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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한근 몇그램?

리뷰 + 꿀팁

by 오늘의 생활 2020. 7.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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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한근 몇그램?


세상이 첨단이라지만, 아직까지 고기는 '근'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고기 한근은 몇그램 일까요?

고기 한근 몇그램?

고기 한근 몇그램?

어릴적 부모님이 정육점에 가시면 '삼겹살 한근만 주세요' 라거나 '목살 반근 주세요' 하고 말하시곤 했습니다. 유난히 고기는 g이 아니라 근으로 칭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정육점의 대중적 언어입니다.

그렇다면 고기 한근은 몇그램일까요?

고기 1근 = 600g

(단, 야채 한근은 다름)

네 고기 한근의 무게는 600g입니다.

하지만 야채는 똑같은 '한 근'인데 무게가 다릅니다. 왜일까요?

야채/과일 한근 몇그램?

야채나 과일은 한근이 600g이 아니라 400g입니다.

야채/과일 1근 = 400g

희한하지요? 야채와 과일의 한근은 원래 375그램인데, 단위가 세기 복잡해서인지 실거래에는 400g을 한근으로 통칭하는 것이 관습입니다.

고기 한근 몇그램? 200g!

고기 한근으로 몇명이 먹나?

위에서 보았듯이 고기는 한근에 600g입니다. 정육점에서 한근을 구매해보면 알겠지만 꽤 많은 양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기 1인분은 200g으로 잡고 있으니 고기 1근은 약 3인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하지만 이건 직접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을 때 이야기입니다. 식당에서 먹는 고기는 1인분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식당 메뉴판을 보시면 1인분하고 괄호 안에 g수를 표기해 놓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인분은 200g이 맞습니다. 하지만 식당에 가서 유심히 메뉴판의 그람 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각각 표기를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 고기 1인분 = 200g (혜자 식당, 양심적인 식당)

식당 고기 1인분 = 180g (일반적인 식당)

식당 고기 1인분 = 150g (일반적 + 살짝 비싼 식당)

식당 고기 1인분 = 120g (창렬 식당)

이렇게 같은 1인분인데도 200g이 아니라 120g까지 낮아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실제 200g을 1인분으로 주는 식당은 거의 없고 150g이 1인분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유사한 단위 눈속임 사례

물가가 올라가면서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소비자의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단위를 줄여나가는 방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기 한근과 비슷한 유사 단위 눈속임 사례>

  • 우리가 먹는 아이스크림 크기가 점점 작아짐 (심지어 작아지는데 가격도 오름)
  • 1리터 우유 대신 900ml 우유를 출시해서 표준화 시킴
  • <믹스커피 200개 + 10개 덤>을 <180개 + 20개 덤>으로 조삼모사화 시킴

우리 주변의 이런 사례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고, 기업은 소비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원가 상승을 반영하여 가격을 올려받고 싶은 의도이겠지만, 우리 기분은 썩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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