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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소소루 / 커피 대신 이걸 먹으러?

카페 + 맛집 리뷰

by 오늘의 생활 2020. 6. 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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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근교 카페 소소루.


세종 중심에서 차로 10분정도 대전쪽으로 내려오면 바람재라는 언덕에 닿는데요. 이곳 전망 명당에 소소루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전망 먹으러 가는 카페, 소소루를 자세하게 리뷰합니다.

소소루의 전망과 음료

 

 

세종시 카페 소소루 풍경

사실 세종에 좀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소루는 최근에 리뉴얼된 카페입니다. 원래는 이곳은 <고운빛>이라는 전통찻집이 있던 자리입니다. 전통차와 예약제로 받는 연잎밥 정식을 팔던 곳이었는데, 저는 고운빛 시절부터 답답할 때면 종종 이곳에 들러 기분전환을 하곤 했습니다.

고운빛은 사실 사람들 방문이 적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알음알음 '세종 불륜의 메카'라는 별명이 있던 카페입니다. 지금은 인스타 신상 핫 카페가 되어서 더이상 누구에게도 은신처는 되지 못하는 카페로 타발적 양성화(?)가 되었습니다. 

- (고고학) 아래 사진은 2017년 2월 지인과 방문했던 <고운빛> 전통찻집 시절 사진입니다. 고풍스러운 실내와 사약같이 진한 대추차가 꽤 맛있었습니다.

고운빛 카페 시절의 소소루

소소루의 대표 메뉴, 풍경 맛(?) 부터 소개합니다.

▲ 호쾌하게 트인 소소루의 전망입니다. 아래 영상으로 보시면 더 시원합니다.

카페 소소루 파노라마 풍경 동영상

▲ 대표 전망으로 3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 비내리는 날 오면 특히 운치가 있던 기억이 납니다.

▲ 마침 비 온 다음날이라 하늘과 전망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세종 소소루 내부 모습

소소루는 총 3층짜리 건물입니다. 도로로 바람재에 도착하시면 아래와 같이 카페 출입구가 보이는데, 여기가 3층 메인 공간입니다.

▲ 이름 정말 예쁘게 잘 바꿨습니다. 뭔가 일본 지방 소도시의 아기자기한 카페 느낌의 이름 아닌가요?

▲ 리모델링해서 건물은 전체적으로 깔끔해졌습니다.

▲ 소소루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휴무는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 출입구 옆에는 이렇게 샘물이 나오도록 시원하게 연출했습니다. 고양이도 가끔 보입니다. 뒤뜰에는 큰 백구도 있습니다.

▲ 3층 테라스 자리입니다. 여기가 가장 인기있는 공간입니다. 여름에 더우면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2층으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 자리에 앉으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슴이 확 뚤리는 전망입니다. 가리는 것이 없거든요.

▲ 저 멀리가 청주 쪽 방향입니다.

▲ 초록초록한 풍경이 언제 와도 좋습니다.

▲ 비가 들이치지 않게 테라스 차양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 고운빛 시절에는 그냥 비맞는 공간이었거든요. (비오면 실내로 대피)

▲ 3층에서 2층, 2층에서 1층으로 가는 계단이 이처럼 매우 가팔라서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유의하셔야 합니다. 성인도 조심조심 올라갈 만큼 계단 폭이 좁습니다.

▲ 소소루 카페 2층 공간입니다. 시원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높이가 살짝 낮아져서 개방감은 살짝 3층보다 떨어집니다.

▲ 단체석도 있고, 자리는 대체적으로 편한 편입니다.

▲ 소소루 2층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 이정도만 해도 꽤 근사합니다.

▲ 한층 더 내려가서 1층에 있는 자리입니다. 여기도 자리가 있기는 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또 별로 앉지는 않는 자리입니다. 1층 처마에 보니 말벌집이 있어서 제거하기 전에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 여기도 1층 모습입니다. 저 문 안에서 소소루의 비밃병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세종 소소루 카페 메뉴

세종 소소루 카페의 메뉴입니다. 핫 메뉴가 5천원 전후, 아이스가 6천원 전후입니다. 풍경에 비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요즘 카페들이 워낙 가격을 높게 받아서 이 풍경에 이 정도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 커피 메뉴에 전문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메뉴를 두루 팔고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는 따로 없습니다. 맛도 평범(이하)로 그냥 그렇습니다.

▲ 얼마 전부터 개시한 소소루의 비밀병기, 화덕피자입니다. 음료는 별로인데, 피자 장인이 계신지 피자는 상당히 맛있습니다.

▲ 고르곤졸라 17,000원, 마르게리따 18,000원, 페퍼로니 19,000원 정도 가격대입니다. 저는 페퍼로니를 주문했습니다.

▲ 추가로 주문한 망고 쉐이크. 이상하게 쉐이크가 커피보다 맛이 좋네요. 괜찮았습니다.

▲ 커피는 큰 맛은 기대 안하는 게 좋습니다. 그냥 평범합니다.

▲ 하지만 이 풍경이 음료를 맛있게 합니다. 뷰 맛집이란 말이 괜한 게 아닙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음료. '풍경이 다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세종 소소루 비밀병기 - 화덕 피자

소소루 카페의 비밀무기를 만드는 1층 화덕입니다. 진짜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 냅니다. 한분이 상주하시면서 피자를 만들고 계십니다.

▲ 이글이글 계속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페퍼로니 피자가 나왔습니다. 화덕에서 구운 티가 납니다.

▲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피자가 맛있습니다.

▲ 엄청 맛있다! 는 아닌데, 어 꽤 맛있네 하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 피자 전문점이 아닌, 카페에서 내는 피자 치고는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 먹음직스럽지요?

▲ 앞으로 소소루 카페에는 음료 대신 이 피자를 먹으러 이따금 오게 될 것 같습니다. 피자 추천합니다.


세종 소소루 카페 총평

■ 세종에 손님이 왔을 때 데려가면 성공하는 뷰맛집 카페.

■ 가슴이 답답할 때 방문하면 기분전환이 되고 속이 시원해집니다.

■ 커피 메뉴는 맛은 별로라 추천하기는 어렵고, 쉐이크류나 기타 메뉴가 더 낫습니다.

■ 화덕피자가 꽤 맛있는 편이니, 브런치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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