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식히러 오가낭뜰 근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동네 공원을 예상하고 갔는데, 실제로 모두 돌아보니 마치 스위스와 같은 숨은 구간도 있고, 일부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분위기도 나는 정말 넓은 공원이었습니다.
아마 세종시에서 규모로는 세종 호수공원 다음으로 큰 공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방문해 보고 정말 놀랐던 아름다운 공원, 세종 북쪽의 오가낭뜰 근린공원을 소개합니다.
오가낭뜰 근린공원이 좋다는 소문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었는데 당췌 출입구가 어디인지 파악이 쉽지가 않았는데요. 이번에 모두 파악하고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의로 제가 공원을 A와 B구역으로 나눠보았습니다. A구역은 광활한 자연의 느낌, B구역은 도시 공원의 느낌이 더 있는 장소입니다.
A 출입구
고운동 북쪽의 1번국도 서울가는 방향에 있는 주유소 옆길로 접근하는 루트입니다. 비교적 사람이 한적하고 굉장히 쾌적한 산책로입니다. 약간 스위스 초지를 여행하는 느낌도 살짝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오가낭뜰 근린공원의 전망대인 정자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B 출입구
지도의 B출입구로 범지기마을 10단지에서 올라가면서 카페 온화, 투썸플레이스를 지나면 놀이터를 하나 지나 오가낭뜰 근린공원 메인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가장 대중적이며 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평탄한 길입니다.
참고사항
A구역과 B구역 사이에는 엄청나게 가파른 언덕이 있습니다. (지도의 동그라미 부분) 경사가 45도도 넘어보입니다. 이 경사가 있어서 두 구역의 왕복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A구역을 방문한 사람은 A구역만, B구역을 방문한 사람은 A구역의 존재를 모르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요시간
공원 전체를 한바퀴 둘러보려면 적어도 최소 1시간 이상은 잡고 오셔야 합니다. A쪽 구간이 특히 도보 이동거리가 긴 편입니다.
고운동 북쪽 주유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공원으로 접어드는 길이 나옵니다. 위와 같은 길입니다. 사람이 없고 도로가 꽤 넓어서 한적하고 쾌적한 기분이 듭니다.
큰 다리와 초지를 지나구요, 날씨도 아주 화창합니다.
공원 초입의 갈대밭입니다. 규모가 꽤 있고, 공원 규모가 꽤 크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공원이라 나무들이 아직 많이 자라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사잇길로 들어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입니다.
나무가 좀 휑하죠?
A구역의 메인 광장입니다. 좌측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오가낭뜰 근린공원 전통정자가 나옵니다.
정자에 오르기 전 풍경입니다. 세종시가 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가낭뜰 근린공원 전통정자입니다. 전망대로 보시면 됩니다.
군데군데 생활체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밤에 야경을 보러 올라와도 아주 멋질 것 같은 포인트입니다.
앉아서 쉬기도 참 좋은 장소이구요.
북쪽은 뷰가 좋지는 못합니다.
다시 내려와서 이동합니다.
돌길입니다. 한적하고 사람도 적어 언택트 공원산책으로 딱입니다.
사잇길을 따라가면 B구역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중간에 표지판이 나옵니다. 억새원은 아까 초입에 있던 곳이고, 다목적구장과 체력단련숲이 나옵니다.
이정표 왼쪽 길입니다.
끝은 데크로 되어 있어서 자전거로는 못가는 막다른 길이구요,
공원이 크고 넓어서인지 이쪽의 바닥은 좀 관리가 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야생적인 느낌이지요.
이번에는 이정표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국제고등학교 쪽 방향입니다.
다목적구장이라고 하는데 아직 별 시설은 없고 넓은 잔디밭만 있습니다. 강아지와 뛰놀기 좋겠습니다.
국제고등학교 방향인데 길이 아직 미완성인지? 비포장 길로 남아있습니다.
언덕을 넘어 B구역으로 넘어가 봅니다. 언덕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엄청나가 가파른 언덕을 내려오면 B구역입니다. 이쪽에도 체육시설이 꽤 있고 놀이터가 있는 쪽입니다. A가 자연에 가까운 뷰라면, B는 도시에 가까운 생활공원 느낌입니다.
체육시설들이 많이 갖춰져 있구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놀이터와 잔디 광장이 나옵니다.
약간 지대가 음해서 습기가 있는데, 그게 또 시원하기도 합니다.
근린공원 지도는 이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오가낭뜰 근린공원의 운동장입니다.
B쪽 사이트에는 이렇게 썬베드가 군데군데 많이 놓여있습니다. 음료나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해바라기 하기에 좋은 장소들입니다.
공원 안에는 가벼운 텐트를 치시고 피크닉 오신 분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놀이터 앞 잔디밭에는 많은 분들이 썬베드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내려올 때는 B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쪽에는 카페 온화에서 수플레 먹기도 좋고, 새로 생긴 투썸플레이스도 아주 괜찮습니다.
쭉 나오면 범지기마을 10단지 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쭉 돌아서 다시 A쪽 출입구로 걸어왔습니다. 고운동 제일 북쪽의 사거리입니다. 여기 횡단보도 건너서 난 길을 따라가면 다시 A출입구 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A쪽 출입구는 범지기마을 3단지에서 가깝습니다.
이상 세종 오가낭뜰 근린공원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넓은 공원이라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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