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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효능 및 부작용

보이차 시음기

by 오늘의 생활 2021. 4.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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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효능 및 부작용


신체에 다양한 이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차. 보이차의 효능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보이차의 효능을 알아보기 전에, 차의 일반적인 효능을 알아본 후 구체적으로 보이차 생차와 숙차를 구분하여 그 효능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Tea)의 일반적인 효능

차의 일반적인 주요 효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차(Tea)의 일반적인 효능>

심장계를 지원하고 순환계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준다.

독소를 제거하고 몸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다.

혈압을 낮춰주고 노화를 억제하며 피로를 해소한다.

소화작용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체온을 올려주어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보이차 효능


중국 산간지대의 소수민족들과 초원의 유목민들은 예로부터 보이차의 효능과 이점을 파악하고 건강을 도와주는 보조식품으로 활발히 활용해왔습니다. 이들은 주로 기름진 고기를 주식으로 삼았는데, 보이차를 마심으로써 지방에 치우친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차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중을 조절하며 우리몸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활발하게 음용되어 왔습니다. 아래에서는 보이차의 대표적인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이차 효능>

보이차 효능을 보이차 생차보이차 숙차로 구분하여 살펴봅니다.

보이차 효능 - 생차

1. 보이차 효능(생차) - 항산화 작용

보이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인체에 흡수된 후 세포 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탁월한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인체는 마치 쇠가 녹이 스는 것처럼 나이를 먹어가며 세포가 산화되어 노화되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폴리페놀이 막아줍니다. 쉽게 말해서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보이차 효능(생차) - 항방사능 작용

보이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차다당, 차단백, 비타민 등의 성분이 방사능이 초래하는 면역세포의 손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손상된 면역세포 및 백혈구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보이차 효능(생차) - 항암 작용

보이차 생차의 항암작용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합니다.

1) 폴리페놀과 다당류에 의한 세포의 방사성 손상 완화

2) 다당류, 폴리페놀 및 식이섬유가 식도에 있는 중금속과 결합하여 인체에 흡수되기 어려운 형태로 바꾸는 효과

3) 생차의 EGCG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는 효과

4) 보이차에 포함된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산화로 인한 손상을 막아 암발생을 낮출 수 있음

찻잔에 담긴 찻물 사진
찻잔에 담긴 보이차 한 잔

4. 보이차 효능(생차) -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

보이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에 의한 말라리아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폴리페놀은 유산균과 비피더스균 등 유익한 미생물에는 항균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체내에 도움을 줍니다.

5. 보이차 효능(생차) - 신경 안정 및 기억력 증진

보이차의 아미노산 성분이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데아닌 성분은 불안증을 완화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보이차를 장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도파민의 신경자극 기능이 강화되어 심신이 안정되고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이차 효능 - 숙차

1. 보이차 효능(숙차) - 혈중 지질농도 조절

보이차의 폴리페놀과 펙틴이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의 지질이 정상 비율로 조절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숙차의 스타딘 성분이 콜레스테롤이 신체에서 합성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2. 보이차 효능(숙차) - 혈당 조절

보이차 숙차의 차다당이 혈압을 낮추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차다당이 포도당과 결합하여 포도당의 흡수율의 낮추기 때문인데, 혈당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지 못하도록 조절합니다.

3. 보이차 효능(숙차) - 위장 보호

보이차 숙차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차의 성질이 따뜻하게 변화되기 때문에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기관의 연동 운동을 축진시킵니다. 또한 보이차에 함유된 다량의 미생물 효소들이 소화 효소인 펩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보이차 효능(숙차) - 혈압 조절

보이차 숙차를 식후에 마시면 혈액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및 지방의 증가를 억제하는 동시에 혈관의 점성을 낮추어 혈압을 조절해 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5. 보이차 효능(숙차) - 미용

보이차 숙차의 테아루비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인체의 노화를 지연시키며, 숙차의 폴리페놀은 피부 표면의 기름기를 억제하고 소염멸균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차에 포함된 아미노산은 피부의 탄력성을 높이고 세포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이차 효능 - 보이차 마실때 유의점


위와 같이 보이차는 이점이 상당히 많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음식을 섭취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보이차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반면에 보이차의 성분 중 탄닌이 칼슘과 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를 먹을 때에는 차를 함께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감기약 등 약을 복용할 때도 차를 함께 마시면 같은 이유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이차를 식후에 바로 마시기 보다는 식후 1시간 30분 이후에 소화가 어느정도 되고 난 후 차를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보이차 부작용

보이차를 2014년 이후로 7년 이상 마셔온 저는 보이차의 효능과 부작용을 제 몸으로 임상적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보이차를 마시는 수많은 마니아들과 찻집 사장님들을 만나본 결과 보이차의 핵심적인 부작용은 바로 위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보이차 부작용 (1) - 빈 속에 마시면 건강(위)을 상하게 한다.

일부 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빈속에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고요한 시간에 일어나 공복에 차를 마시면 당장은 기분이 좋은데, 사실 이는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특별히 위가 정말 강하게 타고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생차, 특히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보이차 생차와 햇차를 공복에 음용할 경우 곧 위에 문제가 생깁니다.

원인은 바로 카페인 때문입니다. 차를 공복에 마시는 것은 마치 공복에 커피를 장기간 마시는 것과 동일한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저도 한 때 빈속에 차를, 특히 생차를 자주 마셨는데, 곧 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은 경증의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정도이지만, 과하게 오래 지속하면 위궤양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저는 차를 공복에 마시지 않습니다. 든든히 밥을 먹고 적어도 30분~1시간이 지난 후가 차를 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이때 마시는 차는 속을 깎지 않으며, 소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보이차 부작용 (2) - 단기간에 많은 차를 마시면 '차취'로 고생합니다.

'차취'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보이차 좀 마신다는 차꾼들은 한번씩 경험하는 일인데, 차취란 보이차를 너무 단기간에 많이 마실경우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구토할 것 같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술에 취하듯 차에 취한다고 해서 이런 증상을 '차취'라고 부릅니다.

저도 몇번 경험을 해 봤는데 차취는 마치 체한 것처럼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차취는 그 원인이 카페인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카페인을 찻물을 통해서 흡수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는 것이 차인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이렇게 차취에 시달릴 때에는 즉시 차를 마시는 것을 멈추고, 단것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사탕이나 초콜릿, 젤리 등 당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차취를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간혹 독한 술을 한 잔 마시면 차취를 급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체험사례도 꽤 많습니다.

차취를 막는 근본적인 방법은 다과를 곁들이면서, 또한 물을 같이 마시면서 차를 마시는 것입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차를 마시는 것에 있어서도 너무 심취해서 많이 마시면 고생을 하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티마스터-티의 역사, 테루아, 티테이스팅 (정승호 저,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익보이차 (대익다도원 저,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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