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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뚜뚜 구매후기 및 가격

이디뚜뚜

by 오늘의 생활 2020. 6. 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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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뚜뚜 구매후기 및 배터리 용량별 가격


코로나로 언택드 생활이 시작되면서, 근거리에 가볍게 바람을 쐴 수 있는 전기자전거 또는 전동스쿠터를 알아보기 시작한지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디뚜뚜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왜 이디뚜뚜를 선택했는지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고, 마지막에 가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디뚜뚜 구매후기

이디뚜뚜 구매까지 검토한 전기자전거 및 전동스쿠터

 

처음에는 선택지가 열려있었습니다.

전기자전거나 전동스쿠터를 알아보았죠.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처음 좁힌 것이 우리 가족(저, 와이프, 아기)이 한번에 탈 수 있는 1대 or 작은 소형 2대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알아본것이 모토벨로 G5 전기자전거 였습니다.

모토벨로 G5 (현재 단종)

적절한 크기의 성인 안장 2개에 아기 보조안장까지 달린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고 알아보던 중 단종되었고(OTL) 인터넷을 전부 뒤지고 본사까지 연락해 보았으나 재고가 없어 결국 구하지 못했습니다. 중고매물도 잘 안나옵니다.

모토벨로 A7

그 다음 같이 고민한 모델이 G7보다 윗급인 A7입니다. 아예 3명이 타도록 만든 큰 모델인데, 실물을 몇번 보고 너무 오토바이 같아서 탈락했습니다. 가볍게 혼자 타기도 좀 그런 모양이기도 하구요.

모토벨로 G7

그 다음 고민한 모델이 G7. 한 대리점에서 G5처럼 앞에 아기 안장을 달아줄 수 있다는 조건으로 발주까지 했는데, 본사에게 안전상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전해듣고, 결국 이것도 포기합니다. 그리고 전동스쿠터를 함께 보던 와중인지라 수십 수백대의 전동스쿠터를 검토해 보다가 2가지로 좁히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마이크로 20, 퀄리스포츠 Q3 등은 거의 구매까지도 마음을 먹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사지 않게 되었구요.

최종 심사에 남은 스쿠터 2인방은 바로 이디뚜뚜와 알톤의 이코어 S8 이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시승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이디뚜뚜로 결정했습니다. 알톤의 이코어 S8이 만듦새도 좋고 성능도 우수했으나 해당 모델이 이코어 S8 fs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크기가 좀 커진 것이 탈락의 이유였습니다. 좀 컴팩트해서 엘리베이터에 넣어도 부담없는 사이즈를 원했거든요. 결국 근처 전기자전거 샵에 이디뚜뚜 시승을 하러 갑니다.

이브이샵 세종점(세종 다솜로 185 다솜빌딩 101호/0507-1318-0854)이었고, 호수공원 옆에 있는데 보통 전기자전거 대여를 하는 업체이고, 기종별로 시승이 가능해 미리 연락하고 방문했습니다.

이디뚜뚜 사전 시승

 

이브이샵에서 시승했던 사진입니다. 제 체격은 180cm, 72kg의 성인입니다. 사이즈를 미루어 보시면 됩니다.

아기와 함께 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함께 데려가서 시승을 했습니다. 일단 아기가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해서 합격점. 컴팩트한 사이즈도 합격점. 핸들이 좀 달달거리는(잡아주는 느낌이 없는) 것은 단점이었는데, 알아보니 고질적인 것이라 받아들였습니다.

시승시에는 좀 깜짝 놀랐습니다. 전동스쿠터 경험이 없던지라, 스로틀 방식의 오른쪽 손잡이를 당기면 출발하는 방식이 익숙치가 않아서요. 이 당시에는 생각보다 엄청 빠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위험해 보여서 아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있을 수 있고 해서 '그냥 사지 말까?' 하는 고민을 하루정도 했습니다. 지금 받아놓고 보니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렇게 빠르다는 생각은 안들고 괜찮습니다. 

이디뚜뚜 구매

 

집 근처에 바로 이브이샵 수리점이 있어서 여기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세종시 고운동이니 세종 사시는 분은 아래 주소와 연락처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치는 고운동 이마트 에브리데이 뒤편 수미순두부 바로 위 3층입니다. (044-868-0857) 대가성 협찬 전혀없이 제돈으로 산 이디뚜뚜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구요.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암튼 그렇게 주문을 하고 아래와 같이 이디뚜뚜를 받았습니다. 애초에 한대에 3인이 타는 모토벨로 G5를 포기했기 때문에 아기+1명, 1명 이렇게 2대를 주문했습니다.

▲ 드디어 도착한 이디뚜뚜입니다. 1대는 아직 들어오고 있어서 이미 들어온 1대 + 기존 렌탈용 1대를 먼저 탈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 작고 아담한 이디뚜뚜의 장점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만듦새는 짱짱하기도 하고 일부는 약간 허술하기도 한데 추후 상세 리뷰를 통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 이렇게 이디뚜뚜 2대가 마침내 우리 가족에게 왔습니다.

▲ 모든 이디뚜뚜는 KC인증과 상관없이 중국에서 제조되어 수입되기에 요런 택이 붙어있습니다.

현재 배터리 전압 표시. 44v 아래로 떨어지기 전에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디뚜뚜 속도계 모드
이디뚜뚜 전압표시 모드

▲이디뚜뚜 주행거리 기록 모드

이디뚜뚜 가격 및 배터리 선택

 

이디뚜뚜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배터리 용량일겁니다. 저도 엄청 고민했습니다. 배터리에 따라 가격이 확 뛰거든요.

먼저 기본적으로 KC 인증받은 이디뚜뚜(제가 산 제품)를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동스쿠터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꼭 자동차와 같아서 정비하거나 AS 받을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병행수입한 제품이나 구매대행한 제품이 가격은 훨씬 싸나, 보통 업체들에서 AS를 전혀 안해줍니다. 그래서 저도 돈을 좀 더 주고 AS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디뚜뚜 가격은 KC 인증받은 AS 가능한 제품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이디뚜뚜 가격 (배터리 용량 별)

보통 판매하는 홈페이지에는 40~66만원 선으로 올려져 있는데, 배터리 제외 가격이구요, 당연히 배터리를 살 수 밖에 없으니 최종 가격은 아래와 같이 변합니다.

배터리 8A(20km 주행가능) : 750,000원

배터리 15A(40km 주행가능) : 900,000원

여기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음 나는 동네 마트만 왔다갔다 할거니까 8A면 되겠지? 가격도 너무 비싸고...'

이게 보통 처음 하는 생각인데, 이디뚜뚜를 많이 판매하신 사장님말에 의하면 8A짜리 사는 분들은 100% 후회하고 배터리 늘리러 온다고 합니다. 20km라는 수치가 좋은 조건에서 최대 가능한 거리이고, 언덕 등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0km내외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전동스쿠터의 경우 전기자전거와는 달라서 배터리가 나가면 페달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멈춰버리면 참 난감할 것 같고, 또 배터리 용량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해서 그냥 15A짜리고 구매했습니다. 구매 시 가격은 15만원 차이지만, 나중에 8A를 사고 15A로 교체하려면 15만원으로 안됩니다.

정말 집앞 마트만 다니실 분 아니면 가급적 넉넉하게 15A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뚜뚜를 받은 날, 지하에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전통스쿠터 위험하다는 말이 많아 안전하게 가족 모두 헬멧을 구하고 앞으로도 항상 착용하려고 합니다.

조심조심 타야겠습니다.

2달간의 고민끝에 구매한 이디뚜뚜. 구매과정만 써도 엄청 길어졌네요. 다음 번에는 실제 타고서 느낀 장단점을 포함한 상세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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