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자레인지로 사과칩 만들면 생기는 일

카테고리 없음

by 오늘의 생활 2021. 5. 24. 10:01

본문

오래 쓰던 전자레인지를 버리고 전자레인지를 새로 샀는데요. 전자레인지 설명서에 홈페이드 사과칩을 전자레인지 4분이면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 있는 겁니다. 너무 간단해 보여서 실제로 만들어 봤는데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전자레인지로 사과칩 만들면 생기는 일


전자레인지로 사과칩을? 과연?


삼성 전자레인지를 새로 사다

엄청나게 오래 사용하던 삼성 전자레인지. 가끔 오작동이 일어나고 내부도 너무 더러워서 새로 전자레인지를 하나 샀습니다. 

<삼성전자 세라믹 전자레인지 블랙 버튼식 23L> 라는 제품이었는데요. 모델명은 MS23K3513AK라는 모델로 약 77,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전자레인지를 설치하고 설명서를 보다보니 엥? 너무 간단하게 사과칩 만드는 법이 적혀있네요.

홈메이드 사과칩 만들기

사과를 깨끗이 세척 후 얇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돌리세요.

이게 전부였스니다. 단 4분만에 전자레인지로 사과칩이 되다니? 핵꿀팁! 이란 생각에 바로 사과 한개를 깎아 도전해 보았습니다.

 

전자레인지 사과칩에 도전하다

위 레시피가 너무도 간단해서 반신반의하며 직접 사과칩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 마침 낮에 사과 한봉지를 사온 터라 하나 꺼내보구요.

▲ 사과를 잘라 씨앗을 빼내고 다듬습니다. 씨 부위는 이렇게 칼 밑쪽으로 빼야 안전한거 아시죠? 칼 위쪽으로 파다가 잘못해서 손바닥을 찌를 뻔한 이후로 저는 항상 이렇게 합니다.

▲ 사과 씨를 빼냈구요. 껍질은 그냥 살려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사과를 최대한 얇게 칼로 썰어줍니다. 사실 부엌칼로 얇게 써는 건 이정도가 최선인듯 싶습니다.

▲ 사과를 얇게 잘 썰어줍니다.

 

 

▲ 도자기 접시 위에 썰어놓은 사과를 잘 올려놓습니다.

▲ 구석구석 잘 채워주고요.

▲ 사과 1개가 접시에 딱 맞게 올라갔습니다.

▲ 지침대로 큰 기대감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4분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냥 +버튼 30초짜리를 계속 눌러서 4분 맞춰 돌렸습니다.

▲ 과연 어떨까요? 흠...

 

 

▲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 4분 후 열어봅니다.

▲ 엥? 그냥 사과인데요. 가운데는 사과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습니다. 4분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 다시 3분만 돌려보려고 추가로 진행합니다. 3분이 지나갔구요...

▲ 엥? 아직도 물기 많은 젖은 사과입니다. 또 넣고 돌려봅니다. 이번에도 3분 추가로 돌려봅니다.

▲ 살짝 구겨지긴 했으나 여전히 물렁물렁한 사과. 심지어 가운데는 일부 검게 타고 있기까지 합니다.

불길한 느낌...불길한 레시피...

 

 

▲ 전자레인지에 또 3분을 돌려봅니다.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바뀌었습니다.

▲ 총 3번을 돌린 비주얼입니다. '음 이거 혹시 꺼내서 말려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채반을 꺼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서 하룻밤을 말려보았습니다. 아침이 되었는데요.

▲ 충격...아직도 젖은 사과 그대로입니다. 전자레인지로 사과칩을 4분만에 만든다는 삼성 전자레인지의 설명서는 완전한 거짓말이었네요...

▲ 부랴부랴 다른 블로거들의 전자레인지 사과칩 후기들을 찾아서 읽어봅니다. 흠..보통 기본 5회 이상 수십차례 돌리는 것이 다반사이군요. 심지어 한 판 제대로 만드는 데 최소 30분~1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계속 돌리면 검게 타는 게 다반사라 살짝 돌리고 쉬었다가 뒤집어서 다시 돌리고 또 쉬었다가 다시 돌리고....돌리고...돌리고...


■ 결론 : 전자레인지로 사과칩 만들지 말라. 

(리큅 등 전문 건조기를 어머님들이 괜히 사는 게 아니었군요.)

 

사소한 호기심으로 직접 경험해본 결과입니다. 전자레인지 4분만에 사과칩 만든다 설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왜 이런 설명을 써 놓은 걸까요? 직접 만들어보기는 하고 이렇게 정리해 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글

스타벅스 초콜릿푸딩 솔직 후기

 

스타벅스 초콜릿푸딩 솔직 후기

스타벅스에는 초콜릿푸딩과 밀크 푸딩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항상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요즘 위가 안 좋아 커피를 못마시는 관계로 초콜릿푸딩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스타벅스

todays-life.tistory.com

칠성사이다 제로 vs 스프라이트 제로 솔직후기

 

칠성사이다 제로 vs 스프라이트 제로 솔직후기

최근 건강 및 다이어트 열풍 때문인지 제로 탄산음료 열풍이 거센데요. 칠성사이다에서 제로 칼로리를 출시하고 스프라이트도 제로를 출시했습니다. 칠성사이다 제로 vs 스프라이트 제로, 내돈

todays-life.tistory.com

강철부대 최영재의 거의 모든 것

 

강철부대 최영재의 거의 모든 것

강철부대의 패널 중 한명으로 군인이 나오는데 어딘가 낯이 익지 않으셨나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 패권 경호원으로 유명했던 최영재 전 경호원인데요. 강철부대 최영재씨의 알려진 거의

todays-life.tistory.com

스타벅스 신메뉴 포레스트 콜드브루 솔직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포레스트 콜드브루 솔직후기

바야흐로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차가운 음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3종이 출시되었는데요. 여름에 어울리는 비주얼의 포레스트 콜드브루를 마셔보고 솔직한 후

todays-life.tistory.com

파리바게뜨 간편식 퍼스트클래스 솔직 후기

 

파리바게뜨 간편식 퍼스트클래스 솔직 후기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한 냉동 간편식 브랜드명은 퍼스트클래스(Firstclass)인데요.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파스타와 도리아 류가 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퍼스트클래스 중 치킨 로제 도리아

todays-life.tistory.com

반응형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