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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 트렁크로 이것까지 실린다?

캠핑 + 백패킹 + 차박

by 오늘의 생활 2020. 6. 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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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혼다 파일럿 2세대를 2년간 타 본 후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2020/05/21 - 혼다 파일럿 2세대, 2년간 운행하며 느낀 장단점

 

혼다 파일럿 2세대, 2년간 운행하며 느낀 장단점

희소성 높은 마초같은 대형 혼다 SUV, 혼다 파일럿 2세대 2년 운행기 이 세상에 같은 SUV는 없네. 기형도 시인의 '그집앞'이라는 싯구를 변형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같은 SUV는 없다'는 말은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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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혼다 파일럿 2세대는 3열은 보통 접고 다니며, 뭔가 짐을 실을 일이 있을 경우에는 2열까지 접는데, 트렁크 용량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평소 파일럿 2세대로 많은 짐들을 실어 날랐지만, 최근에 또 한번 엄청난 놈(?)을 실어나른 경험이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혼다 파일럿 2세대 기본 스펙>

파일럿 2세대의 기본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제 차는 2015년식 파일럿 2세대입니다. 공인연비는 8.2km/l인데 실제 트립연비에 찍히는 저의 연비는 딱 8.0이라고 위 글에서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혼다 파일럿 2세대 외관

파일럿 2세대의 트렁크 용량은 위에서 보듯이 2,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464리터입니다. 평소 웬만한 것들은 용달을 부르지 않고, 파일럿의 출동만으로 모두 운반이 가능했습니다.

최근 장인장모님이 이사를 오셔서 큰 물건들을 운반해 드릴 일이 꽤 있었습니다. 근래에 1달간 파일럿으로 실어 날랐던 덩치큰 물건 3가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혼다 파일럿 트렁크로 실리는 것 - 1) 침대

첫번째는 침대입니다. 사이즈는 퀸사이즈 였습니다. 이 침대의 경우 가운데 접힌 부분을 떼면 2개로 분리가 됩니다.

당연히 실릴 거라는생각으로 허리와 헤드부분을 분리하고 차에 실어봅니다.

이렇게 가볍게(?) 실렸습니다. 여러번 나를 것 없이 한방에 운반하여 설치 완료했습니다.

혼다 파일럿 트렁크로 실리는 것 - 2) TV 장식장

두 번째는 TV 장식장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TV 밑에 있는 녀석이구요. 마찬가지로 분리가 되어, 총 4개 파트로 분리가 되었습니다. 양쪽 2개를 분리하고, 가운데 부분과 TV 아래를 받치는 다리가 있는 부분을 분리하니 한차에 가볍게 실립니다. 혼다 파일럿 한 차로 이동 및 설치 완료했습니다.

 

혼다 파일럿 트렁크로 실리는 것 - 3) 대형 쇼파

마지막 왕건이(?)입니다. 어느날 카톡으로 전갈을 받습니다. 중고 쇼파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파일럿으로 실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장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살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짐을 날랐지만 설마 이게 들어갈까?

'음, 아무래도 이건 좀 큰데...'

일단 거래 예약을 다 해놓았다길래 일단은 출동해 봅니다.

일단 가서 실어보고 정 안되면 그냥 용달을 불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장터에 올라온 쇼파 매물입니다.

39평의 거실에 놓을 정말 큰 쇼파입니다. 일반 쇼파보다 앉는 부분의 폭이 상당히 긴 대형 쇼파였습니다. 발을 뻗을 수 있는 인클라이너같이 생긴 부분과 그 옆부분, 총 2개로 분리되는 쇼파였습니다.

구르마(?)를 이용하여 일단 간신히 주차장으로 옮겼습니다. 아파트 문으로 세워야 간신히 빠져나오는 큰 사이즈였습니다.

한 차로 한번에 이동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고, 최소 2번은 옮겨야 하는데 과연 들어 가느냐가 문제였습니다.

일단 큰놈부터 넣어봅니다. 큰놈이 되면 작은 놈은 그냥 실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큰놈은 1번으로 표기했습니다.

어어? 어? 실렸습니다.

오, 이게 실릴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워낙 긴 놈이라 처음에는 트렁크 문이 안 닫혔습니다. 앞좌석 운전석과 보조석을 20cm가량 바짝 당기고 난 후 트렁크 문이 착, 닫혔습니다.

대형 쇼파가 하나 통째로 들어갔습니다. 쇼파 높이가 상당해서 천정 부분이 걸려서 퍽퍽 밀고 나서야 천정에 꽉 끼게 들어갑니다.

2번 쇼파, 살짝 작은 쇼파는 일단 주차장에 남겨두고 1번 큰놈부터 옮깁니다.

'아..이게 들어가다니.'

운전을 해서 들고 가면서도 놀랐습니다.

2번 쇼파는 조금 더 작아서 수월하게 옮겼습니다.

두 개의 쇼파를 모두 옮긴 후 장인/장모님댁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39평의 거실을 꽉 채우는 대형 쇼파입니다.

파일럿 2세대의 괴물같은 적재능력.

최근 한 달간 파일럿으로 실어나른 3가지 물건들. 용달 비용으로 따지면 족히 30만원 값어치는 했네요.

타면 탈수록 마음에 드는 차, 혼다 파일럿 2세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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