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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이 무지티 1301의 모든 것(AAA 1301)

리뷰 + 꿀팁

by 오늘의 생활 2020. 5.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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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티,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시나요?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지오다노 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무지티 브랜드들이 있고 저도 각 브랜드의 흰색 무지티를 다양하게 입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트리플에이(AAA)라는 브랜드를 알게된 이후, 줄곧 트리플에이의 흰색과 검정색 무지티만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무지티 끝판왕 트리플에이 티셔츠를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트리플에이(AAA)?

ALSTYLE APPAREL & ACTIVEWEAR의 약자로 A가 3개 붙어서 트리플에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무지티셔츠 브랜드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무지티셔츠 중 브랜드 인지도가 1위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흰티는 입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패션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지오다오나 베이직하우스 등에서 흰색 티셔츠가 3개 들어있는 벌크를 주로 많이 사입으실텐데요. 스트릿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입는 브랜드입니다.

제가 처음 트리플에이를 알게 된 것은 몇해 전입니다. 저는 주로 옷을 거의 사지 않고 마음에 드는 무지티가 있으면 그것만 여러벌 사서 주구장창 입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특히 흰색 카라티에 심플한 일러스트가 들어간 옷들을 선호하는데, 어떤 개인이 옷을 프린팅해서 파는 블로그에 이런 문구를 써 놓은 기억이 납니다.


"저희는 무지티셔츠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ooo 브랜드의 티를 사용합니다."


 

 

OOO브랜드가 바로 AAA였습니다. 흰티가 그렇듯이 몇번 입고 세탁하다보면 목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아 내구성 좋고 튼튼한(?) 흰티를 찾고 있던 중 '뭔가 이 티셔츠는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했던 모델이 트리플에이 1301 흰티였습니다. AAA의 옷은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가장 클래식한 대표적 모델이 바로 1301 티셔츠 입니다. 실제 써보니 좋긴 하다만 샤넬까지는 오바...

 

트리플에이 1301의 특징과 실제 입어본 후기

제조사가 홍보하는 트리플에이(AAA) 1301 티셔츠의 특징(장점)과 제가 실제 입어본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도톰한 면(코튼) 100%의 18수 원단으로 제작하여 내구성이 우수

(후기) 실제로 옷을 받아보면 지오다노 류의 티셔츠와는 다르게 확연히 두터운 두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년 입어본 결과 내구성은 실제로 상당히 우수합니다.

 

2. 두터운 네크라인 시보리와 늘어짐 방지 이중 봉제처리

(후기) 늘어진 흰티는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신경쓰는 부분일텐데요. 실제 목 주위의 둥근 원(네크라인) 부분은 상당히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늘어짐은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좀 넓이가 넓은 편이라, 지오다노 무지 흰티류의 얇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옆라인 절개선을 없애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여 옷이 뒤틀림이 없음

(후기) 튼튼한 미제 옷이라 뒤틀림은 없습니다. 다만 건조기를 여러번 돌려보면 티셔츠의 밑단(입었을 때 허리부분)이 좀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옷 자체의 내구성이 좋아 다림질 슥슥 해주면 소재가 크게 상하지 않고, 빤빤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4. 풍성한 가로 너비와 암홀로 오버사이즈 실루엣

(후기) 옷 자체가 박시한 느낌이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옷 안에 받쳐서 입으려면 딱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고, 받쳐입는 옷이 아니라 단독으로 입을 생각이라면 살짝 크게 주문해서 루즈하게 입는 게 좋습니다.

 

트리플에이 1301의 판매 가격

어림잡아 대략 <장당 오천원>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쇼핑몰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생각보다 비싸게 파는 곳이 많은데 그냥 네이버에 치고 상품평 가장 많은 곳을 찾으면 됩니다. 공식적인 판매처인 것 같은데 여기가 가장 쌉니다. 이곳을 기준으로 하면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몰(S) - 4,250원

미디엄(M) - 4,250원

라지(L) - 4,250원

엑스라지(XL) - 4,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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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엑스라지(2XL) - 6,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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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엑스라지(3XL) - 7,250원

 

 

엑스라지 까지는 장당 4,25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투엑스라지부터 6,750원, 쓰리엑스라지는 7,250원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저는 받쳐입는 옷으로는 미디엄이나 라지를 주문하고, 여름에 박시하게 단독으로 입을 용으로 투엑스라지를 주문해서 입곤합니다. 한번 주문할 때 왕창 주문해서 부담없이 막 돌려입는 것이 트리플에이 티셔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성분이 원피스같이 입으시려면 투엑스라지 이상으로 사시면 대략 무릎 정도까지 내려와 옷 하나로 원피스 역할을 하면서 입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발품을 잘 파셔서 네이버 최저가 검색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업체에 따라 다른 곳은 장당 7,900원 정도에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트리플에이 1301의 실제 내구성

넥라인의 내구성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세탁을 많이하고 건조기를 계속 돌려도 목이 티가 날만큼 늘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다른 무지티들은 세탁 몇번이면 목이 벌써 늘어지기 시작하는 것들이 꽤 많은데, 트리플에이 무지티의 넥라인 내구성은 단연 돋보입니다.

이 검정색 트리플에이 티셔츠는 제가 입은지 몇년 된 티셔츠입니다. 세탁 횟수만 어림잡아 수백회는 될겁니다. 색갈의 물빠진 것에서 세월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검정색에서 약간 회색조로 가고 있는 티셔츠입니다. 보시다시피 넥라인은 여전히 짱짱함을 보여줍니다. 이 옷의 최고의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리플에이 넥라인의 디테일 영상>

 

 

 

 

옷 하단부의 내구성

아쉽게도 건조기를 많이 돌리면 옷의 하단부가 조금 우는 현상이 보입니다. 건조기로 돌린 옷들이 많이 상하고 구겨지기 마련인데, 다른 부위에 비해서 유독 하단이 좀 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약간 접힐 때가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다른 트리플에이 흰색 무지티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단이 살짝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겉옷으로 하나 입어서 깔끔하게 코디하려면 살짝 다림질을 해야합니다. 면이 두꺼워서 다림질하면 정말 빳빳하게 잘 먹으면서도, 옷감은 그리 상하지 않습니다. 조금 번거롭기는 해서 저는 그냥 입습니다.

 

트리플에이 1301 사이즈 선택 가이드

1. 사이즈

<트리플에이 티셔츠 사이즈표>

Size (cm) S(90~95) M(100) L(105) XL(110) 2XL(120) 3XL(130)
총기장 66.5 76 80 84 85.5 88
어깨넓이 44 49 53.5 59 61.5 68
가슴둘레 46 51 55 60.5 66 68
소매길이 20 21.5 24 24 24 25

한국에 트리플에이 티셔츠를 공식으로 수입하는 곳에서 제시한 사이즈표입니다. 마치 폴로 랄프로렌 카라티가 그렇듯이 미국 형님들 덩치에 맞게 제작된 옷이라 평소 입으시는 사이즈보다 최소한 1개 사이즈를 다운시켜서 주문해야 합니다. 폴로 카라티 한국사이즈로 미국식 주문을 하셨다가 낭패보신 분들은 잘 알겁니다.

저는 남자 180에 73kg인데, 옷 안에 받쳐입는 기본티 용도로는 M을 주문하고, 여름에 단독으로 하나 입는 용도로는 라지와 엑스라지를 섞어서 입곤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이즈 비교>

M과 L와 XL 세 사이즈를 나란히 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좌측부터 M, L, XL 사이즈
좌측부터 XL, L, M 사이즈 비교 (M사이즈는 오래 입어서 조금 더 줄어든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색상

색상이 엄청 다양합니다. 트리플에이 티셔츠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정도로 다양한 색깔이 나오는 건 아마 유니클로 정도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공식 수입 판매하는 곳의 색상 종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리플에이 티셔츠 색상> 

블랙, 화이트, 다크브라운, 하버블루, 차콜, 차콜헤더, 실버, 애쉬, 애틀레틱헤더, 타르, 퍼플, 네이비, 카디날, 버건디, 밀리터리그린, 포레스트그린, 커피, 사파리, 핑크, 핫핑크, 스쿼시, 골드, 오렌지, 텍사스오렌지, 바나나, 옐로우, 로얄블루, 터코이즈, 켈리그린, 라임, 샌드, 크림, 캐롤라이나블루, 라잇블루, 슬레이트, 셀라돈, 레드, 네온, 퍼시픽블루, 민트, 코랄 (총 43종)

엄청나게 다양한 색깔이 있습니다. 색을 표현하기로 우리나라 만한 곳이 없는데(누렇다, 누르스름하다, 노리끼리하다, 샛노랗다....등등) 이 양키 형님들 또한 상당히 공들여 다양한 색상의 티셔츠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로얄블루, 캐롤라이나블루, 라잇블루, 퍼시픽블루 등등 아주 다채롭습니다.

모두 구매가능한 것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몰에 따라 품절중인 색깔이 상당히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저야 흰색과 검정색만 주구장창 사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름에 단독으로 한 벌만 입을 때는 좋아하는 색을 골라서 입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흰색과 검정색만 구매합니다.

(참고) 트리플에이 착장 사진 (사이즈별)

참고하시라고 제가 가진 옷을 사이즈별로 입은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저는 180cm의 73kg으로 보통~약간 마른 체격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트리플에이 M 사이즈 입은 모습

트리플에이 L 사이즈 입은 모습

트리플에이 XL 사이즈 입은 모습

 

사진에서 보시듯 저 정도의 체격에서 M은 딱 끼는 맛이 있어 여름에 카라티 안에 받쳐입을 정도로 좋습니다. L사이즈와 XL 사이즈는 카라티 안에 받쳐입을 경우 팔뚝의 소매가 카라티보다 길게 나와 한번 접어서 넣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카라티 없이 단독으로 입으면 L사이즈는 딱 맞는 정도, XL 사이즈는 조금 박시하게 입을 정도가 됩니다.

 

 

 

트리플에이 1301 관리 및 세탁방법

보통 홈페이지에서 세탁을 권장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드라이크리닝 혹은 단독 손세탁 가능합니다.

■ 나염/프린트 제품 세탁 시 뒤집어 찬물에 세탁해야 합니다.

■ 다리미 사용 시 천을 올린 후 다림질해야 합니다.

네, 장당 5,000원짜리 무지 티셔츠를 위와 같이 지극정성으로 세탁하시는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트리플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대비 내구성으로, 싸게 여러벌사서 막세탁으로 돌리다가 1~2년 지나면 다시 사는 그런 옷입니다. 저는 통돌이 세탁 후 매번 건조기에 돌리는데, 건조기를 많이 돌린 옷이 그렇듯 옷감의 소모가 빠른편입니다.

 

(기타) 트리플에이 가품과 택의 종류

워낙 인지도가 있는 제품이라 아마도 가품이 많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택은 3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판매자의 말에 의하면 모두 정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 버전의 택 모습입니다. 모두 정품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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