불어도 바람이 꽉 찬다는 것. 생각보다 아주 바람이 신속하게 들어가서 부풀어 오릅니다.
▲ 사이즈는 예상보다 조금 더 크고 네모낳고 약간 낮습니다. (저처럼 목디스크 있는 캠퍼에게는 딱인 낮은 베개) 그리고 면적이 넓어서 머리 전체를 잘 받쳐주는데, 짐에서 베는 베개보다 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이즈가 있다보니 침낭 헤드부분에 넣으면 딱 맞게 고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점도 아주 좋네요.
▲ 오지에서의 솔로 백패킹 1박 사용 후 데카트론 컴포트 에어 필로우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9.8 정도 주고 싶네요. 아주 만족도 높은 제품입니다. 저가 베개 말고 이런 제대로 만든 전문 캠핑 제품을 구매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이득입니다.
데카트론 에어 배개, 강추합니다. 물론 내돈내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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