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신메뉴가 또 출시되었습니다. 얼마전 스타벅스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를 마시고 리뷰했는데, 이번에는 화이트가 아닌 블랙 콜드 브루가 나왔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하나씩 출시되었네요. 이번 스타벅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의 블랙은 초콜릿을 말하는 메뉴입니다. 콜드 브루 베리에이션 음료가 많이 나오네요. 세종시 스타벅스 어진 리저브점에 들렀습니다. 기본 정보부터 간단히 보고 리뷰해 보겠습니다.
<기본정보>
"달콤한 초콜릿과 정성스레 내린 콜드 브루와의 진한 만남."
"부드러운 초콜릿 콜드 폼과 콜드 브루가 만나 진한 초콜릿 풍미와 바디감이 입안을 기분좋게 감싸는, 초콜릿 블랙 콜드브루"
▶제품명 : 스타벅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Chocolate Black Cold Brew)
▶유형 : 콜드 브루 커피 계열
▶ 가격 : 톨(Tall) 5,900원
그란데(Grande) 6,400원
벤티(Venti) 6,900원
▶ 기본옵션 : 콜드 브루 드립 커피
카라멜 시럽 3
일반우유
얼음
초콜릿 콜드 폼
<영양정보> 톨(Tall) 사이즈 / 355ml 기준
▶ 칼로리 : 톨(Tall) 235Kcal
▶ 당류 : 42g (초콜릿이 들어가 당이 상당히 높습니다.)
▶ 카페인 : 150mg
▶ 나트륨 : 90mg
▶ 포화지방 : 2.2g
▶ 단백질 : 7g
<참고> 스타벅스 콜드 브루 관련 음료
-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
-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 (본 제품)
- 돌체 콜드 브루
-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 콜드 브루
- 나이트로 바닐라 크림
-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 나이트로 콜드 브루
콜드 브루가 확실히 인기는 인기인가 봅니다. 위에서 보시듯이 콜드 브루와 콜드 브루 베리에이션 음료만 8가지나 되네요. 올 봄과 여름에만 몇 개나 더 출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리뷰한 적이 있는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에 올 때마다 판매 최상위권에 랭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가 나왔습니다. 위에 초콜릿 콜드 폼이 올려져 있는데, 보기가 썩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네요. 뭔가 초콜릿 음료 다 마시고 바닥에 남은 잔여 거품(?) 느낌으로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부드럽게 깔끔하게 올라간 크림의 모습은 아니네요. 조금 더 보기 좋으면 맛도 더 좋게 느껴질 텐데요.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의 측면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우유가 있고 그 위에 나머지가 올려져 있습니다. 나머지라 함은 콜드 브루 드립 커피, 카라멜 시럽3, 얼음, 초콜릿 폼입니다. 모양으로 봐서 카라멜 시럽과 콜드 브루 드립액은 섞어서 올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시럽은 바닥에 깔리는데 여기는 우유가 먼저 깔리고 그 위에 나머지 섞은 음료액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우유와 섞이는 커피의 몽글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좋습니다.
우유는 낮게 조금 깔려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위쪽의 초콜릿과 콜드브루가 점점 내려와서 우유의 입지가 점점 좁아집니다. 카라멜 시럽과 콜드 브루 원액이 많은 편입니다.
아까 설명드린대로 약간 먹고난 듯한(?) 늪지대 느낌의 꾸덕한 거품이 보이구요, 그 아래 음료명대로 초콜릿의 검은 액체가 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코 부분이 이제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네요. 얼른 마셔보겠습니다.
맛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초코우유>입니다. 역시 초콜릿은 모든 맛과 향을 덮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통의 초콜릿 우유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살짝 고급진 초콜릿 우유? 정도가 되겠습니다. 자세히 음미하면 그 진한 초콜릿 맛들 사이로 콜드 브루 커피의 전형적인 맛이 살짝 비칩니다. 무심하게 마시면 커피인 줄 모르고 마실 정도로 초콜릿의 맛과 향이 우세합니다.
이제 살짝 맛을 보았으니, 전체적으로 휘휘 저어봅니다. 초콜릿 콜드 폼과 콜드 브루 원액, 카라멜 시럽과 얼음이 빙빙 섞여서 이제는 정말 네스퀵의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아까 초콜릿 콜드 폼이 올려진 다소 더러운(?) 모습보다 이렇게 잘게 잘 섞인 모습이 한결 보기는 좋습니다. 부드러운 거품 입자와 함께 초콜릿 커피우유가 완성되었습니다.
측면 모습입니다. 영락없는 모카 커피입니다. 그냥 모카 커피에 콜드브루 샷 추가하면 이 맛이 나올 것도 같습니다. 카라멜 시럽이 3개 들어갔다는데, 생각보다 카라멜 시럽의 맛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맛은 정말 그냥 달달한 아이스 모카커피 마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콜드 브루 맛이 살짝 나는 모카 커피요.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서 당이 상당히 높습니다. 당류가 무려 42g! 다이어터의 적입니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의 총 칼로리는 톨 기준 235칼로리 입니다.
스타벅스 세종어진R점은 리저브 매장입니다. 정부 청사와 가까워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한가한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네요. 조용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다른쪽 매장에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리저브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 싱글 오리진 커피의 매력 때문에 종종 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새로 두 가지 원두가 출시되었네요. <술라웨시 토라자 사판 빌리지>와 <레인샤인 블렌드 에티오피아 카욘 마운틴 팜>입니다. 스타벅스 두 원두 가격은 모두 27,000원 입니다. 스타벅스 원두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죠. 다만 브랜드가 주는 아름다움에 그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마케팅 방식이 너무 세련되니까요.
레인샤인 블렌드 에티오피아 카욘 마운틴팜 입니다. 농장 지명을 이름으로 붙인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원두인 술라웨시 토라자 사판 빌리지 입니다. 설명 글이 참 하나 사고 싶게 만듭니다. 역시 스타벅스의 마케팅에는 못당합니다.
달달한 초콜릿 라떼사이로 언뜻 비치는 콜드 브루의 맛 (그 맛은 희미하다)
콜드 브루의 맛과 향을 기대하고 시킨다면 초콜릿의 무자비한 풍미 침공에 목적 달성이 어려움
그냥 달달하고 맛있는 초콜릿 음료로 위로받고 싶다면 시켜서 맛있게 먹기 좋음
카페인은 스타벅스 표준인 150mg. 많지도 적지도 않은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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