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송호국민관광지, 코로나로 캠핑 불가

영동 송호국민관광지, 코로나로 캠핑 불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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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충북 영동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국립공원과 공공 캠핑장이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는 다시 부분적으로 개방하는 추세인데요. 혹시나 하고 팝업텐트를 하나 들고 방문해 보았는데, 아직 캠핑은 불가합니다. 현재 송호국민관광지는 캠핑사이트, 카라반 사이트 모두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직 방문만이 가능합니다. 현재 영동 송호국민관광지 상황을 사진에 담에 보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너무 없고 한산해서 의아했는데, 역시 코로나 19때문에 캠핑을 금지하고 있네요. 대신 발열체크 후 출입이 가능하다는 푯말이 서 있습니다. 실제로 발열체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가지 바뀐 점은 입장료가 무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성인 1,000원정도로 방문 입장료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무료입장입니다. 송호국민관광지의 대표 뷰, 아름다운 금강변은 여전하네요.

사람들이 너무 없고 한산해서 기이할 정도입니다. 오히려 언택트 방문으로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강변에 물이 상당히 불었습니다. 원래 가장자리까지 물이 차지는 않는데, 깊이도 깊고 위험해보이네요.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정말 맑고 깨끗한 하늘과 풍경. 오랜만에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사람 한명 없는 이 송호리의 낯선 풍경. 원래 이 강변 자리는 캠핑 명당이라 사람들이 드글드글한 곳인데 말입니다.

정말 한산해서 좋고, 또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였거든요.

강변에는 다슬기가 엄청나게 올라와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슬기 밭입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질 시간이라 송호리의 산책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송림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이트가 비어 있습니다. 아쉽네요. 요즘 코로나도 살짝 잠잠하고 송호리는 부지가 넓어서 밀집도도 상당히 낮아 언택트 캠핑하기에 참 좋은데 말입니다. 조만한 부분적으로라도 개장을 하면 좋겠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의 아름다운 송림. 사람이 없어 더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진드기는 조심해야죠. 예전에는 못봤는데, 해충 기피제가 설치되어 있네요. 사용해 봤는데 좋았습니다.

25시마트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금은 일찍 문을 닫으시네요. 5시 넘어서 일이 있다고 닫고 계셨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리어카. 사용할 일이 없으니 한쪽에 모두 정렬하고 쉬고 있습니다.

잠깐 강변에서 10여분 정도 다슬기를 잡아봤습니다. 지천이라 아주 쉽게 많이 잡힙니다. 어서 송호국민관광지 야영장에 개방되어서 다시 캠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