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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3개월 차, 반드시 필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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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생활 2022. 7.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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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집사로 거듭나면서 베란다에 텃밭을 조성했습니다. 초반 열정으로 너무 많은 종을 기르게 되었고, 3달차에 접어들자 햇빛 부족, 벌레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네요. 베란다 텃밭 3개월 차에 대폭 줄인 규모와, 대폭 투자한 이것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베란다 텃밭 3개월 차, 반드시 필요한 이것

베란다 텃밭 3개월차 식집사의 좌충우돌 재배 성장기


베란다 텃밭 3개월 차, 그간의 기록

일단 제가 베란다 텃밭에 입문하고 3개월 까지 거친 과정은 아래 글에 남겨놓았으니, 참고하실 분은 먼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베란다 텃밭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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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베란다 텃밭 3개월차가 느낀 점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베란다 텃밭, 규모와 작물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

3개월이 지나고 여러차례 수확의 기쁨과 성장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알게 된 것.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안 먹는 작물은 기를 필요가 없다.

저에게는 대파, 부추, 쑥갓 등이 해당됐습니다. 실제 먹질 않으니 키우는 재미도 덜하고, 의미가 없더군요. 결국 다 정리했습니다.

2. 벌레가 많이 꼬이는 작물은 가급적 안한다.

이 좁은 텃밭에 방충망도 쳐져 있는데, 벌레가 신기할 정도로 많이 생깁니다. 특히 적겨자는 초반부터 벌레게 자주 생기도 충해가 심한 편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상추는 벌레가 없고 건강하게 잘 자라더군요. 결국 상추로 집중하게 됐습니다.

3. 베란다는 의외로 빛이 잘 안든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저희집이 남동향인 탓도 있지만 베란다 유리창을 거쳐 들어오는 빛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빛이 약하면 식물의 웃자람이 심하고 건강하게 자라지 못합니다. 결국 식물 생장용 LED등 (식물등) 도입이 거의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식물등 가격이 비싼 편이라 베란다의 종목을 줄이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제가 사용중인 나인에스 식물 성장 LED등 입니다. 이케아 레르베리 선반 2칸에 총 4개의 가로바 LED 전등이 필요한데, 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약 9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빛을 쪼이면 확실히 잘 자랍니다.

이건 전구형 팜텍 LED 등입니다. 이동식으로 원하는 작물에 돌려가며 비출 수 있으나, 가로바 타입의 LED등의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LED조명을 비추지 않는 식물들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로의 기울임이 심해집니다. LED를 비추면 해결됩니다.

▲ 많은 품종을 길러도 내가 즐겨먹는 품종은 거의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덜어내기로 했습니다.

▲ 제일 아래 칸에만 식물성장 LED 등을 비추어 주었는데, 확실히 자라는 속도와 폭이 훨씬 좋아집니다. 투자한 만큼 거두게 됩니다.

▲ LED등을 비추지 않은 칸. 빛이 부족해서 길게 웃자라는 증상이 심합니다.

적겨자는 생각보다 벌레들이 정말 선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적겨자는 기르지 않기로 결정!

웃자람이 너무 심해 2m도 넘게 커버린 방울토마토. 토마토는 충분한 일조량이 중요한 작물이라 베란다에 적합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키우시려면 아예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땅딸이 토마토 종을 기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창가를 살짝 피한 방울토마토 2주는 거의 자라지 못했습니다. 물론 열매도, 수확도 없네요...

LED 조명을 받는 아삭이 상추는 튼튼하게 잘 자라서 여러번 고기와 함께 수확하여 먹었습니다.

 

 

베란다 텃밭, 결국 이것이 필수인가?

결국 종류를 확 줄이고, 벌레 꼬임이 없고 비교적 잘 자라며,  잘 먹는 상추에 집중해서 베란다 텃밭을 가꾸는 방향으로 전환합니다.

▲ 개운하게 싹 덜아내고 2칸에 4개의 화분만 남겼습니다.

소량을 제대로 길러먹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LED바 4개를 9만원대에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비싸다 비싸)

그리고 선호하는 상추를 모종이 아닌 싹으로 대량 뿌려서 기르기로 합니다. (시중에 출하되지 않는 야들야들한 어린 상추를 수확해 먹는 것이 베란다 텃밭의 엄청난 숨은 장점입니다.)

이렇게 두 칸에 화분 4개, LED 설비로 충분한 광량을 공급해 줍니다.

가격 부담은 있지만, 한번 사면 오래 쓰니까.....(눈물)

벌써 상추 씨앗에서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크게 키워먹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싹을 새싹처럼 수확해서 먹을 예정이라 잔뜩 뿌려서 기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입맛에 따라 스타일이 구축되네요.)

일단 기존 화분들은 모두 철거하여 한쪽에 몰아두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나 베란다 텃밭 3개월차의 현 상황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래 글도 베란다 텃밭 이야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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