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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가는 방법 총정리(배편 포함)

캠핑 + 백패킹 + 차박

by 오늘의 생활 2020. 6.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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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가는법에 대해서 상세히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굴업도의 밤

이제는 너무 많이 사용해서 식상한 말이지만 굴업도는 흔히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릅니다. 마치 갈라파고스 대륙을 처음 발견할 당시 놀라운 자연 환경에 놀랐던 것처럼, 저도 실제 굴업도에 가보니 어릴적 시골에서 느꼈던 잊고 있었던 대자연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굴업도의 노을과 석양

엄청나게 큰 메뚜기, 절벽을 마구 뛰노는 야생 노루들, 우연히 밟을 뻔한 독사 등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 그 섬으로 가는 방법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최근 [아내의맛]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코로나19를 피해 무인도 캠핑을 갔던 곳이 바로 굴업도 입니다. 사실 굴업도는 무인도는 아니고 약 7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 섬입니다.

굴업도의 초지와 언덕

 

굴업도 가는 방법 - 배편 선택하기

굴업도는 한번에 들어가는 배가 없습니다. 백패커가 아니고서야 섬에 들락날락하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서해의 먼 끝에 있어 외부 방문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로 갔다가 기다리고, 다시 배 시간에 맞춰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굴업도 가는 방법 - 배편 관련 기본사항

■ 굴업도 배편, 평일엔 하루 1대, 주말에는 하루 2대 운항

■ 굴업도로 가는 직항 배편 없음 (인천 출발-덕적도 경유-굴업도 도착)

■ 인천-덕적도 배편은 많지만, 덕적도-굴업도 배편은 예약 필수

■ 인천-굴업도 총 소요시간은 세시간 반 정도

■ 배편 예약은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island.haewoon.co.kr)에서 가능

 

 

 

 

<굴업도 가는 방법>

배시간표 (변동이 가능하므로 꼭 예약사이트 최종확인!)

■ 인천 연안부두-덕적도 배편

1) 평일 시간표(하루 왕복 3회)

▶ 가는편 08:30 / 09:10 / 14:30

▶ 오는편 10:00 / 15:30 / 16:00

2) 주말 시간표(하루 왕복 4회)

▶ 가는편 08:00 / 08:30 / 09:30 / 15:00

▶ 오는편 09:30 / 11:00 / 15:30 / 16:30


■ 덕적도-굴업도 배편

1) 평일 시간표(하루 왕복 1회) 

▶ 가는편 12:20

▶ 오는편 11:20

2) 주말 시간표(하루 왕복 2회) 

※ 여유롭게 잡으려면 최소 1달 전 예약

▶ 가는편 11:40 / 15:00 (예약 필수!!) 

▶ 오는편 09:30 / 12:50 (예약 필수!!) 

<! 굴업도 배편 예약 꿀팁 !>

홀수날과 짝수날의 운행방향이 달라 시간이 2배 차이가 납니다.

시간을 줄이려면 홀수/짝수를 아래와 같이 선택하면 좋습니다.

<굴업도 가는 방법 - 최적 경로>

들어가는배는 홀수날에 탑승한다.

- 홀수날 운행방향 : 덕적도-문갑도-굴업도 (1시간 소요)

- 짝수날 운행방향 : 덕적도-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 (2시간 소요)

나오는 배는 짝수날에 탑승한다.

- 홀수날 운행방향 : 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덕적도 (2시간 소요)

- 짝수날 운행방향 : 굴업도-문갑도-덕적도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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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언덕 백패킹 가는법

굴업도를 방문하는 트래커나 백패커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곳은 개머리언덕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서 가는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굴업도 가는 방법 - 섬에서 도보로 이동하기

굴업도에서 내리는 곳이 노란 동그라미의 선착장입니다. 일단 선착장에서 마을로 들어가야 하는 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민박을 할 경우로, 민박집에서 트럭 등으로 픽업을 나오십니다. 트럭을 타고 편하게 마을로 들어가면 됩니다. 둘때는 걸어서 마을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도보로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살짝 있는 길입니다.

마을에 도착하면 일단 해변으로 나가야 합니다. 굴업도 해변에 나가서 바다를 마주보고 오른쪽 끝으로 계속 걸어가면 철망이 나옵니다. 문 사이로 가파른 언덕을 잠시 올라가면 나무와 초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황색 화살표 방향으로 쭉 따라가면 개머리언덕에 도착합니다.

개머리언덕만이 능사는 아닐수도...

처음 굴업도를 방문하신다면 개머리언덕에서 백패킹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성을 한번은 맛보는 것이 좋으니까요. 풍광도 정말 좋고, 특히 지는 노을을 보는 것은 환상적입니다. 아주 고요한 섬의 분위기 속에서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개머리언덕은 사람들이 매우 몰리는 장소이기 때문에 일부러 한적한 곳을 고르시는 분도 있습니다. 섬 가장자리는 가파른 절벽이라 가급적 피하시고, 능선이나 언덕의 적당한 장소를 고르시면 됩니다. 단, 뱀(독사)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밤에 갯바위 낚시를 갔다가 언덕을 올라오는 초지에서 뱀을 밟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밤길에 발견한 독사 / 민박집에서 서비스로 주신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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