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한 냉동 간편식 브랜드명은 퍼스트클래스(Firstclass)인데요.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파스타와 도리아 류가 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퍼스트클래스 중 치킨 로제 도리아를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파리바게뜨에서 퍼스트클래스가 출시된 지는 꽤 되었습니다. 다만 뭔가 포지션이 애매한 거 같아서 그동안 안 먹게 되었는데요. 오늘 집밥 반찬배달 시키는 것을 깜빡해서 얼결에 하나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격은 6,9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고 살짝 비싼 감은 있습니다. 아예 온라인에서 3천원 내외의 냉동 간편식을 시켜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때우는 것이 냉동 간편식의 미덕인데, 과연 이녀석 돈값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파리바게트 퍼스트클래스. 뭔가 이름처럼 기내식 도시락 같은 느낌이 살짝 듭니다. 포장 용기나 재질에서 살짝 고급으로 힘을 준 느낌이 듭니다.
▲ 제가 산 건 치킨 로제 도리아. 6,900원이고 오잉? 무려 한팩에 730kcal. 상당한 칼로리를 보여줍니다. 냉동 간편식은 보통 300kcal 내외로 맞춰서 나오니 거의 2배 이상입니다. 닭고기가 20%로 준수하게 많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 조리 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보통 2분30초에서 3분 데우잖아요? 막상 8분 찍으니 회사에서 먹을 때 생각보다 긴 시간에 살짝 조리시간이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편식은 아니라는 그런 조리시간이랄까요?
▲ 음 역시, 간편식은 아니고 '정찬'을 추구하는 브랜딩으로 보입니다. 유통기한은 꽤 긴 편입니다.
▲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8~9분, 프라이팬에 데우면 자연해동 2시간에 복잡하니 대부분은 전자레인지로 하실 겁니다.
▲ 나트륨 함량 무엇??? 1,370mg이라니요. 냉동식품에서 나트륨 1천 넘어가는 수치는 거의 처음 봅니다. 작정하고 짜고 맛있게(but 몸에는 사실 건강하지는 않게) 만들었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당합니다. 다만 높은 단백질 함량이 요즘 헬스하는 저를 살짝 안심시킵니다. 기나긴 8분이 지났습니다.
참고로 비닐을 까지 않고 8분 데우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나타난 파리바게트 퍼스트클래스 치킨 로제 도리아의 모습. 기대됩니다.
▲ 비주얼은 역시 포장지의 '조리예'를 절대 못따라 가구요. 야채 등의 함량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 하지만 몸에는 별로지만 맛은 아주 좋을 것 같은 예감, 예감은 정확합니다.
▲ 아주 짜고 맛있는 시판 레스토랑 도리아와 유사한 맛을 내어줍니다. 확실히 매우 짜고 입에 찰싹 달라붙게 맛있게 만들어졌습니다.
▲ 많은 치즈들이 지방 함량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싸악 싸악 잘 비벼서 섞어 먹으라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총평 남겨볼까요?
■ 가격은 다소 비싼 포지셔닝인 6,900원. 매일 간편식으로 사먹기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 맛은 확실히 짜고 달고 맛있습니다. 건강 간편식에 지치실 무렵 치팅하는 느낌으로 가끔 한번씩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양정보만 봐도 매우 짜고 기름져서 건강식 혹은 다이어트식으로는 전혀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 레스토랑에서 파는 도리아를 먹고 싶은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집에서 먹여야 할 때, 그런 대체품으로는 가끔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또 사먹겠냐고 물으신다면 연 중 1~2번? 정도는 먹을 것 같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먹는 '정찬'이라면 선택지 중 하나로 남겨두어도 무방하겠습니다. 맛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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