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한번쯤 먹는 흑돼지. 평소 중문의 칠돈가를 즐겨 가는 차에 숙성도라는 더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식에 예약을 하고 먹어본 후기. 맛에 대해 경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우선 애월직영 숙성도 지점은 다른 지점이 현장 예약만 받는 것이 비해, 온라인 원격줄서기 예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미리 줄서서 먹을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은 지점입니다.
예약은 테이블링 앱을 받아서 하시면 되고, 차례가 임박했을 때 숙성도 출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 뜨는 6자리 숫자를 입력해야 확정이 되는 방식이라 임바한 시간에는 매장 근처에 계셔야 합니다.
저는 원격으로 금능해수욕장 근처에서 미리 예약한 후 2시간 정도 후에 느긋하게 도착해서 번호를 입력하고 딱 맞춰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숙성도 도착. 돼지고기를 별도의 냉장시설에서 숙성하여 맛을 높이는 집입니다.
▲ 숙성도 메뉴판. 960 등심뼈갈비가 가장 많이 먹는 대표 메뉴라는데 하루 한정수량으로 이미 품절. 또한 2명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서 단품으로 숙성 삼겹살과 숙성 1% 목살을 주문합니다.
▲ 기본 상차림. 특이하게 불판 옆에 도자기로 만든 그릇을 그냥 불 옆에 두는 방식입니다.
▲ 명란이 나오는 것이 좀 특별합니다.
▲ 흔히 나오는 멜젓과 생와사비. 이 둘은 제주도 흑돼지 집의 거의 기본 공식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 고기가 나왔습니다. 신선해 보입니다. 큰 버섯이 하나 들어있구요.
▲ 기본 제공되는 김치찌개.
▲ 고기는 제주 흑돼지 여느 매장처럼 직원께서 직접 구워줍니다. 다양한 조합으로 취향에 맞게 싸 먹으면 됩니다.
▲ 음..고기의 맛은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일까요? 생각보다 너무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 중문의 칠돈가에서는 고기 한 점 먹자마자 와이프와 함깨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 그정도의 감동적인 맛은 없어서 아쉬웠던 방문. 하지만 평은 하나같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명성에 비해서는 좀 너무 평범한 맛이라고 할까요?
▲ 역시 저의 최애 흑돼지집, 제주 중문 칠돈가가 아직까지는 마음 속의 1위입니다. 협찬 없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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