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BMW 320D를 사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수리비가 비싸다는 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자동차 긁힘 사고에 대한 도장/도색 비용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상세하게 공유합니다.
주차되어 있던 제 320D를 누군가가 출차 중 긁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면부 휀더와 범퍼 부위를 살짝 긁었습니다. 주차 중 상대방이 긁었기 때문에 상대과실 100%. 보험수리를 하기로 하고 BMW 서비스센터에 연락했습니다.
▲ 사고 부위입니다. 전면 빛 반사부 양 옆을 살짝 긁었습니다. 센터에 입고하고 대차로 렌트가를 받았습니다.
(참고) BMW 차량 수리 시 렌트카 TIP
수도권이나 서울 등 일부 센터에서는 BMW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맡길 때 자체적으로 렌트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렌트가를 빌려주지는 않으며, 제가 있는 세종의 경우에도 자체 렌트가는 없고, 지역의 렌트 업체를 소개받을 수는 있습니다. (대전 렌트가 업체를 소개해줘서 렌트가 받음)
참고로 세종시 BMW 센터에서는 도장/도색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까운 청주로 이송하여 진행하기로 했고, BMW의 좋은 점은 서비스센터 입고와 출고를 모두 내 차량이 주차된 곳에 방문해서 진행을 해 줍니다. 편리합니다.
▲ 자세히 보면 이 정도로 긁혀있습니다. 그럼 수리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세부 내역서를 공유합니다.
도장도색은 차량에 따라 가격이 차이나는 것이 아니므로 BMW 5시리즈나 7시리즈 도장 도색 모두 비슷한 가격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최근 관련 법이 바뀌어 예전처럼 기스났다고 해서 범퍼를 통째로 교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잔기스만 나도 수입차의 경우 범퍼를 그냥 교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차량 접촉사고에 따른 '경미한 손상'의 경우에는 범퍼 교체가 아니라 복원 수리(도장, 도색)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국산차, 외제차, 신차, 중고차 상관없이 일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범퍼가 찢어지는 정도의 사고가 아니고서는 이제 대부분 판금, 도장, 도색으로 수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 사고부위에 대한 수리비는 총 104만원이 청구되었습니다. 아래 내역을 보시죠.
▲ 음 역시 BMW 수리비가 비싸긴 합니다. 공식 센터라서 사설보다는 확실히 더 비쌉니다. 카닥 등으로 수리했으면 아마 50만원 전후로 수리가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부품(페인트)은 11만원이고 대부분이 공임으로 청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리 기간은 밀린 차량들이 있다고 하여 약 1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 BMW 320D 긁힘사고 도장/도색에 대한 세부 내역입니다. 앞범퍼 보수도장, 손상부위 도장, 재료(페인트 B39컬러) 등이 소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한줄 요약: BMW 긁힘사고 도장/도색은 아주 경미해도 백만원 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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