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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 대한 감각

캠핑 + 백패킹 + 차박

by 오늘의 생활 2020. 3.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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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에세이, 캠핑에 대한 감각

 


 


캠핑이 사그라들고 있다. 



전 국민이 캠핑을 다녀야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던 분위기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각종 매체, Tv, 언론에서 캠핑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다. 



내심 서운하지만, 한편으로 좋다. 



부동산 투기 붐이 인 것처럼 우르르 몰려들었다가, 어중이떠중이 외지인들은 다 돌아가고, 원래 그 자리에 조그만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만 남은 기분이다. 



우르르 몰려들었다가 그곳이 좋아 남은 사람들도 꽤 있어 보인다. 



남을 사람들만 남았다.  



앞으로 함께 공유할 이 글은 캠핑장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캠핑에 대한 찬사도 아니다.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기도 아니다. 



이건 한 명의 캠핑을 좋아하는 인간이 남긴 작은 메모다. 



그 메모는 어느 캠핑의 모퉁이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과 같은 것인데, 말하자면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다.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캠핑장이라거나, 최신 장비에 대한 소개 등을 생각하고 글을 눌렀다면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 명의 캠퍼가 어떤 눈으로 캠핑을 바라보는지, 그 사소한 느낌은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에는 수많은 캠퍼들이 있다. 



넓고 넓은 세상 가운데 대한민국에 사는 한 명의 캠퍼가 겪은 캠핑 이야기. 그리고 캠핑에 대해 바라보는 눈. 

행복하고 행복했던 바깥 생활에 대한 추억을 하나, 둘 쌓아 이 공간에 남겨볼 예정이다.

 


스크롤을 내리고 계신 당신도, 이 몇 줄의 글 속에서 캠핑의 사소한 즐거움을 발견하시길 바라며.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밤과 모닥불. 그리고 작은 랜턴의 노랗고 따뜻한 불빛.














자연을 만나는 일.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캠핑의 목적이 아닐런지.





















텐트 안에서 바라보는 나무와 하늘은 언제나 아름답다.





















잘 만들어진 숯불에 구운 밤은 야간의 별미.  밤껍질을 하나씩 까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캠핑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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