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중국에 여행갔다가 사온 보이차-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중 보이차를 최초로 접하는 가장 많은 경로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행하면서 바가지에 씌여 사온 보이차는 대부분 저급 보이차들입니다. 출처를 알 수 없고, 제작 위생환경을 알기 힘든 것들이 90% 이상 일거라고 확신합니다. 여행사에서 짜고쳐서 이윤을 남기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보이차를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 막막하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대익(大益)이라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에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 차문화 기반이 확대되지 않아, 다른 브랜드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어렵기도 합니다.)
▲ 대익 홈페이지의 대익차 소개 자료
차를 오래 마신 분이라면 보이차를 판매하는 여러 가지 브랜드를 알게 되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일단 대익의 차를 권하고 싶습니다. 대익의 보이차가 가장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익의 차는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평범하고, 가장 무난한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대익의 오프라인 매장은 종로, 강남역, 인사동 접근이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대익코리아’로 검색하면 전국의 매장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답게 지방 대도시에는 대부분 하나씩 매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거주하시는 지역에 매장이 없다면 대익코리아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택배 사정상 하루면 배달이 되니, 다음 날이면 보이차를 두 손에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장 일반적으로 보이차를 우려내는 방식인 <개완(Gaiwan)>을 활용하는 방법
온라인보다 매장에서 구매하기를 권해드린 이유는, 대부분의 보이차 판매 매장에서 직접 시음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다가오는 차의 맛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차가 좋은지, 숙차가 좋은지 먼저 느껴볼 수 있고, 간단한 다도구들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찻집 사장님들은 보이차에 빠져 극한까지 다다른 분들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보이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끝.
▲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아름다운 취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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