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해서 원래는 원두(홀빈)을 사서 집에서 내려마시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가게에서 갓 볶은 원두로 드립백을 만들어 파는게 추세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간편하고 번거롭지 않아서 좋습니다. 처음에는 즉시 갈아서 마시는 핸드드립만 고집했는데, 이제는 드립백 커피를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드립백 맛있게 내리는 2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실테고, 혹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하여 소개합니다. 드립백 커피란, 커피를 미리 분쇄하고 마시기 좋게 소분한 후, 드립 방식으로 마실 수 있도록 종이 여과지에 담아 파는 형태의 커피를 말합니다.
위에 소분되어 포장된 게 바로 드립백 1개인데요, 열면 아래와 같이 커피가 담긴 종이백이 나옵니다.
드립백을 마시려면 위쪽을 화살표를 따라 찢어서 열어주면 됩니다.
그다음 양쪽을 잘 벌려서 잔에 끼워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커피를 마실 때는 커피잔에 미리 뜨거운 물을 한번 받아서 10초 정도 두어서 컵을 예열하고 마십니다. 따뜻하게 마실 때는 드립을 하느라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커피가 식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예열하면 식지않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이렇게 잔 양쪽에 걸어주고 물을 내려주는 과정을 거치면 핸드드립 커피가 완성됩니다.
요즘 드립백은 이렇게 측면을 살짝 깎아서 컵에 잘 걸리고, 좀처럼 빠지는 일이 없어 정말 편해진 것 같습니다. 작은 디테일이 참 발전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팁은 바로 커피 뜸들이기 입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모두 아시는 기본입니다. 컵 양쪽에 커피를 걸고 드립백에 물을 부을 때 한번에 바로 내리면 좋지 않습니다. 먼저 물을 약 30ml 정도만 먼저 부어서 커피를 골고루 적시고 30초 정도 기다려주는 작업입니다.
이걸 뜸들이기라고 하는데요. 뜸을 들이는 이유는 이 과정을 통해 원두가 부풀어 오르면서 뜨거운 물이 통과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갓 볶은 신선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보시면 일명 '커피빵'이라고 부르는 커피의 부풀어오름을 볼 수 있습니다. 갓 볶은 원두로 커피빵이 나오도록 만들어 내린 커피가 맛있는 이유는 바로 물이 통과하기 쉽도록 부풀어 오르는 과정을 통해 커피가 골고루 충분히 우려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맛의 결과물은 큰 차이를 주니 가급적 꼭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꿀팁은 바로 물의 양입니다. 보통 물 양을 생각 안하고 계속 내려서 이정도 묽기가 적당하다 싶으면 그냥 멈춰서 마시곤 하실 텐데요. 사실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드립백 제조 업체의 설명자료를 FM대로 따라하는 게 좋습니다. 마치 라면을 조리할 때 봉지에 써있는 정확한 물의 양과 정확한 조리시간을 지킬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 완성되듯이 말입니다.
제가 산 이 드립백에는 180~200ml를 2~4회로 나눠서 부으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따르면 정확히 더 맛있어 집니다. 제조사별로 드립백에 담는 커피의 무게(g)가 다르기 때문에 제조자가 만든 가이드를 충실히 따라서 내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핵심은 '아까워도 정해진 용량을 넘도록 내리지 말고, 정량을 딱 부으면 멈추는 것'입니다. 정량이 진하다 싶으면 정해진 양대로만 내린 후 뜨거운 물을 부어 희석하는 게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드립백 커피 맛있게 내리는 2가지 꿀팁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저도 알지만 가끔 귀찮아서 안 지킬때가 있는데, 확실히 이 두가지만 지켜도 훨씬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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