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이차 1편을 손에 들게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첫 한편을 소중하게 훼궤하면서 먹다보면 어느새 또 다른 보이차에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음 생차를 마셨으니, 숙차도 마셔봐야지.' '고수차가 좋다고 하던데 고수차도 한편 마셔봐야지'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면 순식간에 보이차가 여러편으로 늘어나고, 보관을 체계적으로 해야 할 순간이 오게 마련입니다.
이 순간이 왔을 때 가장 좋은 대안은 아래 제시하는 편박스 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던 보이차 편박스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이차 편박스(편상자)를 사용하는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장당 몇백원 이하 / 아래에서 소개하는 사이트의 경우 개당 253원)
동일한 규격으로 준비하면, 보이차를 보관 및 수납하기에 간편하다.
종이재질로 냄새가 없어 보이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종이가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습으로부터 보이차를 보호해 준다.
구매처는 제일 하단에 남겨두도록 하고 일단 편상자 접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한 번만 딱 접어보면 누구나 쉽게 접어서 만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접는 순간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저는 펼친 채로 두었다가 박스가 필요한 순간에 그때 그때 만들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1. 상자의 앞/뒤를 구분해 줍니다. 좀 더 거친(코팅이 안된 느낌) 쪽이 안쪽입니다. 골판지 박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위처럼 동그라미, 긴 가로 띠, 접는 부분의 부속2개 총 4개의 종이 부분을 떼어냅니다. 이 부분은 결합부위와 편상자 꺼낼 시 손가락을 거는 부분이 됩니다.
3. 선을 따라 각 면을 한번씩 접었다가 펼쳐서 박스가 원활하게 접히도록 준비를 해 줍니다.
4. 상자 뒤쪽의 체결부를 고리 형식으로 걸어줍니다.
5. 상자 앞쪽(동그라미 있는 부분)을 접어서 구멍에 끼워줍니다. 좌측 우측 측면을 한번씩 매만져서 눌러주면 들뜸이 없어서 깔끔해집니다.
6. 양쪽 날개를 안쪽으로 넣은 후 윗판을 접어 홈에 끼우면 끝!
저는 위와 같이 편 단위 보이차는 모두 보이차 보관상자(보관박스)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편박스는 수량이 많아지면 어디에 뭐가 들었는지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라벨링을 해서 부착 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정립한 라벨링 기준은 1. 생차와 숙차의 구분 2. 생산년도 3. 생산차창 4. 제품명 5. 구매처(보관처) 정도가 됩니다. 숙차는 갈색으로 라벨을 프린트하고, 생차는 초록색으로 프린트하여 한눈에 일단 생차와 숙차를 구분하고 그 후에 제일 앞에서 차의 오래된 년수를 파악한 후, 차창과 비차를 확인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는 곳은 박스바다(http://www.boxbada.com/)라는 곳입니다. 사실 이런 편박스를 파는 사이트는 많습니다. 아무 곳이나 선택하셔도 되며, 사이즈만 220mm x 220mm x 30mm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위 사이트 기준으로 구매 방법을 설명드립니다.
1. 사이트에 접속해서 택배용박스를 선택합니다.
2. 택배용 박스 탭에서 일반삭스 C형을 선택합니다.
3. 220mm x 220mm x 30mm를 선택합니다.
단점은 이런 박스 사이트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개당 253원) 소량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 사이트도 최소 주문 단위가 200장입니다. 하지만 200장 주문 가격이 총 5만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반평생 이상 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보이차 추세로 기본 편당 가격 10만원으로 거칠게 잡고 계산하면, 총 2,000만원 어치의 보이차를 사서 편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니 대량으로 사두고 쓰는 것이 편하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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