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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본커피힐, 나만의 작은 아지트같은 까페

카페 + 맛집 리뷰

by 오늘의 생활 2020. 6.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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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근교 카페, 본커피힐 리뷰


세종시에 수많은 카페가 있지만 이곳에 카페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세종시 교외 카페라고 하면 장군면이나 연서면, 금남면 같은 동네의 시골에 카페가 있게 마련인데, 은하수 공원 근처에 카페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세종시 최북단(?)에 위치한 본커피힐에 다녀왔습니다.


세종시 지도 위에서 가끔 '카페'라고 치고 새로운 카페가 생겼나 살펴보는 편입니다.

오늘도 무심코 집 근처 카페를 찾아보던 중, <본커피힐>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발견하고 검색해봅니다. 교외에 있는 아담한 작은 카페. 일요일 오후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 세종 북쪽 은하수공원을 지나서 한참을 구불구불 들어간 시골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좁은 길을 구불구불 몇 번 들어가야 합니다.

▲ 시골 한가운데 아담한 건물 1동이 서있습니다. 본커피힐 입니다.

▲ ㄱ자 건물에 테라스와 마당이 있는 구조입니다. 초록색 잔디가 싱그럽습니다.

▲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넓어서 차를 가져와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아, 차가 없으면 오기가 어렵군요...

▲ 카페 로고 디자인만 보아도 맛을 짐작할 때가 있습니다. 맛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 해바라기를 할 수 있는 서향의 자리입니다.

▲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기분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 앞동의 건물은 건축양식이 같은 걸로 미루어 짐작컨대 카페 사장님이 사시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 실내입니다. 간판만 보고 예상했던 대로 아주 깔끔합니다. 때론 간판 하나가 많은 미적 요소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 베이지 우드톤과 페브릭 계열의 실내 인테리아가 깔끔하고 단정합니다. 규모는 작고 아담한 카페입니다.

▲ 주차장쪽을 바라보는 창가자리가 단체 손님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통창으로 푸른 초목과 잔디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시원해집니다.

▲ 저 멀리 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에 전구도 보이네요. 저녁에 와도 예쁠 것 같습니다.

▲ 마을 컨트리뷰(?)를 볼 수 있는 창가 자리입니다.

▲ 화장실에서 카페 주인장의 미적 감각을 미뤄볼 수 있습니다. 카페 로고와 화장실- 좋은 카페를 추측하게 하는 의외의 핵심 단서입니다.

▲ 포근하게 폭 둘러싸인 공간이라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 저기 언덕 위 전구가 있는 길은 산책로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본커피힐 메뉴판입니다. 직접 청으로 만든 에이드류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콜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플랫화이트에 이름을 붙인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 커피가 나왔습니다. 깔끔한 플레이팅과 종이 한장.

▲ 피콜로 커피입니다.

▲ DUKES COFFEE 라는 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프릳츠 원두를 지방 카페에서 공급받아 사용하듯이 전문 로스터리의 원두를 납품받아 커피를 내는 것 같습니다.

▲ 무의식적으로 '듀크커피' 로 읽었는데 알고보니 '듁스'라는 브랜딩이네요.

▲ 지방의 카페에서 직접 전문적으로 로스터링을 하지 않을 거면, 이렇게 전문 로스터리의 원두를 납품받아 커피를 내는 방식도 저는 좋아합니다. 어설프게 할 바에야 필요한 곳에만 힘을 쓰고 나머지는 전문가의 힘을 빌어서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품질을 일정부분 담보받을 수 있으니까요.

▲ 나중에 찾아보니 듁스커피 라는 곳은 서울 상수동에 쇼룸이 있는 꽤 오래된 로스터링 공급 업체네요.

▲ 커피를 다 마시면 차로 가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언덕을 올라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카페 바로 앞 언덕에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 있거든요.

▲ 마침 일요일 오후의 좋은 햇살 사이로 따스한 볕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 일명 계란후라이 꽃이라고 부르는 개망초입니다.

▲ 작은 공간이지만 흐드러지게 피어있으니 또 예쁩니다.

▲ 그리고 지나가다가 문득, 어릴 적 따먹던 산딸기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 자세히 살펴보니 군데군데 산딸기가 붉게 피었네요.

▲ 도시에서만 살다보니 산딸기를 만난 게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릴 적에는 종종 따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몇개 따 보았습니다. 맛은 어릴적 맛보던 그 산딸기 맛 그대로네요. 시골 작은 카페에서 만난 반가운 회상 시간이었습니다.

- 세종 본커피힐 총평 -

■ 세종 근교(세종시 북쪽)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까페.

■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어 방문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소확행'의 느낌이 나는 카페.

■ 원두는 전문업체 아웃소싱으로 꽤 맛있습니다.

■ 종종 방문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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