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익 2014년 경전 7542(7542 1401 소병) 시음기

대익 2014년 경전 7542(7542 1401 소병)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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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신 차는 대익의 2014년 경전 7542입니다. 대익의 7542는 매년 출시되는 정규품인 357g짜리 병차가 있고, 가끔 150g짜리 소병으로 출시되는 경전판 버전이 있습니다. 이 차는 150g의 아담한 사이즈의 2014년 7542 소병입니다.

대익 2014년 경전 7542 포장 및 병면

보이차를 마시는 분은 모를 수가 없는 보이차의 표준, 대익 7542입니다. 7542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아주 자세하게 포스팅해 둔 것이 있어 아래 링크합니다.

2020/03/13 - [보이차 시음기] - 보이차의 표준, 대익 7542 생차에 대하여

보이차의 표준, 대익 7542 생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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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42 경전판 소병의 박스입니다. 경전이라고 쓴 이유는 대익이 과거 맹해차창의 보이차를 재현한다는 의미로 자주 활용하는데, 그 연장에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받아들이고 계승한다는 뜻인데, 사실 7542라면 배방은 모두 똑같기에 큰 의미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소병을 좋아하는데, 아담해서 여행 중에 마시기도 좋고 여러모로 간편하고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스 앞면에는 경전 포장단위 무게가 150g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7542 1401의 생산일자는 2014년 7월 25일 입니다.

▲ 박스 뒷면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 이 경전 7542는 병면이 아주 예쁩니다. 통통하게 원반 모양인데, 볼록한 볼륨감이 좋고, 긴압도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 훼궤 하기도 아주 편합니다. 경전의 장점입니다. 

▲ 병면 뒷면 모습입니다. 기분 탓일지 일반적인 7542보다는 조금 더 엽저나 모양이 좋아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볼록한 두께감이 상당히 느낌이 좋습니다. 경전판 7542는 지인들에게 가볍게 보이차 입문용으로 선물하기도 좋은 차라, 저도 판매할 때 기회가 좋으면 사두는 편입니다.

대익 2014년 경전 7542 시음기

오랜만에 경전 7542를 시음해 봅니다.

▲ 개완을 사용해서 우립니다.

▲ 세차를 1번 마치고, 제1포 모습입니다. 2014년차로 약 6년이 지난 차라 아주 약간 익은 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 제2포 탕색입니다. 요즘은 트렌드가 고수차 위주로 마시는 것이고, 저도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자체를 고수차로 좁혀서 구매하고 있는데요.

사실 달고 향기로운 고수차만 마시다 보면 이런 대지차는 사실 맛과 풍미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 제3포 탕색입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대지차라 역시 고수차를 따라오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지차는 또 대지차만의 미덕이 있는데, 만인이 알고 있는 7542 맛의 표준을 내 준다는 것과, 미래의 진화에 대한 예상을 일정 범주 안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제4포 탕색입니다. 또한 대지차는 그 고유의 맛이 있어서 가끔은 좋다는 고수차들을 제쳐놓고 그 맛이 문득 생각나기도 합니다. 고급 음식들만 먹다가고 시장에서 말아먹는 돼지국밥이 당길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 제5포 탕색입니다. 무난하게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7542. 먹기도 보관하기도 마시기도 편한 경전판 버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