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박텐트로 아이두젠 옥타곤 vs 옥타텐트 1964를 비교 고민하던 중 최종적으로 옥타텐트 1964를 선택했는데요. 솔직한 실사용 후기와 충격적인 설치속도를 함께 소개합니다.
주문한 옥타텐트가 도착했습니다. 쇼핑몰마다 가격 차이는 좀 있지만 40만원 중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저는 최저가로 409,960원에 최종 구매했습니다.
▲일단 저는 작게 접히는 모델이 아니라 긴 모델로 사서 굉장히 근 박스에 담겨 대형화물 전용 경동택배로 왔습니다. 옥타 1964 모델의 경우 140cm대로 접히는 제품과 180cm대로 접히는 제품이 있는데, 전자는 천정의 폴 3개를 별도로 끼워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대신 부피가 작고, 후자는 천정을 밀어올리기만 하는 원터치 방식인 반면 수납길이가 좀 더 깁니다. 저는 편의성을 택했습니다.
▲ 일단 20kg에 육박하는 무게, 그리고 무지 긴 길이를 자랑합니다. 상상한 것보다 더 큽니다. 성인남자 키보다 더 깁니다.
참고로 옥타텐트 라인업은 옥타 1219, 1994, 1990, 1964, 0998의 5종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본인 스타일에 따라 면밀히 비교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옥타 1964는 2개의 우레탄 창이 있고, 홀잭이 기본으로 장착된 사양의 쉘터입니다.
▲모든 폴대와 플라이가 붙어있는 일체형 원터치 방식입니다.
▲ 출입구에 세우는 4개의 폴이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이벤트로 옥타 1964 천정의 플라이는 무료로 받았습니다.
▲ 우선 검수를 위해 거실에 펼쳤습니다. 34평 아파트의 거실이 꽉찰 정도로 큽니다. 매우 큽니다.
▲ 기본 팩과 4면을 고정하는 전용 스트링입니다. 야간 빛반사 되는 가이라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옥타 1964의 장점! 바로 천정 홀잭이 기본 포함된 사양이라는 것. 겨울철 화목난로 사용에 최적화된 쉘터입니다.
▲ 메시로 된 창이 2개 있습니다. 반대쪽에 2면이 더 있어 메시창은 4면, 여기에 투명 TPU 창이 두 곳 있습니다. 참고로 옥타 1964 쉘터는 2면이 투명 우레탄 기본창이 있는 반면, 여길 덮는 가림막 2개는 추가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개당 1만5천원 선)
▲ 텐트 한 면에 살짝 하자가 있긴 한데, 반품하고 받기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 요정도 하자가 있는 제품이 왔네요.
▲ 루프 플라이를 씌워봅니다. 사실 없어도 기본 방수는 되는 제품이며, 폭우에는 씌우면 좋을 듯합니다.
▲ 4면을 당겨서 고리로 걸면 간단하게 플라이 장착이 완성됩니다.
▲ 이상 실내에서의 개봉기였구요. 참고로 야외에서 펼치면 하자 발생 시 반품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가급적 수령해서 집에서 먼저 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로 필드로 가지고 나가 1박을 하였습니다. 옥타텐트 1964의 실사용 느낌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 길이가 길어서 무조건 앞열을 접어야 합니다. 대형 SUV 기준으로 실리는 모습이고, 승용차는 솔직히 싣고 다니는 게 불가할 거 같습니다. (140cm 모델 사셔야 합니다.)
▲ 설치는 정말 간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보니 1분도 아니고 약 50초 걸립니다. 해체도 딱 그정도 걸립니다. 설치와 해체는 정말 어떤 텐트나 쉘터보다 간단한 것 인정!
▲ 육각형의 천정 모양, 천정에는 랜턴걸이가 하나 있습니다.
▲ 주황색 불로 달고나니 좀 더 운치가 있는 옥타 1964 야경사진 모습입니다.
▲ 실사용해보니 수납 부피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말 만족스러운 쉘터 겸 텐트입니다.
▲ 겨울이라 난로를 켜니 우레탄 창에는 조금 습기가 생깁니다.
▲ 저 홀잭에는 조만간 화목난로를 구매해서 연결할 생각입니다. 옥타 1964 쉘터 장단점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봅니다.
<옥타 1964 장점>
■ 정말 빠른 설치속도. 50초면 텐트(쉘터) 세팅이 끝날 정도로 간단합니다. 익숙해지면 거의 30초면 될 거 같습니다.
■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 생각보다 넓어서 7~8인 사용에도 무리 없을 듯합니다. 4인은 뭐 아주 널럴하구요.
■ 아름다운 색상. 비슷한 제품인 아이두젠 옥타곤 아이보리의 경우 대부분 품절인데, 옥타 1964 색상이 좀 더 노란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상으로 생각보다 정말 예쁩니다.
■ 홀잭 기본 탑재. 홀잭이 옵션이 아닌 순정이라 동계 장박이나 겨울철 캠펭에는 최적화된 쉘터입니다.
<옥타 1964 단점>
■ 무지하게 큼. 생각보다 더 큽니다. 운반과 보관이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차가 커야합니다.
■ 무거운 무게. 거의 20kg에 육박하는 무게로 짐에 대한 부담이 좀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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