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요일인 6/10일 얀센백신을 맞고 1일차 자정까지의 후기를 올렸는데요. 이어서 1일차 자정부터 2일차 밤까지 48시간에 해당하는 접종후기를 이어서 작성할까 합니다.
참고로 1일차 얀센백신 접종후기는 제가 작성한 아래 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2일차의 자세하고 솔직한 백신접종 후기를 남겨봅니다.
사실 위 글을 보시면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1알 먹고 잘 것이라고 썼는데요. 사실 자정이 되어 잠자리에 들 상황에 몸 상태가 조금 더 나빠지더군요.
독감이나 약간 센 몸살에서 느껴지는 전신 오한과 근육통의 느낌이 좀 더 강해졌고, 열도 37도 후반이 났습니다. 어차피 잔뜩 사놓은 타이레놀이고, 1알을 더 먹어도 650mgx2알=1300mg 밖에 해당이 안되어 그냥 1알을 더 먹고 잤습니다.
참고로 하루 타이레놀의 총 허용치는 안내문 기준으로 500mg 기준 8알, 총 4,000mg을 24시간에 최대치로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총 2알의 타이레놀을 먹고 누웠습니다.
한참을 잔 느낌에 문득 깨었습니다. 열이나 한번 재 볼까? 하고 온도계로 체온을 재니 타이레놀을 먹어서 그런지 37도 초반. 그런데 잠에 든지 겨우 1시간 밖에 안되었더군요. 충격. 약간 감기 때 비몽사몽 하면서 계속 깨는 그런 현상이었습니다.
이후에도 평소 깨지 않던 5시에 한 번 더 깨었고 푹 자자는 생각에 8시까지 더 잡니다. 밤사이 근육통과 전신 오한, 열감은 이어지지만 타이레놀을 먹어서 그런지 경감된 느낌이었습니다.
밤에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신다면 FM대로 2알 먹고 주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 전신 근육통과 으슬으슬한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어제 2알 밖에 복용하지 않았다는 여유로 타이레놀을 1알 더 복용합니다.
아내의 위 내시경에 따라가서 오전을 보냈고 열은 살짝 미열 상태. 타이레놀을 먹어서 그런지 하루 지나서 그런지 몸의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오후 1시 이후에는 전신 근육통과 으슬으슬한 오한의 느낌은 점차 사라지고 열도 없어졌습니다.
오후로 넘어가자 '아 이제 거의 끝났구나' 하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옵니다. 근육통도 어제 만큼 강하지 않고 열도 없습니다. 이만하면 거의 지나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접종 후 약 24~30시간이 지나니 거의 다 끝난 느낌입니다. 추가로 이제 2주 후에 코로나 백신 항체가 형성된다는 일종의 안도감과 뿌듯한 느낌이 들어 좋네요.
이렇게 이틀 안에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증상들은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얀센백신 접종 증상과 예후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한 사람의 지표로서 참고하셔도 아주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첫째날 오전 11:40분 접종
■ 이후 8시간은 아무런 증상이나 후유증 없음(초반에는 접종자 대부분이 별 증상이 없더군요)
■ 저녁 7시경 최초의 증상(몸살기운, 으슬으슬한 느낌, 미열) 보이기 시작
■ 저녁 7~12시 : 증상이 최고조 (열, 몸살기운, 전신 근육통)
■ 다음날 아침 : 증상이 아직 남아있음(약 70% 정도)
■ 다음날 점심 : 점차 나아짐을 느낌(증상 약 30% 정도)
■ 다음날 오후 5시 : 평소와 거의 같은 상태로 돌아옴 (상황 종료)
◆ 요약 : 하룻밤반 고생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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