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일이라 점심으로 좋아하는 양꼬치를 먹고, 습관처럼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얼마전 출시되었던 스타벅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를 아직 안 먹어본 관계로 주문을 해봅니다. 마침 스타벅스 매대 위에 아래와 같이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사진을 걸어놓았네요. 이 자리에 걸렸다는 것은 이번 여름 주력으로 판매하겠다는 의도이지요.
언제나처럼 기본 정보를 간단히 살펴보고 리뷰하겠습니다.
<기본정보>
"블랙 와플칩 쿠키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매력만점 프라푸치노"
"시크한 블랙 와플과 부드러운 크림 프라푸치노가 어우러진, 겉은 시크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반전매력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 제품명 : 스타벅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Black Waffle chip Cream Frappuccino)
▶ 유형 : 프라푸치노
▶가격 : 톨(Tall) 6,100원
그란데(Grande) 6,600원
벤티(Venti) 7,100원
▶ 기본옵션 : 프라푸치노용 시럽
블랙쿠키 소스
바닐라크림베이스
블랙와플칩쿠키
얼음
자바칩
휘핑크림
드리즐
블랙 와플칩 쿠키 토핑
<영양정보> 톨(Tall) 사이즈 / 355ml 기준
▶ 칼로리 : 톨(Tall) 455Kcal (밥 한끼...)
▶ 당류 : 47g
▶ 카페인 : 11mg (에스프레소 샷 안 들어 있음)
▶ 나트륨 : 160mg
▶ 포화지방 : 11g
▶ 단백질 : 6g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는 기본적으로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음료입니다. 프라푸치노는 대부분 에스프레소 샷을 1~2개 넣는게 일반적인데, 이 제품은 아예 커피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그래서 11mg입니다. 보통 샷이 들어간 스타벅스 음료의 카페인은 대략 150mg 전후입니다.
참고로 이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는 이번 2020 여름 4대 신상 음료 중 하나입니다.
<참고> 2020년 스타벅스 서머메뉴
-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
-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 피치 젤리 아이스티
-피치 젤리 핫 티
음료를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상품인 서머 체어가 보이네요.
그런데 좀 사이즈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른이 쓰기엔 좀 옹색해서 불편하고, 딱 아이들 사이즈입니다. 저렇게 낮고 좁은 의자는 실제로 써보면 많이 불편하거든요. 물론 스벅이 릴렉스 체어를 주는 건 좀 어렵겠지만요. 아무튼 레디백은 엄청난 품귀 사태를 빚고 있어서, 이제 겨우 쿠폰 2장 찍은 저는 어쩔 수 없이 서머 체어를 선택하도록 되어지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음료가 나왔습니다.
플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의 모습입니다. 음료를 받으러 갔더니 스타벅스 파트너분께서 마지막에 화룡점정인 듯 블랙 와플칩 하나를 휘핑크림 위에 척 얹어주고 계셨네요. 저는 보통은 휘핑크림은 빼고 먹는데, 이 음료는 사실 비주얼로 즐기는 맛이 70% 이상인 종류의 프라푸치노라 휘핑크림을 빼지 않았습니다. 휘핑크림을 빼면 블랙 와플칩은 프라푸치노에 꽃아줄지? 그냥 따로 줄지 궁금하네요.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의 측면 모습입니다. 아마 중간 부분의 검은 모습은 제조하신 파트너께서 컵을 45도로 기울이고 컵의 벽에 초코시럽을 부으면서 생긴 자국인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검은 초코 시럽이 깔려 있습니다. 시럽은 굉장히 진하고 달달합니다. 빨대로 휘젓지 않고 그냥 마시면 초코시럽만 중동 원유처럼 빨아올려져 입으로 들어오는데,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래실 겁니다.
블랙 와플칩입니다. 딱 먹기 좋은 앙증맞은 사이즈입니다. 바삭하면서도 약간 질감이 있는 쿠키로,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이 깊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쿠키는 합격점입니다.
눅눅하지 않게 잘 보관하다가 꽂아준 것 같습니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의 80% 이상은 이 쿠키가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측 소개 자료에 의하면 프라푸치노를 만들 때도 이 쿠키를 그대로 갈아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의 쿠키를 한 입 베어물어 봅니다. 맛있네요. 맛있는 쿠키입니다.
이렇게 달달한 휘핑크림이 가득 올려져 있구요. (칼로리는 안드로메다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약간 쿠앤크 느낌으로 잘 섞여 있습니다. 사실 맞네요. 쿠키와 크림. 이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와 일치하네요. 쿠앤크 ㅎㅎ
바닥에는 시럽이 마치 원유처럼 검고 짙게 깔려 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시럽의 모습입니다. 꽤 많이 깔려 있습니다. 먹을 때는 가급적 저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프라푸치노의 특성상 제조 후 시간이 지나면 위와 같이 층이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쿠키가 동동 떠올라 모여있네요. 다시 잘 저어서 먹어야 합니다. 프라푸치노는 얼음 알갱이가 녹으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차가울때 아삭아삭 서걱서걱 바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빨대를 꽂고 쭉 빨아져서 봅니다. 바닥에 빨대를 대면 너무 짙은 시럽이 올라와 엄청나게 답니다. 빨대를 꽃아 휘휘 젓던지 아니면 빨대를 중간으로 올려서 빨아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달달하고 시원합니다. 역시 여름에는 프라푸치노입니다. 믹스한 와플칩은 따로 씹힐 정도는 아니고 음료와 잘 어우러져 일반적인 쉐이크(프라푸치노) 느낌을 줍니다.
커피가 없기에 그냥 초코맛이 나는 시원한 프라푸치노입니다. 단점은 역시 스타벅스 음료답게 너무 달다는 것. (댱류 47g, 455칼로리) 이런 음료 먹으면 인간적으로 한 끼는 건너야 합니다....
여름에 한철 마시기 좋은 프라푸치노. 카페인 없이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음료.
당이 너무 높고, 칼로리도 무지 높아서 이거 먹으면 한끼는 건너야 함.
쿠키는 예상보다 더 맛있음.
가격은 아주 살짝 비싼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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