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의 오버나이트 오트밀(오나오) 도전기

리뷰 + 꿀팁

by 오늘의 생활 2020. 4. 27. 11:30

본문

최근 핫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오트밀이 식사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오트밀을 식사 대용으로 먹고 있었는데, 그냥 요거트나 우유에 단순하게 말아먹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오나오)이라는 신선한 분야를 접하고 직접 연구해본 오나오 후기입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란?

 

오트(귀리)는 먹기 힘든 곡식입니다. 아주 딱딱하거든요. 그래서 보통 시중에 파는 제품은 모두 빻아서 파는 제품들입니다. 이 빻은 오트에 우유나 물을 섞에서 만든 죽을 오트밀이라고 부릅니다. 오트밀은 우유에만 타면 약간 종이먹는 소가 된 기분으로, 사람에 따라서 먹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사람들이 개발한 방법이 다양한 과일과 견과류, 요거트를 곁들여서 먹는 오나오(오버나이트 오트밀) 입니다.

 

그렇다면 왜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냐? 오트밀은 보통 우유에 말에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는데 아래와 같은 장점이 추가된 것이 오나오입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의 장점

 

1) 저녁에 만들고 밤새 재워둠으로써 오트밀의 먹기 힘든 식감을 아주 부드럽게 만든다. (기호성 증대)

2) 메이슨자 등 병에 담아 준비해 놓음으로써, 회사에 들고가서 먹기 아주 편하다. (섭취 시간 및 장소의 편의 증대)

 

오버나이트 오트밀의 유행 배경을 개인적으로 이렇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실전 오버나이트 오트밀 만들기 - 재료편

재료는 기본적으로 오나오를 만들어서 담아둘 그릇(병)과 오나오 재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나오 담을 병. 병은 메이슨자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메이슨자를 구매하였구요, 다이소에서 개당 2,000원이면 괜찮은 메이슨자 병을 사실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손잡이가 달린 병을 보통 메이슨자(Mason Jar)라고 부릅니다. 손잡이는 없어도 무방하며, 가급적 빨대구멍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보관하는 데 용이합니다.

 

(참고) 메이슨자 구매 시 고려할 점

병이 너무 낮고 넓어서도 안되고 깊고 좁아서도 안됩니다. 낮고 넓으면 층층이 쌓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만들 때 재료들이 예쁘게 쌓이지 않고, 층을 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깊고 높으면 보통 만들어서 편하게 이동해 들고간 후 숟가락으로 퍼먹게 되는데, 퍼먹을 때 숟가락이 걸려서 먹기에 불편합니다. 따라서 표준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이슨자 규격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사진을 보시면 대략적으로 사이즈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나오 재료. 재료는 보통 아래와 같이 구성합니다.

 

일반적인 오버나이트 오트밀 만드는 재료 (취향에 따라 가감 가능)

오트(퀘이커, 플라하반, 국내산 오트 등)

요거트

우유(두유, 아몬드브리즈, 저지방우유 등)

견과류(치아씨드, 햄프씨드, 아몬드 등)

베리류(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달달이 소스(꿀, 카카오파우더, 메이플 시럽 등) - 건강을 위한다면 생략가능

과일(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

 

오버나이트 오트밀 만들기 핵심

(핵심) 메이슨자에 담아 우유와 요거트에 오트를 하룻밤 재워둠으로써 식감을 극도로 부드럽게 하기.

 

네 이것이 핵심입니다. 오나오의 등장배경이 바로 먹기 편하도록 장시간 재워두는 방식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마치 티를 뜨겁게 마시지 않고 냉침해서 먹는 방법이나, 커피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차갑게 오래 우려 마시듯이 그 비슷한 방식을 오트밀에도 적용한 방식입니다.

 

여기에 각종 재료를 켜켜이 쌓으면 되는데, 쌓은 건 본인 마음대로이나 가급적 치아씨드나 햄프씨드는 오트밀 근처에서 우유에 잠기도록 하여 불려서 먹는 것이 먹기가 더 수월한 것 같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만든 방식을 소개합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만들기 - 쌓기

 

오버나이트 오트밀 재료

오트 50g

우유 적당량 (오트밀이 잠길 정도)

요거트 1개

블루베리 약간

사과 약간

치아씨드 1스푼

햄프씨드 1스푼

카카오분말 1스푼

 

오트는 제조사가 제안하는 1회 분량이 30g입니다. 성인 밥숟가락으로 1개 가득 뜨면 보통 10g이 계량됩니다. 실제 30g을 계량해보면 양이 너무 적어서 저는 50g 정도 한끼에 계량하여 먹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 

 

보통 달달함을 위해 바나나를 많이 사용합니다. 당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꿀 대신 바나나를 넣어서 당을 대체하거나, 그냥 꿀을 넣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달달이 재료로 카카오분말을 사용하였습니다. (달지 않은 100% 카카오 원료). 순서대로 쌓아보겠습니다.

 

▲ 오트를 붓고 그 위에 자작하게 우유를 붓습니다. 꾸덕하게 드시려면 우유양을 줄이고, 약간 묽게 드시려면 우유양을 늘리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밤새 오트가 불어서 많이 꾸덕해지므로 우유를 조금 더 넉넉히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우유에 잠긴 모습입니다. 원래 모든 재료를 한방에 쌓아서 병에 담고 하룻밤 냉장고에서 재워두는 것인데, 저는 차갑게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렇게 오트만 먼저 재웠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먹으려구요. 과일이나 기타 재료들을 데우는 건 싫어서 이렇게 만들었으니 기호에 따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하룻밤 숙성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밤새 많이 불어난 모습입니다. 우유를 충분히 넣어서 물기가 있는 편입니다. 너무 되면 먹기가 힘들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우유를 충분히 넣는 편입니다.

 

▲ 치아씨드입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에 빠지지 않는 재료입니다. 오트밀 먹는 최대 단점이 죽마시는 듯한 약간 역할 수도 있는 식감인데, 치아씨드가 이를 많이 잡아줍니다.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건강에도 좋구요.

 

 

 

 

▲ 햄프씨드입니다. 씹히는 맛은 치아씨드보다는 덜하지만, 영양 관점에서 함께 들어갑니다. 치아씨드와 햄프씨드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섭취 시 포만감을 길게 늘려준다는 다수의 직접 먹어본 사람들의 후기가 많습니다.

 

▲ 저는 바나나와 꿀 대신 카카오가루를 넣었습니다. 당은 전혀 없으면서 초코맛이 나서 기호성을 높여줍니다.

 

▲ 요거트는 1통만 넣었습니다.

 

▲ 오트밀 위에 치아씨드를 바로 올렸습니다. 오트밀의 우유와 치아씨드 위에 올릴 요거트에 물기에 의해 치아씨드를 불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 치아씨드 위에 요거트를 잘 덮어줍니다. 그 위에 햄드씨드를 올리고, 카카오 가루를 얹어서 마무리했습니다.

 

▲ 그 위에 냉동 블루베리를 올려줍니다.

 

 

 

▲ 마지막으로 식감을 위한 사과를 올렸습니다. 오트밀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사과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가급적 잘게 잘라서 올려야 저어서 먹을 때 먹기가 좋습니다.

 

▲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제 병뚜껑을 닫아 들고서 회사로 출근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숟가락으로 잘 저어서 먹으면 됩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먹기 전, 잘 저어주기.

마무리...

 

이상 오버나이트 오트밀 만들기 방법 소개를 마칩니다. 오나오는 현대인의 생활 사이클에 맞고, 참 건강한 식사 대용식입니다. 각자 고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셔서 즐겁고 건강한 식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트밀과 관련된 글 더보기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솔직 리뷰(먹는법,맛, 칼로리 등)

오늘 리뷰할 제품은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1kg짜리 입니다. 어떻게 퀘이커 오트밀을 먹어야 하는지 조리법과 먹는법도 정리하였습니다. 퀘이커는 오트밀로 상당히 유명한 브랜드로, 거의 모든 대형 마트에서 취..

todays-life.tistory.com

 

 

오트밀 맛있게 먹는법, 왜 오트밀을 먹어야 하는지 그 효능에 대해

1. 오트밀(OATMEAL)이란? 오트(OATS)는 우리말로 귀리를 말합니다. 네 곡식입니다. 이 귀리는 아주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생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익힌 다음 압착시켜서 판매를 하는데 이것을..

todays-life.tistory.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