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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다녀왔어요

리뷰 + 꿀팁

by 오늘의 생활 2020. 9.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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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다녀왔어요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기간

2020. 5. 20. ~ 2020. 10. 30.

입장료 : 어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해질녁에 맞추어 수원 화성행궁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잘 쓰고, 그나마 사람간 간격이 넓은 야외라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 화성행궁 앞 대로입니다. 광장이 넓어서 사람 접촉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저녁을 먹지 않아서 가는 길에 있는 매향통닭에 들러서 가마솥 후라이드 치킨을 하나 샀습니다. (핵존맛 강추)

치킨은 화성을 마주보고 우측에 있는 공원 벤치에서 잠시 먹고 든든하게 식후경하러 들어갔습니다.

아직 해지기 전이라 연도 날리고 있구요, 날도 시원합니다.

저기 왼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저는 수원 화성은 처음이었는데,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습니다. 작은 성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도시 규모입니다.

성벽 좀 잠깐 걷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엄청난 길이에 놀라실 겁니다.

해가 금방 져서 야경이 떠오릅니다.

매표소에서는2m거리를 두고 매표 후 입장을 합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500원입니다.

메인 출입문입니다.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 글씨체도 예쁘구요.

우측에는 인스타 사진 핫스팟, 달 조명이 있습니다.

여기가 완전 핵인싸 사진 스팟입니다. 모두 대기를 하며 독사진을 찍을 타이밍을 노리고 계십니다.

각도만 잘 맞추면 정말 달을 만지는 듯한 사진을 건질 수가 있습니다.

대략 달을 둘러싸고 1/3마다 사람들이 서서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잡으려면 기다렸다가 딱 혼자 서야 합니다.

진짜 달을 보는 듯한 감동이 있네요 ㅎㅎ 좋은 스팟이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조명을 잘 밝혀두어서 기분이 좋고, 날도 선선하니 밤에 걷기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곳곳에 전통의상을 입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어서 즐거움을 줍니다. 아마 한국민속촌 이후 관광지마다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있어서 가족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고즈넉한 행궁의 밤이 아름답습니다. 

80% 이상은 데이트하러 오신 분들이네요. 화성 데이트장소로 야간에 오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궁 건물 뒷편에는 산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성벽으로 이어지는 길은 아니니 참고하시구요.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길 곳곳에 청사초롱이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저쪽 건물에서는 국악을 라이브로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공기로 울리는 국악이 아주 멋스럽고 운치있었습니다.

산책로를 줄줄이 밝히는 청사초롱과,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건물의 야경이 멋집니다.

광활하고 넓어서 언택트 산책하기에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딱 좋은 코스입니다.

국악을 연주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가을 산책과 귀뚜라미 소리. 좋은 앙상블이었구요,

솔숲을 밝히고 있는 초롱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비록 마스크를 쓴 채 였지만 오랜만에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산책이었습니다.

오는 길에는 성벽 길을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화성행궁과 이어지지는 않아서 정문으로 나와서 성벽으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저녁의 수원 화성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10월 30일까지 진행되니, 가급적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에 방문하시면 정말 좋을 코스입니다.

이상 화성행궁 야간개장 산책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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