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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오름 & 비밀의숲 찾아가는법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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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1. 9.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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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송당리와 닥천리 사이에는 안돌오름이라는 오름이 있습니다. 무심코 찾아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 오름인데요. 출입구가 불분명한데다가 지도에 공식적으로 표시되는 주차장이 없어서 무작정 안돌오름을 찍고 출발하면 엄청난 험지를 자동차로 돌아다니다 패닉에 빠지고 포기하게 됩니다.

안돌오름과 비밀의 숲을 가장 편하고 정확하게 도착하는 방법과 안돌오름을 무료로 올라가는 법을 아래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돌오름 & 비밀의숲 찾아가는법 완벽정리


안돌오름, 최적화된 길 알려드립니다.

무작정 네비에 안돌오름을 찍고 갔다가 낭패봤습니다. 웬만한 오름은 아래에 주차장으로 안내가 되는데 이 안돌오름을 찍으면 그냥 진짜 산으로 안내합니다.

십중팔구 방문하는 분은 비포장길에 놀라게 되며(심지어 일부 구간은 시멘트 바닥도 아닌 진흙밭입니다.) 저희가 차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도 이 길이 아닌거 같다며 차를 돌려 내려오는 분들을 여럿 마주쳤습니다.

결론부터 지도로 먼저 딱 설명 드리겠습니다.

 

 

<안돌오름 차량진입 쉽게하기>

■ 진입로B - 완전 비추

우선 네이버지도로 안돌오름을 네비게이션해서 찾아가면 무조건 진입로 B로 안내합니다. 여기는 정말 험지입니다. 길도 좁고 심지어 진흙밭도 있습니다. 엄청나게 길게 돌아서 가는 길입니다.

 진입로C - 그럭저럭 갈만함

- 우연히 네비가 이 길로 안내했다면 중박 정도인 길입니다. 길 자체는 좁은 시골길이나 포장은 되어 있습니다.

 진입로A - 추천

가장 빠르고 평탄한 길입니다. 대로에서 빠져나온 후 조금만 들어가면 비밀의 숲까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비밀의 숲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네이게이션 주소로는 따로 나오지 않음)

그런데, 비밀의 숲이라는 곳 조금 이상한 구석이 있는데요. 아래에서 이어 소개합니다.

 

 

비밀의 숲, 왜 유료?

비밀의 숲 입장료 받는 곳 - 개인 사유지

위의 지도상 비밀의 숲 입구라고 쓰여있는 곳은 개인 사유지 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돈을 받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 이 비밀의 숲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은연중에 여기를 거쳐야 안돌오름을 갈 수 있는 것처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비밀의 숲을 지나서 안돌오름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긴 하지만, 여긴 그냥 개인 사유지로 관광화한 장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에 2천원, 7세이하는 1천원을 받습니다.

 

 

이곳을 안돌오름으로 알고 오시는 수많은 분들이 돈을 내고 계셨고, 이 돈은 모두 이 땅 주인의 개인 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비밀의 숲이라는 곳의 직원분들도 안돌오름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안돌오름과 비밀의 숲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구분하기 어렵고, 그냥 돈내고 들어가 버립니다.

안돌오름으로 올라가는 무료 입구는 아래에서 또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안돌오름 입구는 바로 여기

비밀의 숲을 지나서 쭉 더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에 바로 안돌오름 출입구가 있습니다. (저 위의 지도상 안돌오름 입구라고 표시한 곳입니다.)

비밀의 숲을 지나서 쭉 올라가면 이렇게 안돌오름 간이 주차장이 나옵니다.

▲ 여기가 바로 안돌오름 출입구. 사유지가 아니므로 입장료 따위는 없습니다.

▲ 지도상으로는 바로 여기가 안돌오름 공식 출입로입니다.

 

 

▲ 오름 어디에나 있는 뱀과 진드기 주의보 팻말.

▲ 오름 좀 올라봤다 하시면 바로 알 수 있는 오름 출입구. 백약이오름도 이렇게 되어있죠.

▲ 그런데 길이 심상치 않습니다. 풀이 너무 우거져 있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풀과의 전쟁. 치마을 입으셨다면 일단 올라가기 매우 어렵습니다. 다리에 풀독 오릅니다.

 

 

▲ 초입에는 이렇게 멋진 숲도 있습니다.

▲ 풀밭의 시작. 바지를 입었음에도 상당히 조심하며 올라가야 하는 야생길입니다. 많이 험합니다.

▲ 중턱 쯤 올라온 풍경입니다. 아름답지요?

▲ 날씨가 좋고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야생의 날 것 그대로입니다.

▲ 하지만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처음부터 중턱 이상까지 모두 풀로 우거져서 헤지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와 딸을 아래에 두고 저만 정찰병으로 올라갔다 왔는데, 함께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내렸습니다. #안돌오름 #비밀의숲

 

<안돌오름과 비밀의 숲 가시는 분께 조언>

■ 비밀의 숲은 개인 사유지입니다. 오름이 아니라 작은 숲에 들어가는 것인데, 이곳이 안돌오름은 아닙니다. 입장료를 따로 받습니다.

■ 안돌오름 출입로로 정상까지 가기는 매우 험난합니다. (완전 야생 수풀을 거슬러 올라가야 함)

■ 여성분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안돌오름은 스킵하시고 정리가 잘 된 다른 오름에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요약 : 제주도 관광을 왔다면 안돌오름이 오를만한 평이한 오름은 아닙니다. 다른 곳 가셔요.

(여러 블로그에서 사진상으로 보이는 곳은 유료인 사유지 비밀의 숲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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