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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이렇게 사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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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0. 6.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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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이렇게 사는 거였어?



고급차의 대명사 포르쉐.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독일 3사보다 훨씬 위에 있는 '어나더레벨'인데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에 포르쉐는 총 3,433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2020년 1월~5월 포르쉐 차종별 판매량>

포르쉐 파나메라 1,253대

포르쉐 카이엔 1,081대

포르쉐 911 596대

포르쉐 마칸 399대

포르쉐 박스터 102대

포르쉐 카이맨 56대

포르쉐 구형 911 6대

코로나19로 경기가 최악인 지금, 과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포르쉐들이 판매되고 있는 걸까요?

포르쉐 판매량의 비밀

포르쉐가 이처럼 불티나가 팔리는 이유는 바로 법인구매 때문입니다. 포르쉐 판매량 중 약 68%가 개인이 아닌 법인의 구매라고 합니다. 포르쉐를 새로 구매하는 10명 중 7명은 개인 돈이 아니라, 법인의 돈으로 고가의 포르쉐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전체 수입차의 법인 구매 비율은 약 37%라고 알려져 있는데, 포르쉐의 법인 구매 비율은 이보다도 약 2배는 높은 수치입니다. 

왜 법인으로 수입차를 구매할까?

이제는 법인 명의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는 사람들에게는 공공연히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개인사업자나 법인의 명의로 구입할 경우 세금을 낼 때 전체 매출에서 사용 경비를 제하고 세율을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즉,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구입하면 차량 구매비용,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비, 정비비 등을 경비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차량 구입비와 정비비 등을 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 구매에 비해서 엄청난 장점입니다. 따라서 차 값이 비싸면 비쌀 수록 법인의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은 것입니다.

차량이 비싸고 유지비가 비쌀 수록 경비가 많이 발생하고, 전체 매출에서 이 비용을 공제해 주기 때문에 과세 표준을 더 줄일 수가 있습니다. 차량도 이용하고 세금도 덜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포르쉐 법인구매, 과연 옳은가?

수입차를 법인의 명으로 구매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법인차량 관리의 느슨함이 문제가 됩니다. 법인 차량은 말 그대로 업무를 위해서 구매하고 활용하는 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개인이 자가용으로 끌고 다니는 사례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경우 법인 차량을 개인 용도로 쓰는 것을 탈세이자 위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의 혐의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영국 등에서는 법인차량을 출퇴근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위법으로 처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느슨해 부모님 법인의 차량으로 고가의 포르쉐 같은 차를 구매해서 자녀가 개인차로 타고 다니는 일도 빈번한 것이 현실입니다.

법인차 관련규정의 개정

법인차 구매의 이런 문제가 누적되면서 지난 2016년 법인차 관련 규정이 한차례 개정된 바 있습니다. 법인차량의 운행기록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연간 법인차량 1대당 1,000만원의 한도 안에서만 비용 처리를 인정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법인차 판매량이 주춤하기 했지만, 운행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이 퍼지면서 다시 법인차의 구매비율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폐혜를 막기 위해 법인차에는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달도록 한다거나 하는 등의 조치를 위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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