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중고 신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스타벅스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던 제품이, 이름도 긴 <스타벅스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로 리뉴얼 출시가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 분에게 음료 풀네임을 외워서 말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긴 이름이네요.
사실 똑같은 음료인데, 내용물 원료인 말차만 제주산 유기농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원래 이 메뉴는 2020년 1월 시즌 한정으로 제주도 일부 매장에서만 시범적으로 판매하다가 이번에 전국 매장에 정규 음료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 말차와 녹차의 차이는 제가 얼마 전 포스팅한 아래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음료에 대한 기본 리뷰와 제가 즐겨마시는 <스타벅스 말차 프라푸치노 커스텀>버전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기본 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차광재배한 어린 녹찻잎을 곱게 간 제주 유기농 말차를 사용하였습니다."
"깊고 진한 말차 본연의 맛과 향을 시원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를 만나보세요"
▶ 제품명 : 스타벅스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Malcha Cream Frappuccino from Jeju Organic Farm)
▶ 유형 : 프라푸치노 계열
▶ 출시 : 2020년 4월 16일
▶ 가격 : 톨(Tall) 6,300원
그란데(Grande) 6,800원
벤티(Venti) 7,300원
▶ 기본옵션 : 프라푸치노용 시럽
클래식 시럽 2
일반우유
유기농 말차 2
휘핑크림
<영양정보> 톨(Tall) 사이즈 / 355ml 기준
▶ 칼로리 : 톨(Tall) 185Kcal
▶ 당류 : 31g
▶ 카페인 : 60mg
▶ 나트륨 : 140mg
▶ 포화지방 : 2.2g
▶ 단백질 : 4g
우선 제가 즐겨마시는 스타벅스 말차 프라푸치노의 거스텀 버전의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휘핑크림은 여기에 섞으면 느끼하고 당과 칼로리가 많이 올라갑니다. 스타벅스에서 자바칩이라고 부르는 초콜릿을 넣기 때문에 휘핑크림은 빼줍니다.
자바칩 주문은 1.자바칩만, 2. 자바칩&토핑(반반), 3. 통 자바칩 토핑의 3개로 구별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자바칩 권장수량은 톨(2), 그란데(3), 벤티(4)입니다. 제조 파트너가 주문한 사이즈에 맞게 알아서 넣어 주십니다.
저는 자바칩 & 토핑(반반) 메뉴를 활용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곱게 간 자바칩이 말차 프라푸치노에 두루 섞일 뿐만 아니라 토핑으로 위에 정육면체의 통 자바칩이 올라가서 따로 먹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제가 주문한 톨사이즈 기준으로 자바칩과 토핑을 반반 넣으면 가격은 600원이 추가됩니다. 스타벅스 카드로 주문하면 옵션 1개는 무료이기 때문에 600원이 추가되지 않고 그냥 기본 톨 가격 6,300원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음료가 등장하여 먼저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 제 커스텀대로 휘핑크림을 빼고 자바칩을 추가한 비주얼입니다. 원래대로 시키면 초콜릿은 전혀 없고, 위에 하얀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습니다.
▲ 음료의 본체에는 곱게 간 자바칩 초콜릿이 고루 섞여있습니다.
▲ 검은 알갱이 보이시나요? 바로 반반으로 주문한 것 중 갈아넣은 자바칩 입니다.
▲ 음료 위에는 이처럼 반반의 또 다른 반, 통 자바칩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스타벅스 통 자바칩은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 통 자바칩과 간 자바침의 검은 알갱이가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 사각사각한 말차 프라푸치노. 여름에 스벅에서는 역시 시원한 프라푸치노가 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맛을 기존 제품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와 비교하자면?
-차이 없음
입니다. 말차의 원료가 유기농으로 바뀌었을 뿐, 전반적인 맛이나 풍미는 제 생각에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유기농이니 몸에 조금 더 좋은 정도? 가 될 것 같습니다.
▲ 결국은 음료의 브랜딩과 고급 포지져닝 차이로 보입니다. 이름은 너무나 길어서 안외워지지만...
▲ 제가 생각하는 이 음료의 유일한 단점은, 차갑기 때문에 초콜릿의 풍미가 좀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초콜릿은 따뜻하게 녹아야 풍미가 우러나고 맛있는데, 아무래도 얼음 슬러시에 들어간 초콜릿이다 보니, 상온이나 따뜻할 때 맛보는 초콜릿의 풍미는 좀 느끼기 어렵습니다. 태생적인 한계라고나 할까요...
▲ 통 자바칩은 프라푸치노용 큰 빨대로도 빨리지는 않는 사이즈라서 빨대로 곡예하듯이 잘 집어서 드셔야 합니다. 섞이면 먹기 힘드니 초반에 위에 얌전히 모여있을 때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 요렇게 모여 있을 때 하나 둘 빨대로 집어먹으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 기본 레시피인 휘핑크림보다는 이 비주얼이 훨씬 좋지 않나요?
▲ 휘핑크림은 지방덩어리에 칼로리 폭탄이지만, 적어도 이 자바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좋은 성분이 조금은 들어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 뭐 음료의 구매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니, 취향에 따라 휘핑크림이나 자바칩 중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예 휘핑크림을 빼고 자바칩도 추가하지 않으면, 말차 본연의 맛과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료를 기다리다 보니, 스타벅스에서 에코백을 판매하고 있네요.
에코백 매니아라서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공식 제품명은 '빈 데어 코리아 에코백'입니다. 어느 에코백이 그렇듯이 면 100%입니다.
▲ 초록색 이미지를 베이스로 깔끔하게 제작되었네요. 한국 전용 상품인데, 에코백 자체에 스타벅스 로고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선호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은근하지만 보이는 자리에 딱 로고가 있는 걸 보통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한국의 전통 문화재와 이미지를 에코백에 담았습니다.
▲ 스타벅스 빈 데어 코리아 에코백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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